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디자인] 아날로그 감성의 우드 스피커
2016년 12월 코엑스에서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다녀왔었어요.
홈 리빙 트랜드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규모있는 전시회라 기회가 있으면 종종 찾곤 합니다.
2017년 3월에도 했더라구요. 가끔 열릴 때 가보면 꽤 재미도 있고 득템할 기회도 많습니다.
돌아다니다가 눈에 띈 업체가 하나 있었어요. 스튜디오 올앤올
ps) 홈페이지에는 주로 원목으로 만든 생활 가구가 있네요.. 디자인페어 나온다고 만들어 나온듯..
제가 아무튼 발견한 건 올앤올 올림스피커(Ollim Speaker)라는 우드 스피커입니다.
원목으로 만든 스피커에 전원도 없고 홈에다가 폰을 끼우면 자연스럽게 소리통이 울리면서 확성기 같은 역할을 하는 스피커죠.
전기 없이 공명으로만 40db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7만 얼마였나.. 비싸긴 했는데 이뻐서 고민없이 질렀습니다.
나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 핫핫핫.
디자인은 모든걸 용서합니다.
갤럭시 노트는 꽉 차는 사이즈고 S7끼웠더니 한 1cm 정도 남습니다. 안에서 나무 구멍에 스피커와 위치를 맞추면 소리가 제일 커요.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기에도 손색이 없겠더라구요.
찬넬에 책들 사이에 셋팅 했습니다.
책장 사이에 뒀다가 필요하면 거실이든 부엌이는 가져가면 되니까..
핸드폰 날것으로 듣는 소리가 좀 모기가 앵앵대는 느낌이라면
여기에 딱 꼽는 순간 약간 데시벨이 높아지면서.. 울리는 방안에서 듣는 느낌에 풍성한 느낌?
소리의 세세한 디테일한 느낌은 좀 뭉개지지만 아날로그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사운드입니다.
어차피 집에서 파티할 꺼 아닌데 듣기에는 충분하죠. 아..파티 할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