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9. 11. 5. 09:00

양양에 죽도해변이 있다면 주문진엔 청시행비치가 있다

양양에 죽도해변이 있다면 주문진엔 청시행비치가 있다

 

항상 이런 여름에 관련된 글들은 봄에 써서 여름유입을 노려야겠지만.

그렇게 부지런한 블로거는 아닌지라 여름에 다녀온 여행기를 겨울이 다가오는 시점에 적고 있습니다.

동해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매년 7번국도를 따라서 모든 해수욕장을 쑤시고 들어가는 프로 동해안 인스펙션 여행자로써..

올 여름의 마지막을 또 강릉에서 뜨겁게 불태우고 온 뒷이야기 입니다.

 

사실 소 뒷걸음 치다가 얻어걸린 그런 해변이 이번에 가보게 된 주문진 해수욕장의 소돌해변입니다.

성수기의 경포호 주변은 말 그대로 헬입니다.

얼마나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경포대 주변의 일방통행 길들은 얼마나 또 막히고..주차할 곳은 한 곳도 보이지 않던지..

그래서 정말 소박한 소원 하나 바다에 발을 담그고 싶다는 일념으로 좀 더 북쪽으로 차를 몰았죠.

사근진 해변, 순긋해변, 그리고 나오는 사천진 해수욕장..

정말 신기하게도 그 사람 많은 곳을 조금만 지나서 올라오면 주차할 데도 있고 수영할 데도 있더라구요.

내년에 해수욕장에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듯 합니다.

 

 

1박 후 다음날은 좀 더 아이들이 수영하기 좋은 해수욕장을 검색해서 올라가 봤습니다.

하평해변을 지나서 좀만 더 올라오면 주문진 항이 나오고 소돌해변이 나옵니다.

동해안임에도 불구하고 한참을 나가도 깊게 빠지지 않는 어린아이들이 놀기 좋은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곳이죠.

위 사진이 주문진 해수욕장에서 8월 19일 해수욕장을 폐장하기 전날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저 멀리 나가도 괜찮을 만큼 해수욕장이 완만하게 뻗어 있습니다.

사천진 해변은 사람은 없었지만 좀만 나가면 금방 깊어져서 식겁했거든요.

 

 

폐장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튜브도 싸게 빌리고 파라솔도 싸게 빌리고..

나중에 나올 때는 아예 동네 청년들이 파라솔을 싹 수거해 가더라구요.

물이 완전히 따뜻하진 않았지만 딱 놀기 좋은 수온과 파도세기더라구요.

 

 

아무튼 그날 정말 어린아이로 돌아가 미친듯이 파도에 몸을 맡기고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그리고 저녁이 다 되서 밥이나 먹으러 양양을 가야하나 하고 일단 차를 몰았죠.

 

 

근데 왠껄 바로 몇 미터 가지도 않고 주문진 해변에 있던 청시행을 발견하게 됩니다.

양양의 알로하웨이브가 있는 그쪽 바닷가 느낌의 상가건물이 버젓이 들어와 있고

이국적인 느낌의 야자수가 있는 주문진의 핫플 느낌이 빡 뇌리에 꽂혔죠.

 

 

아 여기도 양양 서피비치가 잘되니까 작정하고 만들었구나.

그럼그럼 그런건 벤치마킹 해야지.

언제까지 우리나라 동해안이 해풍에 쓰러져가는 민박과 오래된 횟집의 느낌스로만 영원히 갈 순 없지 않겠는가..

솔게스트하우스와 서핑강습, BBQ파티 DJ올나잇파티까지 묶어서 여기저기 체인개념으로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청시행 - 청년의 시작은 여행이다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북로 222-30

 

 

 

딱 봐도 젊은 감각으로 기획한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서울에 있는 곳에서는 인디밴드들과의 콜라보로 공연느낌으로 청시행을 홍보하고 있었고

연중 계속되는 파티를 명동 도심과 해운대 동해, 강릉, 묵호, 주문진, 양양 정동진까지 이어지는 벨트의 느낌으로 마케팅을 잘 하고 있더라구요.

 

 

전용 차량도 앞에 전시되어 있고 페스티발도 열면서 젊은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었죠.

