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icious2019. 2. 17. 07:26

보라카이 해산물 칠리크랩 맛집 소주한잔

 

보라카이에서 해산물을 정말 맛있게 먹었던 집을 한 군데 소개할까 합니다.

디딸리빠빠도 아니고 해룡왕도 아니고 바로 한식당인 소주한잔 입니다.

 

 

스테이션 2 버짓마켓 근처에 있습니다. 아잘리아방향인데.. 대로변에 있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아마 트라이시클 타고 스테이션2 소주한잔 가자고 하면 다 알꺼에요.

참고로 자유여행가서는 전 보통 와이파이도시락 같은 에그를 써서 다니기 때문에 구글맵에서 치면 쉽게 찾아갈 수 있어요.

와이파이 도시락 할인 예약 경로는 이곳에서..

 

보라카이에서 여행하면서 시푸드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꽤 많은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래서 생긴 노하우들을 좀 알려드리도록 하죠.

 

보라카이 씨푸드 레스토랑

예전 스테이션 2에 디몰 쪽에 있던 디딸리빠빠 D*talipapa는 2017년 9월에 불나서 없어졌습니다.

그 후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스테이션3 버짓마켓 골목에 있는 E몰에 있다고 해서 이딸리빠빠라고도 불리는 곳이죠.

정식 명칭은 Island Mall Talipapa Wet Market and Souviners 입니다. 해룡왕을 비롯해서 정말 호객행위가 지겹도록 물리는 곳입니다.

 

지금은 예전 디딸리빠빠가 있던 곳에 보라카이가 재개장을 하면서 작은 수산물 시장이 생겼습니다.

딱히 이름이 있는건 아닌데 아직도 예전 그대로의 이름으로 디탈리빠빠라고 부기도 합니다.

수산물 시장에서 흥정을 해서 랍스타나 타이거 새우를 사면 식당에 가서 쿠킹차지라고 하는 조리비를 조금 더 내고 먹는 시스템이죠.

노량진 수산시장 비슷한 건데.. 이게 또 사람을 많이 피곤하게 합니다.

 

 

디딸리빠빠든 이딸리빠빠든 아무튼 한국사람을 호갱으로 깔고 가격을 부르기 때문에 흥정을 잘 해야되는데

가게마다 또 기준이 다 달라서 절대적인 비교가 안됩니다. 키로로 시세를 알고 가도 보통 몇마리 몇마리 합쳐서 얼마 이런 식으로 또 흥정이 들어오기 때문이죠.

게다가 쿠킹차지도 눈탱이를 치기 딱 좋은거기 때문에 초보들이 가면 그냥 훅 털리고 옵니다 ㅋㅋㅋ

보통 시세가 랍스타 키로에 2800페소 / 알리망오,다금바리 1100페소 / 타이거새우 700-900 페소 전후로 사면 잘 산거고..

거기에 조리비는 별도로 지불 키로당 2~400페소하는데 요리 갯수로 하는 집도 있어요.

 

아무튼 무슨 저녁 한 끼 먹겠다고 여기저기서 용팔이 형님 저리가라 할 정도로 호객행위 당하고.. 이집저집 물어본다 한들 가격 절대비교도 쉽지 않고..

게다가 흥정 다 마치고 앉아도 아까 내가 산 랍스터가 아닌 죽거나 사이즈 작은걸로 바뀌치기도 여러번 당하다 보니...

물론 흥정을 잘 해서 먹은 날이 많긴 합니다만.. 나중엔 아주 수산물 시장에서 먹는건 이골이 나더라구요. 아우 짜증나 ㅋㅋㅋ

내가 게요리 한 번 먹자고 이렇게 여행와서 에너지를 소비할 일인가.. 그렇다고 돈이 없는 사람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

차라리 그냥 흥정해서 사서 요리하는 집 말고 그냥 가게 들어가서 시키는게 훨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알게된 칠리크랩 맛집이 바로 이곳 소주한잔이었어요.

 

 

현지식을 몇일 먹다보니 한식이 그리워서 찾게된 경우라고나 할까요?

깔끔해 보이는 외관과 함께 내부에 들어가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치맥도 함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낮에 봐뒀다가 저녁에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오 바다에 나가서 선셋 세일링보트를 타고 다시 왔더니 낮과는 좀 다른 분위기로 북적거리고 있더라구요

 

 

2층 건물인데 아직 2층에는 사람이 없긴 했는데 예약테이블이 꽤 많았습니다.

사장님께 물어보니 곳 예약손님들이 올 시간이라고 하시네요.. 오올..

 

 

원래 예전에는 뮤토라는 클럽이었다가 한식당으로 바꾸셨는데, 보라카이가 폐쇄되면서 이 기회에 내부 인테리어도 싹 바꾸셨다고 합니다.

사실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몇 개월을 폐쇄할 수 있는 나라가 몇이나 되겠냐만은..

그 안에서 장사하는 상인분들이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긴 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무튼 2층에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열어봤습니다.

다른 블로그에서 칠리크랩이 맛있었다는 글을 봐서 현지식당과 또 다른 맛이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오 보라카이에서 낙곱새를 보게될 줄은 몰랐네요 ㅎㅎㅎ

쭈삼도 있고 닭날개 버터오븐구이도 있고...

