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오르기 만만한 오름 아부오름, 백약이오름
제주도 오름들이 보기에는 낮아보여도 오르다 보면 은근 숨이 찹니다.
좀 오르기 만만한 오름을 찾다보니 아부오름과 백약이 오름이 있더군요.
차로 찾아가기도 쉽고 주차하고 오르기도 쉬워서 한 번 찾았습니다.
먼저 아부오름. 301m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164-1 약도
영화 이재수의 난, 연풍연가 촬영지였습니다. 비자림, 용눈이 오름에서 멀지 않아요.
살짝 숨이 찰때 즘 정상에 올랐습니다.
귀에 이어폰을 끼고 한 바퀴를 천천히 돌았어요.
아부 오름 가운데는 분화구가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약간 찌그러진 하트같이 보이는 삼나무로 둘러쌓인 분화구(굼부리)
옆에 보이는 오름은 높은 오름입니다.
천천히 한 바퀴 돌다 보면 정말 주위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돌면서 보이는 분화구의 모습도 조금씩 바뀌네요.
맘같아서는 밑으로 내려가보고 싶기도 한데.. 아마 다시 올라오지 못할꺼에요.. 난 틀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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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번째 백약이오름입니다. 여기도 아부오름 근처에요. 357m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1 약도
효리네 민박에서도 나왔지요. 오르고 나면 풍경이 참 멋진 곳입니다.
백약이오름 입구 초입은 진입로가 참 이뻐서 봄가을 야외에서 웨딩 스냅 촬영을 하는 팀들이 많은 곳입니다.
셀프로도 하긴 하지만... 셀프 웨딩 촬영이 생각만큼 정말 쉬운게 아니거든요.
짐도 많고.. 카메라 장비에.. 메이크업도 신경써야되고..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쁜것과 편한건 비쌉니다.
퀄리티를 원한다면 돈 써야되..
계단을 따라 오면 진입로가 보입니다.
소나 말들이 통과하지 못하게 ㄷ자로 꺾여 있어요.
주차장에서 정상까지는 한 15분이면 올라요
오르고 나면 또 탁 트인 풍경에 가슴이 뻥 뚫립니다
멀리 성산 일출봉과 우도도 보여요. 제주 동부권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전날 아부오름을 한 바퀴 일주해서
오늘은 장난치고 놀았습니다.
제주도 오시면 아부오름, 백약이오름 한 번 올라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