 

 

리부트 비치클럽이라고 해서 동남아 스러운 느낌을 한 껏 냈습니다.

 

 

거의 해수욕장 폐장 시기라서 그렇지 이쪽 비치풀에서는 아이들이 엄청 뛰어놀았을 법한 분위기네요

 

 

아무튼 일단 밥을 먹으러 식당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왼쪽에는 카운터에서 주문을 받고 있고 오른쪽에 테이블들이 있었습니다.

 

 

너무 배가고팠기에 바로 요리 메뉴판을 스캔했죠.

식기구들은 셀프로 가져가야 됩니다.

 

 

약간 발리 나시고랭과 짐바란, 스페인의 감바스와 쉬림프 라이스, 태국 음식 등 이국적인 음식들이 있었어요

가족단위나 친구단위로 여행을 많이 오기 때문에 주문진 한 판이라는 셋트메뉴도 있네요

 

 

외부에 있는 키오스크에서는 청시행 레저, 버거 ,음료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단품으로 팔고 있더라구요

한 분야만 하는게 아니라 다방면으로 돈을 잘 벌고 있는 듯한 그런 느낌스.

 

 

제가 가장 관심이 있었던 리부트 파티 이용권

여름의 해변은 젊음과 음악이 빠질 수 없죠.

 

 

비치파티, 클럽파티까지 다양한 니즈의 고객들을 구분하고

별도로 돈을 받는 치밀함 ㅋㅋ

 

 

주문한 나시고랭, 스페인 쉬림프 라이스, 주문진 한판이 나왔습니다.

 

 

발리느낌으로 맥주는 빈땅이었구요

주문진 한 판에는 치킨, 새우, 감자, 폭립, 소세지, 삼겹살, 샐러드 등 여러 종류의 음식들이 푸짐하게 나오네요

 

 

사실 이런건 뭐 물놀이 하고 나면 1인분 아니겠습니까

 

 

성인 네명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와보니 어느덧 바깥은 어둑어둑해 졌는데 조명이 밝게 빛나고 있더라구요

 

 

바로 앞 바닷가 쪽으로는 커튼을 친 멋진 공간이 있었구요

파도소리를 바로 옆에서 느낄 수 있었어요

 

 

이곳도 특정 시간이 되면 술을 팔아야 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용할 수 없다고 하네요

 

 

바로 앞 바닷가

파도소리는 역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뭔가가 있습니다.

 

 

올 때만 해도 이랬던 곳이었는데

 

 

밤에는 버거와 맥주와 음악이 있는 힙한 곳으로 바꼈어요

오른쪽은 써핑 스쿨입니다.

안쪽에 화장실은 근데 써퍼들이 와서 옷을 갈아입는 탈의실하고 같이 있다보니 바닥에 모래도 많고 약간 지저분한 느낌스

 

 

여름의 낭만을 느끼기에 충분한 장소였어요

게스트하우스 기반으로 시작한 곳이라 내년에 오더라도 서피비치처럼 규모가 커지진 않을 듯 하긴 합니다.

 

 

여기 갔다가 다시 양양고속도로 타러 가기 전에 올해도 서피비치에 들러서 살짝 인스펙션을 했는데

알던 곳으로 갔는데 자리만 남아있어서 깜짝 놀랐거든요. 아 없어졌나?

아닌데.. 인스타그램에서 계속 홍보하고 있었는데 이사갔나?

근데 바닷가쪽으로 해서 부지를 훨씬 크게 넓셔서 확장했더라구요. 깜놀 ㅋㅋ

 

 

이곳은 옆에 있는 펍 내부입니다.

 

 

맥주도 팔고 음료와 버거를 파는 곳입니다.

 

 

다트놀이도 할 수 있구요

 

 

커피와 다양한 음료도 팔고 있습니다. 아이스 돈 더받는건 개인적으로 반댈세

 

 

담번에 수제버거 한 번 먹으러 와바야겠네요

버거 이름이 강릉, 동해, 의성, 부산, 제주, 양양, 서울, 주문진, 임실 등...재미있네요

서울은 해쉬브라운인가요 ㅋㅋ

방탄세트도 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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