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2017. 12. 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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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노트북 올데이 터치 그램 14인치 / 노트북 싸게 사는 방법

원하는 사양 컴퓨터 싸게 사기

 

드디어 노트북을 샀습니다. 마치 알고리즘 순서도에서 예, 아니오, 처음으로 다시를 수없이 반복하며 보냈던 약 두 달 간의 고민이 끝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LG 노트북을 원하는 사양으로 싸게 사는 법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아마 노트북을 한 번이라도 사려고 고민하신 분들은 다 동감하시리라 믿습니다.

정말 노트북처럼 이렇게 고민을 하게 만드는 경우의 수가 많이 존재하는 제품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사람 미치게 만들더군요 ㅋㅋㅋ

 

사실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이 오히려 구매하기가 쉽습니다.

홈쇼핑에서 싸고 좋다고 하면 사면 끝이거든요..

근데 조금이라도 공부를 하려고 들면.. 그 제곱의 제곱으로 이어지는 경우의 수의 늪에 빠져버리게 됩니다.

전 뭐 전자기기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은 빼도록 하겠습니다.

그 두 달간의 고민이 다시 밀려오는 느낌이 너무 싫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단하게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노트북을 왜 샤느냐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업무용이냐, 집에서 쓰냐, 외근용이냐, 게임용, 작업용 등등..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한데 가장 큰 범주를 나누어 주는 지표가 되죠.

그럼 성능과 크기에 대한 고민이 오겠죠.. 그러면서 슬슬 외계어 같은 스펙을 들여다 보고 비교하기 시작합니다.

 

CPU는 어느 브랜드이고 3세대, 5세대, 7세대니.. 캬비레이크니 솔트레이크여 뭐여

듀얼코어 쿼드코어.. 메모리는 몇 기가며... DDR4냐 아니냐..

하드는 HDD냐 SSD냐, 그래픽 카드는 뭐냐, USB단자는 어떤게 있냐, 터치패드가 있냐, 운영체제는 뭐냐,

워드나 윈도우는 기본으로 깔아주는거냐, 스피커 성능은 어떤데, 배터리는 오래 가는거냐, 외장배터리 충전이 되는거냐

본체는 가볍냐, 화면 크기가 이정도가 과연 적당한거냐, 겉에 색이 맘에 안드는데,

해상도가 어떻고, 요즘 화면 터치도 된다던데.. 키보드 키감은 괜찮는건가.. 혹시 뜨거워서 폭발하는건 아닌가요?

블루투스는 되는건지.. 선 걸리적거리는 건 딱 질색인데..

 

게다가 노트북을 들고 다닐 때 남들 보기에 간지가 좀 나는지..

결정적으로 가격에 이벤트 세일이 들어가는 모델인 건지... 뭐 선물로 껴주는 건 없는지.. 케이스는 이쁜지..

포인트 결제가 되는건지.. 고장났을 때 잘 고쳐는 주는지..

뭐 대충 감이 오시겠죠? ㅋㅋㅋㅋ

또 빠질 수 없는 삼성과 LG중에 과연 뭐가 낫냐... 의 싸움도 빠질 수 없습니다.

 

 

아무튼 근처 마트에서 직접 보기도 하고 백화점에 들러보기도 하고, TV홈쇼핑에 솔깃 했다가..

점점 아는게 많아질 수록 내 맘에 딱 드는건 어디에도 없다며... 뭔가 하나를 포기해야만 하고..

그리고 인터넷엔 그 경우의 수 많큼 수 많은 모델명이 존재하는데..

어느덧 그 모델명의 2차대전 나치가 만든 난수 암호같은 알파벳의 의미도 술술 해독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또 동네엔 아무리 돌아봐도 그런 제품 사실 팔지도 않습니다. 인터넷에만 존재하는 모델이 많은거죠...

회사 홈페이지 제품, 인터넷 유통용 제품, 홈쇼핑용.. 다 다릅니다.

 

네 너무 설움이 복받혀서 좀 사설이 길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뭐 <노트북 고르는 법> <노트북 싸게 사는 법> 이런 주제에 대해서는

제 적성이 원래 좀 쉽게 설명하기 좋아하는 건데

[꿀팁]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핸드폰 사는 법 ⇒ 이 글처럼 자세하게 쓸 자신이 없습니다.

