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2019. 2. 25. 06:32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맥주를 고르는 기준. 맥주순수령 / 아이바움 페스트

 

정말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맥주가 있다.

전세계의 맥주를 다 먹어보고 죽는다는 도전이 불가능하리 만큼 각 나라에도 수많은 브랜드가 있고 심지어 한 브랜드 안에서도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존재한다.

 

 

이전에 그 다양한 맥주들을 한 번 큰 틀에서 정리해 보고자 쓴 글이 있다

세계 맥주종류 정리 / 라거, 필스너, 에일

 

세계 맥주종류 정리 / 라거, 필스너, 에일

세계 맥주종류 정리 / 라거, 필스너, 에일 맥주의 종류에 대한 간단하면서 필수적인 상식 오늘은 맥주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 해볼까 합니다. 세상엔 정말 수많은 종류의 맥주가 있죠. 왜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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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이렇게라도 러프한 기준이 서고 나니 그 다음에 할 일은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서 맥주를 고르기 전에

맥주의 원산지나, 도수, 종류나 들어간 원재료를 살피는 일이 버릇이 되었다.

그마저도 꽤 쏠쏠한 재미로 한 시간은 족히 시간을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재밌는 취미가 되고 말았다.

 

맥주순수령에 대해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최근에 관심을 갖게 된 키워드가 바로 이 맥주 순수령이다.

1516년 만든 법이 아직도 내려오고 있다는 건 아직도 독일에서 그시절 먹던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말이다.

물(정제수), 홉, 맥아, 딱 이 세가지의 조합으로만 맥주를 만들어야 한다는 조항. 

정확하게 효모는 원재료라기 보다는 발효를 돕는 미생물인데 19세기에 파스퇴르에 의해 발견된 거라 처음 조항엔 없었다.

쉽게 말하면 물과 보리에 싹을 틔운 맥아, 그리고 쌉쌀한 맛을 내는 홉으로만 맥주를 만들어야 한다는 법이란 이야기이다.

밀이나 설탕, 효모나 그 외의 요즘 맥주에서 발견되는 옥수수, 고수 등과 같은 첨가물은 못 넣는다는 이야기.

이런 감사한 빌헬름 4세 때문에 아직도 제조공정에서의 발전은 있었겠지만 그 시대의 맥주 맛이 아직도 지켜지고 있다.

맥주 순수령을 독일어로는 Reinheitsgebot 라인하이츠거보트 라고 한다.

 

 

 

독일에서 지금은 1993년 제정된 임시 독일맥주법에 따라(왜 임시인지는 모르겠으나) 효모도 허가가 되었고

라거가 아닌 상면발효 맥주에는 그 법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요즘에는 바이젠 같은 밀맥주가 독일 맥주의 또다른 상징으로 여겨질 만큼 철저하게 독일순수령이 지켜지지 않고는 있다.

하지만 우연히 GS에서 발견한 아이바움 캔의 문구에서 발견한 Reinheitsgebot 라는 문구는

아직도 많은 독일의 양조장이 홍보의 한 수단으로 독일 순수령을 따르고 있다는 표시를 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한쪽에는 영어로 acordance with the German Purity Law 라고 적혀있다.

Eichbaum festbier 아이바움 페스트 비어의 겉면에는 독일 전통의상을 입은 여자가 그려져 있다.

매년 10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옥토버페스트 October Festival(Oktoberfest) 에 참가하는 여성들의 전통복장을 뜻하기도 한다.

삿포로 눈축제,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과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불리는데

실제로 아이바움 페스트의 페스트가 축제 때 마시는 페스티벌 용 맥주를 뜻한다.

이 맥주가 뮌헨지방의 양조장은 아닌 만하임 지역 술이지만 옥토버페스트에는 시음용 맥주를 제공한다고 함.

 

맥주를 써칭하다 알게 된 놀라운 블로그

 

 

원재료명을 보면 정제수, 보리맥아, 홉추출물, 효모. 딱 네가지가 들어가 있다.

사실 겨우 네가지 재료라 할 지라도 맛이 천차만별일 수 밖에 없는게 홉이나 맥아의 종류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그 조합은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제곱의 종류의 다른 맛을 만들게 된다.

 

아무튼 한 캔 사서 마셔봤는데 최근 마셔본 맥주중에서 가장 깔끔한 페일라거 맛.

그래서 그 이후로 요즘 꽂힌게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서 맥주를 고르는 기준이 1번 독일맥주, 2번 맥주 순수령을 지키는 네가지 원재료만 들어간 것인가..

그래서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 있지 않은 깔끔한 맥주만 찾아서 마셔보려고 하는데 은근 찾기가 쉽지 않다.

마트에 수입되는 독일 맥주들이 그렇게 바이젠이 은근 많더라는..

그래서 독일 맥주가 꼭 아니라 할지라도 다른 재료로 만든 맥주가 아닌 맥주들을 골라마시는데 푹 빠져 있음.

 

ps_ 그나저나 다이어트 하는 중인데 맥주를 끊는게 정말 쉽지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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