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2018. 7. 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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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타워 맛집] 코코이찌방야 메뉴 / 카레 종류, 역사

 

종각역에 있는 종로타워 지하 종로서적에 있는 맛집들은 뭐 이제 거의 다 가본 듯 합니다.

최근에 미역국 전문점이 생겼다는데 거길 아직 못 가봤네요.

오늘 소개할 곳은 카레로 유명한 집이죠. 코코이찌방야 입니다. COCOICHIBANYA

 

 

카레를 원래 좋아하기도 했지만 카레를 직접 만들어 보면서 더 관심이 생겼습니다.

초간단 맛있는 카레 만들기 / 카레의 여왕

 

초간단 맛있는 카레 만들기 / 카레의 여왕

초간단 맛있는 카레 만들기 / 카레의 여왕 저는 음식쪽에서 전통적으로 어느 분야에서든 오래된 전통을 가지고 사람들의 입소문을 탔던 브랜드는 다 그만큼의 이유와 맛이 있을꺼란 믿음이 있

moviemaker.tistory.com

 

인도에 출장을 가서 거의 매일 같이 수많은 종류의 카레를 먹어보긴 했는데,  제 입맛에는 일식 카레가 사실 더 맞긴 하더라구요.

인도음식 전문점에 갈 때도 느끼지만 많은 종류 중에 보통 하나 정도만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아무튼 이찌방 시보리 맥주에 광고 요즘 많이 보이던데.. 이찌방은 일등이란 뜻이죠.

이곳의 카레가 1등이라는 자신감을 담은 상호명입니다.

 

 

1978년 일본 나고야시의 교외에서 시작한 코코이찌방야는 가정적인 맛의 카레를 제공하는 것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카레라는 평판을 들어서 유명했죠.

이후 태국 중국, 홍콩, 미국, 싱가포르, 타이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하와이, 미국, 필리핀 등  전세계 1,400여개 지점으로 글로벌하게 진출합니다.

2008년 한국에도 처음 들어와서 체인점이 꽤 많아질 정도로 인기가 있습니다.

 

카레의 역사

날씨가 더운 열대지방에서는 음식의 부패를 막고 입맛을 돋우느라 향신료를 많이 쓴다고 합니다.

17세기 인도를 통치하던 영국인들은 향신료를 섞어 쓰는 인도 요리가 입에 안맞아서, 약간 더 부드럽고 입맞에도 잘 맞는 새로운 스타일의 카레를 직접 만들기 시작했죠.

따지고 보면 영국인들이 지금 유행하는 대중적인 카레의 원류라고도 볼 수 있어요.

그러다 일본에는 1870년대에 카레가 소개되고 더 발전하다가, 우리나라에는 1940년대에 일본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인도와 영국의 Curry 가 일본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카레라이스가 된 거죠.

그러다 1969년 오뚜기에서 오뚜기 분말카레를 개발하면서 대중화에 성공했고 1981년 레또르뜨형태의 3분 카레가 나오면서

그야말로 카레가 거의 즉석 인스턴트 시장으로 넘어오게 된 계기가 된 거죠.

 

 

코코이찌방야 메뉴는 크게 카레, 오무라이스, 우동, 샐러드로 나뉘고

카레는 육류카레, 야채카레, 해산물 카레로 세분화됩니다.

거기에 카레 단품 메뉴 두 종류를 믹스한 메뉴 있고, 토핑을 추가로 선택해서 올릴 수가 있습니다.

카레의 맵기정도도 선택할 수 있는데 순한맛, 보통맛, 그 다음부터는 맵기를 1에서 10까지 고를 수 있습니다.

뭐 이정도면 거의 카레계의 서브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요, 처음 가는 분들은 메뉴판을 정말 한참 뚫어져라 봅니다. ㅋㅋ

메뉴는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매장별로 메뉴가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하네요.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인당 만원정도는 기본 쓴다고 생각해야 되더라구요.

 

 

야채카레는 야사이 카레라고 하는데 예전에 기타큐슈에 여행을 갔다가 유명한 카레가게에서 촬영을 하면서 먹었던 생각이 나네요.

모지코 야키카레전문점 카레혼포(咖喱本舖)였던 기억이 납니다.

 

 

일본은 오믈렛 계란을 참 맛깔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같은 계란인데 왜 집에서 제가 만들면 그런 비쥬얼이 안나오는 거죠?

 

 

이찌방야에서 주문하면 보통 밥은 300g이 기본으로 나옵니다.

밥을 200g만 달라고 하면 500원 빠지고, 400g으로 늘리면 1,000원이 추가됩니다. 같은 100g인데 왜 그런걸까요 ㅋㅋ

저는 오믈렛에서 로스까스오무, 샐러드에서 콘샐러드, 따로 온센다마고 수란을 주문했습니다. 물론 온천물에 끓인 건 아니겠지요.

 

 

콘샐러드는 참치와 야채, 콘이 올라간 기본적인 샐러드입니다.

왠지 일본식당에서 나온 샐러드는 사라다라고 불러야 할 것 같죠?

 

 

로스까스오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등심(로스)보다 안심인 히레까스를 더 부드러워서 좋아하긴 한데 여긴 안심이 없더라구요.

 

 

카레에 돈까스를 얹을 생각은 정말 누가한건지..

일식에서만 볼 수 있는 조합이죠.

 

 

온센다마고를 주문했는데 별도의 그릇에 따로 나왔네요.

역시 수란은 나와서 밖에서 먹어야 맛있습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게되진 않더라구요.

그나저나 에그 베네딕트는 왜그리 비싸게들 파는지 이해가 안 가는 메뉴긴 합니다.

 

 

수란은 카레를 얹어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사실 코코이찌방야의 카레를 만원 정도씩 주고 먹으려면 뭔가 다른 카레집들과는 차별화가 있어야 할 명분이 필요하긴 합니다.

그게 바로 매운 맛인데요. 개인적으로 순한맛이나 보통맛을 먹을꺼면 이 집을 찾는건 좀 가성비가 안 맞고

매운걸 시켜야 이 집의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 번 3단계 이상으로 조금씩 도전해 보시면 재밌을꺼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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