6mm Director2018. 8. 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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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프로 15인치 중고맥북 쿨거래 후기 / macbook pro 2017

 

4월에 아이폰 아이패드 이후로 처음 애플을 쓰게 되면서 설랬던 마음을 썼던 적이 있습니다.

[6mm Director] - 애플 세계로 입성 / 파이널 컷 프로

어느덧 사무실에서 아이맥을 쓰는데는 얼추 적응이 된 듯 하고 복잡한 단축키도 많이 쓰는 키 위주로 좀 손에 익어갑니다.

그리고 그 마무리로 지난 달에 드디어 7월 초 맥북프로도 중고로 구입완료 했습니다.

그 전까지 수많은 써칭과 중고매물에 대한 눈팅을 하다가 결국 쿨거래로 잘 마무리가 됐지요.

 

 

예전에 노트북을 싸게 한 번 산다고 엄청난 고민 끝에 싸게 샀던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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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엔 윈도우에 아비드를 주로 썼어서 맥은 제가 좀 생소한 분야다 보니 사무실에 있는 동료를 엄청 괴롭혀서 공부를 했어요.

 

 

저는 일단 영상 편집용으로 사야 되는데  먼저 닥친 시련이 맥의 종류더라구요.

맥북, 맥북에어, 맥북프로, 아이맥, 아이맥프로, 맥프로...뭔 이름들이 다 비스무레 한건지.. 목적이 영상 편집용이라 맥북 프로로 일단 결정을 했습니다. 

맥북프로가 애플 랩탑 라인업 중에서 사진, 영상 편집, 음악 작업 등 프로페셔널한 작업에 적합하도록 제작 됐다고 하네요.

근데 맥북 프로 중에서도 몇년도에 나온걸 살지 / 13, 15인치 / 프로세서 / 메모리 / SSD용량 / 그래픽카드 / 배터리 싸이클 수 까지 경우의 수가 또 많아서 정말 많은 고민이 되더라구요.

CTO (Configure to Order) 버전이라고 고급형으로 옵션을 올려서 커스텀 주문하는게 있더군요. 반대는 BTO (Built to Order).

아무래도 영상 편집을 해야되니 i7에 SSD 512, 램 16기가 이상으로 사긴 해야되겠더라구요.

아무튼 보다보면 계속 최근에 나온 비싼것만 눈에 보이고 환장합니다 ㅋㅋ

 

 

일단 신제품을 사기엔 2018년 버전이 나오기 얼마 전이기도 했고, 총알도 없어서 일단 중고 매물을 열심히 살폈습니다.

중고 매물은 네이버 카페 맥쓰사(맥 쓰는 사람들) 에 워낙 하루에도 많은 양의 중고거래가 많이 올라와서 계속 지켜보고 있었어요.

근데 리퍼 고쳐서 파는 업자들도 많고 저같이 초짜들은 눈탱이 맞기 쉽상이라, 일단 한 2주 정도 보면서 분위기와 시세를 파악했습니다

오 그러다가 딱 제가 원하던 사양에 싸이클 8회밖에 안되는 2017년형 15인치로 240만원에 나온 쿨매물이 있더라구요. 거의 새거!

잠시 고민하다가 바로 전화해서 그날 만나기로 하고 현금을 뽑아서 만남의 장소로 향했습니다. 얼마나 떨리던지요.

 

 

퇴근 후 비오는 날 마포의 한 빵집에서 만났는데.. 젊은 여자분이시더라구요~ 동네 마실 나오듯 슬리퍼를 찍찍 끌고 나오셨더라는..

제가 이정도 사양으로 사셨으면 영상 관련 일을 하시냐고 여쭤봤더니.. 그건 아니고 취미로 블루레이 영화를 많이 보는데

512가 작아서 1테라 짜리로 기변할려고 급매물 내놓은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ㄷㄷ

 

 

맥북 중고거래 확인사항

직거래 전에 맥북 중고거래시 유의사항등을 확인하고 갔습니다.

1. 외관 상태 파악 : 찍힘, 파인 자국 확인 / 뒷판 별나사 분해 흔적 확인

2. 터치바, 키패드, 트랙패드,  스피커 정상 작동 확인

3. 배터리 사이클 수, 최대 충전용량 확인

4. 초기화, 기기연동 해제 확인 (특히 아이클라우드)

5. 애플 케어기간 확인

 

근데 전에도 중고거래 많이 해보셨다면서 능숙하게 관련 사항들 다 확인시켜 주시더라구요.

 

 

 

요게 제가 산 CTO 사양입니다. 이미 초기화 해 놓으셨더라구요.

2.9GHz i7, SSD 512, 램 16G. 그래픽 4G. 배터리 싸이클 7.

그래픽 카드가 두개가 있죠? 630은 cpu 내장 인텔 그래픽 카드인데 영상 작업 안할때는 내장그래픽으로 쓰다가,

영상 작업하면 외장 그래픽인 라데온으로 자동 전환됩니다. 그래픽 카드도 4기가 정도 되야 좀 안심이라 딱 제가 찾던 사양이었어요.

 

 

본인도 깨끗하게 쓰던거라 잘 아껴달라며 당부의 말을 전하시며

그러면서 매직마우스 2도 그냥 하나 쌔거 같이 주셨습니다 ;;

 

 

이게 나중에 파이널 컷 프로로 편집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오른쪽을 스윽스윽 밀면 화면이 쭉쭉 바뀌거든요.

 

 

근데 제가 정말 쿨거래였던 걸 증명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그 판매자 분께서 먼저 나가셨는데... 슬리퍼 신고 빵집 앞에 주차되어 있던 흰색 벤츠 타고 휘리릭 가시더라는...

아무래도 340만원 정도 하는 사양의 거의 쌔삥 맥북을 이렇게 파는데는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갔거든요.

뭔가 제품에 하자가 있다. 돈이 많아서 그냥 내놓는다.  후자였던 걸로 ㅋㅋㅋ

 

 

칼라는 스페이스 그레이 입니다. 맥북프로 15인치용 맥컬리 하드쉘 케이스도 같이 주고 가셨어요~

감사합니다^^

 

 

2015년 버전 까지 사과에 불이 들어온다고 하더라구요. 그건 좀 아쉽긴 합니다.

 

 

터치바도 처음 보는데.. 신기하더라구요. 사용 빈도는 좀 떨어지긴 한다고 하네요.

맥 설치 후 기본 세팅 도 보고 따라하면서.. 계속 입꼬리가 올라가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아이튠즈 / 앱스토어, 아이클라우드 로그인을 각각 해야 됩니다.

 

 

단점이 있다면 USB-C 타입이 세군데 있는데, USB 연결하거나 HDMI로 영상 송출하거나 하려면 무조건 비싼 젠더를 사야됩니다.

정품이 좀 비쌉니다. 써드파티 안 쓰는 주의를 가진 동료직원이 자꾸 정품 사라고 꼬시고 있습니다.

 

 

터치바에 각 화면에 따라서 새로운 아이콘들이 계속 바뀌더라구요. 신기신기.

macbookpro 2018 가 나오긴 했지만 아쉬움은 뒤로 해야겠지요. 비싸기도 하고.. 계속 신제품 타령하다간 영영 못살듯 한데

나름 쿨매물 줍줍 잘 한듯 합니다.

 

 

아이클라우드를 키면 이렇게 인기차트 가 뜨고...

앞으로 맥북도 샀으니 로직도 정품사서 좀 공부하고 놀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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