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2017. 12. 22. 20:25

북악 스카이웨이에 가을이 내리면..

북악 스카이웨이에 가을이 내리면..

 

항상 출퇴근 길이면 오가는 북악 스카이웨이 대사관로 입니다.

조용하게 드라이브 하기 좋은 길이죠.

핸드폰을 보면서 사진 정리하다 문득 글을 써 봅니다.

 

 

이 길을 주욱 달리면 삼청동까지 갈 수도 있고 ,

중간에 옆길로 새면 성북동 곳곳의 카페나 맛집들도 갈 수 있죠.

팔각정으로 올라가서 서울의 멋진 경치도 구경할 수 있어요.

중간중간 길상사나 흥천사 같은 절도 있고,

만해 한용운 심우장, 가구 박물관, 삼청각 같이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곳도 있습니다.

대학교때 필름카메라를 들고 친구들과 삼청공원에서 사진 찍던 생각도 나네요.

대사관로의 멋진 집들을 바라보며.. 언젠간 저기 집 한 채 하고 싶다는 꿈도 꾼답니다.

처음엔 너무 길이 많고 복잡해서 이리저리 헤매기도 했는데... 이제는 벌써 이 길로 운전을 한 지도 5년이 넘네요.

 

참 계절마다 볼게 많은 길입니다.

봄에는 벚꽃이 피고, 여름 밤에는 창문을 열고 다니면 귀뚜라미 우는 소리 가득하구요

가을엔 멋진 단풍이 들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겨울에는 눈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서울 시내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조명이 비춰진 서울 성곽도 밤에 보면 정말 멋져요. 달이 바로 머리 위에 떠 있답니다.

금요일 퇴근길은 좀 막히죠. 2차선 밖에 안 되다 보니 답답한 건 있어요.

 

 

 

 

스카이웨이 들어가는 길은 여러 곳이긴 한데...

정릉 아리랑고개 사거리에서 우회전해서 들어가기도 하고, 국민대 버스정류장 쪽에서 올라가는 길도 있습니다.

한성대쪽에서 올라가다 보면 성북동 메밀 수제비 있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도 되구요.

거기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죠셉의 커피나무라는 커피숍도 있어요.

그럼 와룡공원 통해서 감사원을 지나 삼청동으로 나가거나 헌법재판소로 나가거나..

반대방향은 마찬가지로 삼청동을 통해 올라가거나 안국역에서 재동쪽으로 해서 올라갈 수 있어요.

 

이 길을 매일 운전하고 다니다 보니, 꼬불꼬불 언덕 오르막 내리막길 운전은 도가 텄습니다.

거짓말 좀 보태서 드리프트를 할 정도에요.

이제 어디 가서도 계속 휘어진 길에서 초보처럼 브레이크 밟으며 슬금슬금 다니지 않게 됐지요.

낮에 달려보면 서울에 이렇게 조용한 길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드라이브 하기 좋습니다.

주말 아침 일찍에는 아무도 없는 길로 한적하게 삼청동에 브런치 먹으러 여유있게 갈 수 있죠.

언제 한 번 기회 되시면 북악 스카이웨이 드라이브 한 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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