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2019. 10. 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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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가장 맛있게 끓이는 법 레시피 추천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방법

 

일단 맛있는 라면에 대한 정의가 필요할 듯 합니다.

만약 정통파라면.. 각 라면의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 면발이 탱글탱글한 식감을 살리는게 맛있는 라면이냐..

각색파라면.. 내가 좀 변형을 시키더라도 나만 맛있으면 되는 그런 레시피냐..

 

 

사실 두번째 각색한 라면은 엄연하게 라면이라기 보다는, 면과 스프를 여러가지 각종 부재료들 중의 일부로써 사용하는

색다른 요리를 창조하는 개념이라고 보기 때문에..

오늘 이야기할 맛있는 라면 끓이는 법에 대한 이야기는, 보편적으로 어떤 라면을 끓이더라도 적용할 수 있는..

딱히 부수적인 재료들이 없어도 그런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실 뭐 재료가 많이 들어가면 맛이 없을 수가 있나요 ㅎㅎ 대게 조개 삼겹살 다 넣게요.

 

파송송 계란탁이라고 해서 파 추가까지는 어떻게 용서가 안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긴 한데.. 안됩니다.

파가 워낙 향이 강한 재료기 때문에 파가 들어가서 시원한 맛은 인정할 수 없습니다.

오로지 라면에 들은 스프와 건더기 만으로 맛있는 라면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익히 알려진 이야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 근데 인간적으로 계란까지는 인정해야되지 싶습니다.

대파는 칼로 써는 고급 기술이 좀 들어가야 되지만,

계란을 까넣는 건 요리의 수준으로 치기엔 좀 너무 국민적인 기본 소양이기에..

 

 

뭐 백종원 레시피로 라면을 논하는 건 사실.. 진리죠 ㅋㅋㅋ

수미네 반찬에도 나오고 여러 방송에서 많이 나왓던 그 방법~ 먼저 말씀드리면

다진 마늘에 된장 반큰술, 취나물, 청양고추가 들어가더라구요.

된장이 면발의 기름기를 잡아주고, 청양고추가 매콤한 맛을 더해주고, 마늘이 감칠맛을 더해준다는 건데..

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저건 요리지 라면이 아니지 않습니까..

심지어 강식당에서는 양파, 대파, 마늘, 고추, 들기름, 포도씨유, 후춧가루, 탕수육, 양배추까지 들어가더군요. 이것도 반칙

저는 그냥 자취생이 거의 생활처럼 매일 끓여먹는 그런 비법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방송에서 농심이나 오뚜기 관계자가 나와서 항상 하는 말이 있죠.

라면 봉지에 나와 있는대로 해라. 그 말뜻은 사실 두가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첫번째 물의 양, 그리고 끓이는 시간.

보통 집에서 쓰는 냄비에 대충 눈대중으로 라면물 올리고 끓이잖아요.

사실 그것만 잘 지키면 라면이 맛이 없을 수가 없어요. 

자 그럼 대망의 레시피 나갑니다.

 

1. 일단 물이 끟으면 스프를 먼저 넣습니다.

물의 양은 봉지에 있는대로 잘 재서 하시구요. 좀 생각보다 적다 싶을 꺼에요.

간혹 면발이 쫄깃해지라고 식초나 설탕 넣는 분들 있는데.. 그런건 패스.

 

2. 면을 넣습니다.

뭐 몇번 쪼개서 넣느냐 논란이 많은데 별 의미 없어요.

그냥 통으로 넣던 반으로 쪼개던..

 

3. 면이 끓기 시작하면 중간 중간 젓가락으로 들어서 찬바람 쐬 주시구요

너무 자주 들어 올려서 익을 틈도 없이 들지는 마시구요

 

4. 가장 중요한 끓이는 시간

불을 끄는 시간이 사실 라면봉지의 레시피 보다 좀 더 민간요법이 중요한 순간인데요

왜냐면 냄비의 높이나 폭이 다 각자 다르기 때문이죠. 열 전도율까지 따지면 좀 오버고..

아무튼 라면 면발의 익는 정도를 잘 보다가 알덴테 정도로 살짝 가장 가운데 안익은 부분이 뼈처럼 남아 있는 순간에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서 뜸을 살짝 1분 정도 들입니다.

 

5.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TPO!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은 뭘까요?

 

바로 배고플때 먹는겁니다 ㅋㅋㅋㅋ

어중간하게 배 안 찼는데 먹으면 왠지 서글프고.. 배부를 때 먹으면 그렇게 부대낄 수 밖에 없는게 라면이죠.

괜히 밥 다 먹고 남에꺼 뺏어먹다간 더부룩함만 남아버립니다.

 

다음은 뭘까요?

남이 끓여주는게 가장 맛있습니다. 그렇죠.. 자기가 안 끓이고 남이 끓여준 라면..

라면 먹고 갈래요?

 

마지막으로 그 다음 맛있는 라면은?

남이 먹는 라면 앞에 가서 "한입만!" 을 외치고 한 젓가락 뺏어먹는 라면이죠.

세상에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6. 그럼 계란은 언제 넣나요?

그건 개취입니다.

계란을 면으로 덮어서 안 터트리는 분도 있고, 그릇에서 풀어서 라면 위에 끼얹는 분도 있고

애초에 휘저어서 풀어버리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일 뿐..

 

마지막으로 정리합니다.

가장 맛있는 라면을 만드는 법은

진짜 배고플때 다른사람이 위 레시피대로 끓여준걸 한입만~ 하고 뺏어먹는 라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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