참 환전은 디몰안에 있는 환전소에서 달러-페소 환전하는게 가장 환율이 좋습니다.

호텔 로비나 일반식당에서도 환전하는데 거기서 하지마시고 디 몰안에 있는집 기준으로 한번 비교해보시면 될듯해요.

 

 

새우가 사시미로 있는게 좀 특이하네요

라푸라푸 사시미는 다금바리로 알려져 있는 비슷한 종류의 생선입니다.

랍스터도 사시미로 있고.. 알리망오 크랩도 가격 괜찮네요.

새우가 갈릭버터, 화이트크립, 칠리소스, 감바스로 네 종류나 있네요

보통 보라카이 와서 많이 먹는게 갈릭버터, 스윗칠리 두 종류인데 잘됐다 싶더라구요.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그런지 치킨과 양념치킨도 있네요.

 

 

본격적인 한식메뉴들입니다. 닭도리탕, 오뎅탕, 짜글이, 불고기, 순대전골, 갈치조림, 크리스피빠따, 막창볶음, 곱창볶음

보쌈, 제육볶음, 번데기탕... 대박 ㅋㅋㅋㅋㅋ

술안주 대박인데.. 사장님한테 추천하는거 여쭤봤더니 크리스피빠따라고 겉은 바삭하게 튀긴 족발인데..

이 집에서 칠리크랩과 함께 시그니처 메뉴로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숯불 닭다리살 볶음, 비빔닭면 ㅋㅋ, 노가리포, 똥집튀김, 고추튀김, 먹태, 떡볶이,

조개탕, 닭발편육, 두부김치, 스팸계란후라이, 메추리알 튀김

 

 

계란말이, 과일안주, 과일샐러드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의 메뉴가 있더라구요. 아마 백종원씨가 여기와서 메뉴판을 봤으면 메뉴 한 다섯가지로 줄이라고 했겠지만 ㅋㅋㅋ

해외에 있는 한식당을 많이 다녀보면 대부분의 집들에서 공통점이 보이는게..

일단 해외에서는 한식을 먹을 기회가 없기 때문에 특정 메뉴만을 고집하는 집이 별로 없습니다.

그 집에 가면 대부분의 한식을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열어두는 경우가 많죠.

불고기 집에서 생선도 하고, 김치찌개도 하고, 설렁탕도 하고 그런거죠.

물론 다 맛있다고 보장은 못하겠지만.. 사실 그런 욕심은 한국에서 부려야지 필리핀의 섬에서까지 부리면 무리데스.

 

 

일행도 많고 배도 많이 고팠기 때문에 요리를 좀 많이 시켰습니다.

일단 출출한 배를 채울겸 볶음밥을 먼저 시켰어요 ㅋㅋ 밥종류 물어봤더니 해주셨어요 ㅋㅋ

 

 

두둥 알리망오 크랩 입니다.

알리망고라고도 잘못 불리기도 하는데 철자가  Aliomango 라서 그런듯 합니다.

톱날꽃게인데 해외에서는 머드크랩으로 불리기도 하고 특히 동남아에서 알리망오라고 불리죠.

껍질이 꽤 단단해서 부숴먹기 힘든 종류입니다. 살이 많은 편이고 꽃게의 감칠맛과 대게의 맛도 있어서 인기가 많죠.

주로 칠리소스로 많이 요리를 해 먹습니다. 오.. 근데 정말 이 집 칠리소스 맛있더라구요

크랩도 살이 꽉 차서 발라먹느라 먹는 내내 행복했지요.

 

 

그리고 이게 크리스피 빠따입니다.

이건 뭐..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서 맥주안주로 끝판왕이더라구요.

한국에 들여오면 대박날 아이템

 

 

고추가 들어간 간장에 살짝 찍어먹으면 풍미가 확 살아납니다.

먹다보니 소주안주로도 괜찮겠는데? 하면서 소주를 시켰지요.

 

 

새우는 칠리와 크랩 두 종류를 시켰습니다.

 

 

뭔가 수산물 시장에서 침침한 형광등 불빛 아래 더운데서 먹는것보다 전...

이렇게 돈 좀 더 주더라도 깔끔한데서 에어컨 바람 쐬고 신나는 음악들으면서 재대로 된 접시에 나오는 음식이 좋더라구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봅니다 ㅋㅋㅋ

 

 

진짜 칠리소스 맛 짱이에요.

게와 새우살의 식감은 좀 다른 편인데 새우는 탱글탱글한 맛으로 먹는다면 게는 게살의 깊은 풍미로 먹는달까요 ㅎㅎ

 

 

동남아에 가면 자주 볼 수 있는 모닝글로리라고 하는 공심채 나물

중구 남부이남 동남아에서 주로 서식하는 식물입니다.

살짝 간간하게 소금간을 해서 볶으면 정말 맛나죵

 

 

마지막으로 거대한 타이거 새우가 들어간 라면을 해장으로 먹었습니다.

메뉴판에 없는 음식들이 좀 보이죠? ㅎㅎㅎ 이것저것 많이 묻다보니 없는 메뉴들이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새우 머리가 너무 커서 배부를 정도였어요 ㅎㅎ 근데 정말 크랩이 가장 맛있었다는..

보라카이 맛집으로 강추합니다~

 

 
▲ 포켓 와이파이 도시락 할인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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