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2018. 5. 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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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팟타이 맛집 아시안쿠진 / 경복궁역 세종마을

 

하루는 주말에 집에서 티비를 보다가 팟타이가 나와서... 바로 팟타이 맛집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참 티비라는게 무서워요. 밤에 라면이 나오면 바로 냄비에 물을 올리게 되고

누가 치킨이라도 시켜먹으면 전화기를 어느새 들고 번호를 누르고 있게 됩니다.

 

 

가끔 태국 음식이 생각나면 전 팟타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서촌, 정확히는 경복궁역 근처에 팟타이 맛집이 있다길래 바로 차를 몰았습니다.

경복궁역 초입에 주차장이 있어서 바로 차를 대고 찾아간 곳은 바로 아시안쿠진이라는 태국음식점입니다.

 

 

아시안 쿠진 / 02-722-9922

주소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7-1

영업시간 : 매일 11:30 - 23:00

 

경복궁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왼쪽으로 보이는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초입에 있어서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민트색의 건물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저녁에 오면 바깥으로 연결된 바에서 맥주를 기울이는 사람들의 분위기가

좁은 골목과 어우러져 여행지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타이식당이에요.

 

 

아시안쿠진의 대표메뉴는 역시 태국 쌀국수, 똠양꿍, 얌운센, 팟타이, 덮밥, 카오팟, 그린커리가 있네요

똠양꿍과 그린커리가 정말 따봉 맛잇는 집이라고 ㅋㅋ

 

 

겨울에는 무릅 담요를 덮으라고 아래 준비되어 있네요.

여름 밤 이곳에서 골목을 오가는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며 맥주를 기울이는 운치가 있는 공간입니다.

 

 

낮시간에 와서인지 서촌 먹자골목이 한산합니다.

슬슬 저녁이 되면 사람들이 왁자지껄 모이는 곳이죠.

안으로 깊숙히 들어가면 체부동잔치집, 서촌계단집 등등 많은 맛집들이 즐비한 경복궁역의 대표적인 골목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작은 다락방 같은 공간이 펼쳐집니다.

테이블이 고작 네 개 밖에 없어요

 

 

벽 곳곳에 태국음식점 답게 이국적인 소품들이 벽을 장식하고 있어요.

태국과 인도네시아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

 

 

아마도 방콕의 아시아티크 어디선가 본 듯한 그림이네요.

방콕은 정말이지 가도 가도 또 가고 싶은 곳입니다.

쏭크란때 가서 실컷 물총싸움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년이 지났네요 ㅎㅎ

 

 

각 테이블에는 물컵과 메뉴판이 셋팅이 되어 있었어요.

뭔가 주인분이 친절한 것 같으면서도 절도있게... 딱딱 끊어서 할 말만 후다닥 하고 가시더라구요 ㅋㅋ

그래도 첫 인상인데..  뭔가 차갑게 느껴지기도 하고..

원래 처음 온 곳에서는 알던 말도 잘 안들리게 마련이거든요.

바쁘신 건 이해하지만 개인적으로 말 빨리하는 식당 별로 안좋아합니다. ㅎㅎ

 

 

태국 음식 메뉴는 한 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Travel] - [제주도 카페] 산방산 근처 젠하이드어웨이 Jeju Zen Hideway cafe

10개의 대표적인 타이 음식을 팔고 있습니다. 치킨이나 소고기를 고를 수 있는 메뉴도 있어요.

고추 표시가 된 건 매운 정도를 말하면 조절을 해줍니다.

저는 팟타이와 덮밥을 하나 시켰어요. 빠묵은 오징어가 들어간 겁니다.

 

 

 

맥주는 싱하로 시켰다가 생맥주가 2500원이라서 체인지~

망고 스무디를 하나 시켰어요.

 

 

짠 드디어 메뉴가 나왔습니다. 망고 스무디는 괜찮았어요~

 

 

카오 팟 새우입니다.

베트남 음식점에 가도 파인애플 볶음밥이 있죠. 동남아 음식들이 나라별로 비슷한 게 많습니다.

예전에 치앙마이 갔던 생각이 나네요. 산속 고산마을을 다니며 촬영을 하던 일정이었는데

날도 덥고 고생하면서 다른 음식들은 정말 입맛에 안 맞았는데,

마늘 볶음밥에 쁘릭남쁠라(prik nam pla / 매운 고추와 액젓이 들어간 간장소스)만 있으면 엄청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멸치액젓 같은건데 베트남에서는 느억맘, 태국에서는 쥐똥고추인 쁘릭을 넣어서 쁘릭 남쁠라라고 합니다.

애니웨이..

 

 

팟타이가 나왔습니다.

팟타이는 왠만해선 사실 실패하기 힘든 음식일 만큼 태국의 기본중의 기본 음식이죠. 땅콩이 빠질 수 없죠.

저는 넓은 면으로 나오는 팟씨유도 좋아라 합니다.

나오자 마자 슥슥 비벼서 후르륵 다 먹었어요 ㅎㅎ

 

 

그리고 동남아에 가면 1일 1 땡모반이나 망고쥬스를 먹는데요

망고 스무디도 하나 시켰습니다.

 

 

그리고 맥주를 빼놓을 수 없죠..

태국음식 땡길 때 서촌에 한 번 가시면 한 번 들러볼 만한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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