왜냐면 자신이 어떤게 필요한 지는 처음엔 모르지만 공부할 수록 알게 되는거거든요 ㅋㅋ

 

 

결론... 제가 산 건 14Z970-TA3WK 이녀석입니다. ㅋㅋㅋ

 

 

180도 재껴지는 것도 고민의 한 부분이었는데..

삼성은 되는데 LG는 안되더라구요. 그 부분은 당시엔 아쉬웠지만 지금은 신경 안 쓴다는거..

 

 

14인치로 만족합니다. 크기는 사실 본인이 직접 봐야되요.

 

 

샤오미 충전기 같은 걸로 외장 충전도 삼성은 되는데 LG는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충전기가 가벼워서 해결

 

 

흰색을 포기할 수 없어서 i3로 산 건 안비밀..

모든 걸 만족시키는 최선의 답은 없더라구요 ㅋㅋㅋ

 

 

 

겁나 가볍습니다.

 

 

 

우측에 이런저런 단자 있구요

 

 

좌측에도 이런저런 단자가 있습니다.

 

 

뭐는 메모리가 확장이 되는데.. 뭐는 안되고...

사실 그런 고민 겁나해서 사도 나중에 결국 메모리 확장 안할껄 제가 알기 때문에..

 

 

제 인테리어 글들을 보신 분들은 하시겠지만

집 컨셉이 매트한 무광 화이트 입니다.

 

 

 

 

영상을 봐도 내가 쓰기에 14인치가 과연 큰지 작은지 모르시겠죠? 알 수 없습니다 ㅋㅋㅋ

터치라서 핸드폰으로 쇼핑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근처 매장에 가서 비슷한 모델 한 번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인터넷의 그 세분화된 모델들은 오프 매장엔 절대 없습니다.

 

 

성능보다 화이트 때문에 산 i3

하지만 '7세대 이기 때문에 속도의 체감은 못느끼실 꺼에요' 라는 판매자의 모든 똑같은 말은..

그냥 두대 동시에 사서 비교해볼 꺼 아니시면 그냥 믿으세요 ㅋㅋㅋ

 

 

우리가 일반적으로 창 20개 띄워서 포토샵에 음악, 영상편집 동시에 하면서 주식거래까지 하고 그러지 않잖아요?

 

 

 

전 어디서 그럼 샀을까요? 후후

 

 

궁금하시죠? ㅋㅋ

 

 

컴퓨터를 한 번이라도 좀 자세하게 비교해보면서 사시는 분들은 다나와를 아실껍니다.

 

 

정말 얇아요

 

 

키보드에 백라이트가 들어오느냐 아니냐도 고민 조건 중의 하나였는데 빼먹었네요.

 

 

 

자 그럼 더이상 현기증 나게 안하고 어떻게 산 지 알려드리죠 ㅋㅋ

 

 

다나와에서 자기가 사고 싶은 최종 상품 모델명이 정해지면..

밑에 판매자를 보면 대부분은 용산 전자상가에 주소를 둔 사업자 분들일꺼에요.

일명 용X이! 뭐... 절대 비하라기보단 고유대명사에 가까우니.. 자신감 있게.. 용팔이!!!

 

 

그들이 내게 얼마까지 보고왔냐 물으신다면.. 난 얼마까지 보고왔다고 당당하게 말하리라!

내가 전세계 어느 길거리 상인을 만나도 꿀리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당황시킬 수 있는 네고시에이션의 스킬을 함양할 수 있었던 건..

용산과 테크노마트에 계신 우리 배달의 형님들이 나를 그토록 강하게 단련시켜 주신 이유일 것입니다.

 

 

전화를 합니다.

 

 

현금 얼마까지 해주실 수 있냐며..

 

 

 

그리고 그날 바로 퀵으로 받았습니다.

네고는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윈윈입니다.

 

 

 

빨리 받아야 기분도 좋고 그런거 아니겠어요?

윈도우는 깔려있었고.. 오피스는 안 깔린게 가격이 좀 싸서 그 모델로 최종 낙찰!

뭐 사실 OS나 오피스는 주위에서 구할 방법이 다들 많으시잖아요. (컴능력자 지인 없으면 낭패)

 

아무튼 정말 기술적인 설명 하나 없는 솔직한 노트북 구매기였습니다.

좋아요 사세요~ 가전은 LG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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