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8. 4. 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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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여행]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석양 / 서해안 물때표

 

지난 주말 태안반도 안면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천리포 수목원도 가고, 바로 옆에 있는 만리포해수욕장도 구경하고 정말 아름답다던 꽃지 해수욕장을 찾았어요.

 

 

왔던 시간이 한 오후 네시 정도 였는데 해가 지는 모습까지 보려고 주차장에 차를 대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서해안에 여행오는 목적중의 하나가 바로 낙조를 보는 거거든요.

강화도 동막해수욕장과 석모도 온천에서 봤던 황홀한 일몰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꽃지 해수욕장도 처음이었거니와 이곳에서 보는 할미 할아비 바위도 궁금했어요

 

 

카메라는 따로 들고간 건 없었고 다 갤럭시 S7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잘 찍었죠? ㅋㅋㅋ

요즘은 뭐 폰이 워낙 잘나오다보니 카메라를 잘 안 챙기게 됩니다.

(라고 말하면서 역시 사진가는 장비를 탓하지 않는다는 행간의 Ft. )

 

꽃지해수욕장 낙조 사진을 찾아보면 보통 저 할미 할아비 바위 사이로 태양이 떨어지는 사진을 볼 수 있는데

오늘은 해가 각도를 보니 사이에서는 볼 수가 없겠더라구요. 아마 계절별로 조금씩 달라서 그런 듯 합니다.

오른쪽 큰 섬이 할미바위고 왼쪽 작은 섬이 할아비 바위입니다.

 

 

서해안의 대부분의 바닷가가 그렇듯 조수간만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간조때는 바닷길이 열려서 저 바위까지 걸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간월암 갔을때도 물때를 기다려서 섬까지 걸어간 적이 있었어요

 

 

해안을 따라 마실나온 많은 분들이 오후의 여유를 즐기고 계셨어요.

바로 옆에서 회도 팔고 주차장 쪽에서는 커피나 다른 많은 먹거리들이 있어서

다른 해수욕장보다 훨씬 여유있게 즐기기에는 좋아보이더라구요.

 

 

꽃지해수욕장 해변을 중심으로 사진상 왼쪽이 커다란 주차장이고 주차장 뒤로는 모텔이나 호텔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뒤로 들어가면 횟집이 쫘악 줄서 있죠.

해변이 엄청 아름답고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왜 꽃지 꽃지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갈매기들이 혹시라도 사람들이 던져주는 먹이가 있을까 근처에 모여 있습니다.

 

 

음 일몰이 두 섬 사이로 떨어져 줬으면 좋겠는데

보아하니 섬 오른쪽으로 떨어질 듯 합니다.

근데 뭔가 수면 위로 안개가 낀 듯한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던 이런 날씨에는

경험상 해가 수면근처로 오면 안개에 가려서 잘 안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맑은 날은 노을도 멋있지만 이렇게 흐린 날은 빨간 하늘 보다는 약간 분홍빛으로 끝나버리고 어두워지게 마련이죠.

다년간 해외긴 했지만 바닷가로 촬영을 다녀보니 그렇더라구요.

 

 

주차장에 앉아서 해를 기다리다가 다시 해변으로 나왔습니다.

역시 어느 정도 내려가더니 해가 안개같은 구름 뒤로 가려서 내려갔습니다.

어느덧 간조가 되서 사람들이 할미 할아비 바위로 건너가고 있었어요.

 

 

정말 뭔가 달력사진 같은 장관을 연출하는 해변입니다.

음 이 각도에서 보니 어렴풋이 해가 두 바위 사이로 떨어지긴 하네요.

이만한 빽통과 삼각대까지 들고 출사오신 분들이 종종 보이긴 하던데 좀 아쉬울 것 같아요.

 

 

태안 물때표

 

태안 물때표, 태안 조항정보 - 바다타임

 

www.badatime.com

 

물때표 리스트 중에서 태인 쪽에서 방포항  보시는 게 가장 가깝습니다.

 

 

물때표 보는 법

[태안 여행] 낙조가 아름다운 간월도 / 간월암 물때표 보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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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암 물때표 보는법 [태안 여행] 낙조가 아름다운 간월도 서해의 간월도를 찾을 때 바다가 갈라져야 섬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바닷길이 걸리는 물때표는 아래 글을 참조해 주세요 얼마 전 철

moviemaker.tistory.com

물때표 보는법은 간조 시간 전후로 두시간 정도 가시면 물이 사진처럼 빠져서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저는 반쯤 걸어가다가 배고파서 다시 돌아왔어요 ㅋㅋㅋ

 

 

서해안의 일몰 정말 멋있죠?

뚜렷한 오메가를 그리며 수평선으로 떨어지는 태양도 멋지지만

이렇게 뭔가 아쉬움을 남기며 사라지는 석양도 뭔가 운치가 있습니다.

 

 

오후 네시쯤 처음 꽃지 해수욕장 도착했을 때 풍경

역시 여행은 동영상으로 남겨야 그때의 느낌을 제일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해안에 태안8경이 안내판에 써 있네요.

백화산, 안흥성, 안면송림, 만리포, 신두리 해안사구, 가의도, 몽산포 해면, 할미, 할아비 바위

저는 이 중 4경, 8경만 봤으니 나중에 또 와서 다른 경치들을 봐야겠어요.

어렸을 때 부모님을 따라 몽산포에 왔었던 기억은 나는데 풍경은 떠오르질 않네요.

 

 

자 그럼 제철에 즐기면 더욱 좋은 태안의 맛은 뭐가 있을까요

봄엔 바지락, 쭈꾸미, 실치회, 꽃게, 갑오징어

여름엔 박속밀국 낙지탕, 해삼 회무침, 오징어, 붕장어 통구이

가을엔 역시 대하와 전어

겨울엔 새조개 샤브샤브, 물텀뱅이탕, 간자미 회무침, 우럭젓국, 생굴 물회, 게국지

 

오호... 게국지는 겨울이니까 이번엔 쭈꾸미를먹어야 겠네요. 참 먹을게 많죠?

 

 

 

 

태안의 특산물도 모르던게 많네요

쌀이 유명하고, 태안자염, 6쪽마늘, 감태, 황토호박고구마, 안면도 고추, 송화소금, 태안사과, 생강, 우럭포

 

 

전체 태안 반도의 지도입니다.

윗쪽에 신두리 해안사구가 있고 쭉 내려오면서 백리포, 천리포, 만리포 해변이 순서대로 나오고

 

 

더 내려오면 몽산포 오토캠핑장,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을 거쳐서

안면도로 향하는 안면대교를 지나 지금 있는 방포항과 꽃지해변이 나오네요.

오.. 자연휴양림이 있었어.. 여기도 한 번 가봐야겠구만..

 

 

여기도 외도가 있네요. 거제도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참 항구며 해변이 줄지어 많은 것 같아요.

유명하지 않고 사람 별로 없지만 아름다운 나만 아는 서해의 해변을 하나 찾아야겠어요.

 

 

가보진 않았지만 저 꽃섬.. 왠지 좀 아름다울 것 같네요 ㅋㅋㅋ

통개해변은 서쪽을 바라보고 있지는 않지만 끝자락이라 왠지 사람 없고 좋을 것 같기도 하구요..

신진도도 좋아보이네요. 골프장 있으면 뭐 일단 경치는 보장된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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