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2019. 8. 8. 07:27

힙지로 을지로에 간다면 평양냉면 맛집 평래옥을 꼭 들러봐라!

평양냉면 맛집 탐방기

 

평양냉면 매니아로서 여름을 맞아 서울에 또 안가본 집들을 한 군데씩 또 도장깨기하러 다니는 중입니다.

우래옥 남포면옥 평양면옥 필동면옥은 가봤는데 평래옥을 안가봤더라구요.

 

 

5월의 어느 저녁에 집에 가는 길에 냉면이 생각나서 내비게이션으로 근처에 있는 평양냉면을 검색했더니

딱 평래옥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검색이 되길래 바로 차를 돌렸습니다.

한바퀴 빙 돌아서 가게 앞쪽에 주차를 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예전에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됐을 만큼 1950년 부터 전통이 있는 곳입니다.

가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적인 식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6.25전쟁통에 생긴 식당이라니..

간판에 붙은 글자 처럼 메인 메뉴는 냉면 불고기 그리고 초계탕입니다.

 

 

평래옥 / 02-2267-5892

주소 : 서울 중구 마른내로 21-1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30 / 15:30 - 17:00 브레이크 타임 / 라스트 오더 21:00 / 일요일 휴무

 

 

을지로 노포 답게 저녁에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더라구요.

대기표를 받고 얼마 기다리지 않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내부에는 소주 한 잔 수육과 곁들이는 분들도 계시고 가족단위로 와서 오붓한 외식을 하는 분들도 계셨어요.

정말 냉면은 성별과 나이를 가리지 않는 메뉴인 듯 싶습니다.

 

 

평양냉면이 10,000원이면 유명한 집들 사이에서는 저렴한 편입니다.

육개장, 온면, 떡만두국, 장국밥이 있구요.

이집에서 유명한 초계탕은 2인분부터 가능합니다. 좀 비싼 편이죠.

평양식 어복쟁반도 술안주로 인기가 많습니다.

 

 

이 집의 특징이 두가지가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닭무침입니다.

한 번 나오고 나면 리필이 안된다고 안내해주십니다.

어슷하게 썬 오이와 함께 고추에 버무린 약간 질긴 닭고기의 퍽퍽함이 새콤 달콤함과 함께 느껴지는 맛입니다.

 

 

냉면이 나왔습니다.

두번째 특징이라면 저 얼갈이 배추의 푸성귀가 올라간 냉면인데요

살짝 절인듯한 양념은 거의 되어 있지 않은 배춧잎이 동동 떠 있습니다.

무절임과 수육이 같이 올라가 있습니다. 삶은 계란은 반쪽

 

 

물기를 꽉 짜낸 면발 위로 단아하게 재료들이 올라기 있는 모습입니다.

약간 탁한 국물을 한 숫갈 먼저 마셔봤습니다.

얼마 전 라오스에서 평양식당에 갔다가 북한 직원분한테 직접 평양냉면 먹는 법을 배웠는데

식초를 국물에 치지 말고 면발을 들어서 면에다 직접 식초를 치라고 하더라구요. 겨자도 넣어 먹구요.

한국에서 밍밍한 맛의 냉편이 평양냉면의 대명사인것 처럼 알고 있었는데 꼭 그런 건 아닌가 봅니다.

 

 

다시 한 번 면을 먹기 전에 이 뭔가 수수한 미술작품 같은 비쥬얼을 한 번 더 봅니다

 

 

면에다가 식초를 뿌려 먹기 전에 본연의 맛을 한 번 느껴보기 위해 젓가락으로 들었습니다.

면이 그렇게 굵은 편은 아니고 메밀 향도 크게 나지는 않더라구요

약간 단단함이 느껴지는 면의 식감입니다.

 

 

단백한 수육한 점과 함께 다시 먹어봅니다.

감칠맛이 나는 육수가 계속 생각날 것 같은 평래옥의 평양냉면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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