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9. 1. 6. 09:30
  • 핀터레스트 공유하기
  • 카카오톡 공유하기
  • 네이버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URL 복사하기

[포천 맛집] 놀라운 본전게장, 실망하지 않았던 무한리필 밥도둑

 

얼마전 포천에 친구네 가족과 키즈펜션에 놀러갔다가 다음날 체크아웃 후에 점심을 먹으러 맛집을 검색했습니다.

아무래도 펜션에서 서울로 오는 방향에 있는 집이 괜찮을 듯 해서 찾다가 발견한 집이 바로 놀라운 본전게장 무한리필 집이었습니다.

 

 

제가 원래 무한리필로 나오는 간장게장집에 대해서는 경험상 별로 기억이 좋지 않았거든요. 

보통 처음 나오는 게장은 맛있는데 리필로 나오는 게들은 약간 상태가 떨어지는 집들을 워낙 많이 봤기 때문에, 그 후로는 그냥 리필이 아닌 게장집들만 다녔거든요. 

그리고 블로그에서 맛집이라고 홍보하는 집들은 워낙 광고성으로 포장된 집들이 많아서 신빙성이 좀 떨어지긴 했는데.. 

일행 중에 게장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두명이 있었기에 일단 목적지로 정했습니다.

 

 

서울방향으로 오다가 유턴해서 들어갔는데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넉넉하게 있더라구요.

 

놀라운 본전 게장 / 031-536-0888

주소 : 경기 포천시 호국로 1252

영업시간 : 매일 11:00~20:30

 

 

그래도 뭐 방송에도 여러번 나온 집이라기에 최소 본전은 하겠구나 생각은 했습니다.

아.. 그래서 본전 간장게장인건가..

 

 

보통 방송에 나오는 맛집들은 정말 맛있어서 작가들이 섭외해서 찍는 집들이 있는가 하면

돈을 얼마정도 먼저 내라고 제안을 받으면 거기에 응해 방송제작비를 협찬하는 형태로 프로그램을 찍는 집들이 있습니다.

지역 케이블 방송 같은 곳에 나오는 맛집들은 대부분 그런 식이라고 보면 되긴 합니다.

 

 

원산지가 나왔는데 꽃게가 중국산과 파키스탄산이더라구요. 

아무래도 원가나 공급면에서 그렇게 해야되지 않을까 수지가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부는 꽤 넓은 편이었고 의자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메뉴는 세가지가 있습니다.

간장게장 무한리필(간장, 양념, 꽃게탕) / 게장코스(튀김, 게살스프까지) / 전복장세트(전복장, 새우장까지) 이렇게 있습니다.

무한 리필 집들은 사실 인당 먹을 수 있는 양이 어느정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아아 두번, 보통은 한 번 정도 리필해서 밥까지 먹으면 배가 부르거든요.

저희는 제일 왼쪽에 있는 간장게장 무한리필 코스를 시켰습니다.

 

 

추가메뉴로 떡갈비와 꽃게 탕수육, 대하장 등등이 있더라구요

포장으로 전복장, 대하장, 간장게장, 양념게장도 다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본전게장에서 게장을 포장해서 갈 경우 주의사항이 써 있었습니다.

사서 집에 간 당일이나 다음날 먹어야 가장 맛이 좋다고 합니다. 오래 보관할 경우 간장에서 게를 꺼내서 게는 냉동보관하고

간장은 냉장보관해야 됩니다. 

게딱지 안에 있는 모래주머니는 꼭 떼고 먹어야 씁쓸하고 텁텁한 맛 없이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게의 두 눈 사이 안쪽에 얇은 막으로 된 간장물이 밴 주머니입니다.

 

 

드디어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나왔습니다.

꽃게탕, 고구마 튀김, 샐러드, 녹두전이 나왔습니다. 6살 어린아이가 있어서 미역국을 따로 주시더라구요.

 

 

알이 꽉 찬 간장게장이 나왔습니다.

간장게장은 보통 3~4월에 잡은 암게로 담궈야 가장 맛이 좋습니다. 

5월이나 6월에 산란을 하기 때문에 그 전에 잡아서 일년 내내 꽃게탕이나 간장게장으로 먹습니다.

 

 

오 근데 간장게장 정말 맛있더라구요.

맛이 전혀 비리지도 않고 부드러운 속살과 알이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리필을 해서 먹었는데도 처음과 같은 맛의 간장게장이 나오더라구요. 일행들 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양념게장은 너무 맵지도 않고 딱 좋았어요.

양념에 잘 버무려져서 나오고 한 입에 살이 쏙쏙 잘 빠져나옵니다.

양념과 게장 다 한 번 씩 더 리필해서 먹었어요.

 

 

꽃게탕도 좀 끓고 나면 정말 시원한 국물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 쪼에서는 만능 다대기라고 하는 양념소스를 따로 팔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냉동포장을 해서 판배하는 바로 간장게장도 있더라구요

맛있게 숙성되는 시점에 포장을 하기 떄문에 최대 1년까지 먹어도 원래의 맛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입구 옆에 있던 츄파츕스 자판기..

정말 어렸을 때 많이 먹던 사탕이죵

 

 

다음번에 가면 3천원 정도 더 들여서 게장코스로 즐겨봐야 될 것 같습니다.

포천 쪽 여행갈 때 들릴 식당 하나 정했습니다~

 

<관련글>

[Delicious] - [간장게장 맛집] 마포 진미식당 주차 / 미쉐린가이드, 수요미식회

[Life] - 정릉 간장게장 맛집 산장두부촌 / 청수장 명칭 유래

[Life] - [인사동 무한리필] 해변의 꽃게 / 간장 양념게장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