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맛집] 마담란 추천메뉴, 위치 / 반쎄오 먹는법 Madame Lan
베트남 다낭에 가면 많이 찾는 맛집 중에 마담란이 있습니다. nha hang madame lan
베트남어로 nhà hàng 이 레스토랑을 뜻합니다. 마담 란 레스토랑이란 뜻이죠.
분짜와 반쎄오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다낭 시내의 한강변에 위치한 이곳은 그렇게 찾기가 어려운 위치에 있지는 않습니다. 마담란 위치
사실 베트남 음식을 한국에서 접해본 분들은 대게 쌀국수에서 시작을 해서
분짜나, 파인애플 볶음밥, 반미, 월남쌈, 짜조 정도에 맛보는데 국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반미도 파는 집들이 최근에나 좀 생겼지 이전에는 거의 분짜와 쌀국수가 대부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가 다낭을 한 다섯 번 정도 갔는데.. 당시 마담란에서 처음 먹었던 반쎄오는 그야말로 눈이 번쩍 떠지는 그런 맛이었어요.
가장 큰 장점은 배불리 먹어도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한 게 베트남 여행의 시작이자 마지막이겠지만
아무튼 맛이 꽤 있기도 쉽지 않은데 맛있더라구요.
아마 한 시장쪽 하고 같이 여행경로를 짜시는 분들은 가급적이면 걸어가지 마시고 택시타세요 ㅎㅎ
베트남의 날씨는 1km만 되도 걸어서 갈 거리가 안됩니다 ㅎㅎ 너무 더워요.
가게 영업은 아침 6시에서 밤 10시까지 합니다. 새벽에 일찍 여는게 좀 신기해요.
입구에서 베트남 농과 아오자이를 입은 직원들이 여기가 바로 핫플이다 를 반증하듯 반겨주고 있었어요.
식사때는 사람들이 좀 많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면 식사시간대를 살짝 피해서 가는게 좋습니다.
최근에는 워낙 한국인들도 많이 찾아서 좀 불친절해 졌다는 의견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나올 때 영수증 좀 잘 확인해 봐야된다는 글도 보이던데.. 일단 전 괜찮았습니다.
규모는 좀 큰 편입니다.
외부에도 자리가 있고 내부에도 자리가 있는데 실내라고 그렇게 에어컨이 시원한 건 아니니까
그냥 보시고 괜찮은 자리 잡거나 안내해 주는 자리에 앉으시면 될 듯 해요.
깔끔한 유니폼을 맞춰입은 종업원들
주방쪽을 가봤는데 역시 반쎄오를 요리하는 후라이팬이 네 개가 계속 돌고 있더라구요.
반세오 banhxeo 는 쌀가루 반죽에가 숙주, 콩, 옥수수, 양파, 계란, 새우, 돼지고기 등 각종 채소나 고기. 해산물을 얹은 다음
반달모양으로 접어서 낸 일종의 부침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호에 따라 속에 재료들도 많이 들어가고 마지막에 라이스 페이퍼에 싸서 소스를 찍어먹는 베트남 음식이죠.
쌀가루 반죽을 마치 계란말이를 넓게 부치듯이 부치고 그 위에 야채들을 넣고 있습니다.
요건 베트남식 군만두인 스프링 롤이죠.
중국의 춘권하고 좀 다른건 역시 라이스 페이퍼로 싼 걸 튀기는게 좀 다릅니다.
내용물이야 돼지고기, 새우, 야채가 들어가는 건 비슷하구요.
베트남 북부에서는 넴이라고도 부릅니다.
소고기 쌀국수입니다.
넓은 면으로 고기가 살짝 붉은 빛이 돌게 나왔는데.. 맛있더라구요.
다낭이 베트남 중부긴 한데 북부의 심플한 쌀국수 쪽에 좀 더 가까웠어요.
드디어 반쎄오가 나왔습니다.
야채들과 라이스 페이퍼, 그리고 땅콩소스가 같이 나왔습니다. 저 소스가 정말 맛있어요.
보통 느억맘 소스라고 해서 피쉬소스를 곁들여 먹거나 칠리, 타레소스도 찍어먹습니다.
아우 사진 보니까 당장 1인분 추가해서 먹고 싶네요.
왠지 계란말이 반 접어놓은 것 같이 생겼죠?
이 안에 숙주와 각종 맛있는 것들이 가득 가득 들어있습니다.
그럼 마담 란 직원이 직접 알려주는 반세오 먹는 법을 한 번 볼까요.
먼저 한 손에 장갑을 끼고 라이스 페이퍼를 한장 펴듭니다.
그리고 그 위에 반세오를 펼쳐 올려 놓습니다.
그리고 로메인 상추나 채소 같은걸 올립니다.
곁들여 나온 망고를 같이 넣는데요. 새콤한 맛이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오이도 넣고 허브도 올립니다.
그리고 라이스 페이퍼까지 같이 돌돌 말아줍니다.
마지막으로 맛있는 소스에 푸욱 찍어서 한 입 먹으면...
입안에서 난리가 납니다. 더달라고.
그리고 더 시키시게 될꺼에요 ㅎㅎ
영상으로 한 번 반쎄오 먹는 법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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