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갈비의 성지. 티마크 그랜드호텔 뷔페
오늘은 티마크 그랜드 호텔 부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난번에 촬영기를 한 번 쓰긴 했는데, 메인 식당인 뚜르드 고메 뷔페식당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조식과 석식을 같이 하는 장소인데요 가성비 꽤 괜찮습니다.
맞은편 비밀의 건물에 올라가 찍은 샷 ㅎㅎ
남산에 올라가 빽통으로 땡겨 찍은 샷
뷔페 식당을 그 후로도 가족모임이나 개인적인 일로 몇 번 먹고 쓰는 객관적인 후기.
요즘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이 줄어들면서 빕스, TGI, 베니건스 같은 뷔페들의 매장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래도 또 가끔 가족끼리 저녁을 먹을 일이 있을 때 마땅히 찾으려면 먹을 데가 없긴 하죠.
그 때 추천을 할 만한 식당이 뚜르드 고메 입니다.
뭐 주위에 CJ다니는 직원있으면 빕스나 그런 계열사 레스토랑을 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듯이...
저도 하나투어 계열 직원이다 보니 직원할인을 받아 복지 혜택을 누리고 있긴 합니다.
하긴 뭐 그러지 않았으면 굳이 시내 한 복판에 나가서 먹을 일도 없게지만서도..
아무튼 결과론 적으로는 먹었을 때 만족도가 높은 식당입니다. 부모님 생신때도 가고.. 조카 생일에도 가고 그랬죠..
사실 제 어머니도.. 친구분들이나 대학 동기모임, 계모임을 이곳에서 하셔서 다합쳐 한 열 번 오셨나? 나보다 많다며..
점심 끝나고 커피까지 해결되고.. 시내 중심이라 위치도 나쁘지 않고.. 끝나고 뭐 남대문을 구경한다던가.. 신세계에 쇼핑을 간다던가..
아무튼 나름 호텔 뷔페라는 이점을 많이 누리고 계시더라구요.
미리 예약을 하면 홀 옆에 마련된 이런 방에서 단독으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일요일 저녁은 요즘 영업을 안 하니 참고하시구요.
보통 결혼식에서 먹는 뷔페들은 종류는 많긴 해도 딱히 먹을게 없어요.
이곳은 메뉴가 그렇게 많진 않은데 의외로 딱 알짜만 있는 느낌이랄까? 배부르게 잘 먹었다는 느낌은 확실히 드는 식당입니다.
지금부터는 2017년 7월 15일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맛있는 생연어회 및 각종 회 있고, 갈비 있고, 샐러드 어느 정도 있고, 커피 디저트 맛있습니다.
거기에 필살기가 삼단 콤보로 더 있죠.
그 정도면 훌륭하죠.
제가 좋아하는 중국 동북요리, 양갈비 스테이크, 대게 가 그 필살기 주인공입니다. (물론 조식 중식엔 그런 메뉴는 안나옵니다)
뚜르드 고메 이태관 쉐프의 신선한 샐러드 종류 몇 가지..
뭐 많은 종류 필요 있나요.
필살기 하나..
저녁 뷔페에 나오는 대게.. 요건 가득 차 있다가 사람들이 다 가져가서 얼마 안 남은 모습이네요.
다리 위 아래로 칼집을 내 놔서 딱 뜯으면 굵은 대게 다리살이 쭉 뽑혀져 나옵니다. 게임 끝.
김치 및 한식 반찬 몇 종..
네 이건 저의 첫 접시입니다.
과연 오늘은 몇 접시를 먹었을까요?
얼마 전 사내 게시판에 공지글이 올라왔더라구요. 메뉴들이 조금씩 바뀌면서 이도형 쉐프의 중국 동북요리가 올라왔다고..
삔면입니다.
팔보채
마파두부
필살기 두번째..
그리고 저의 개인적인 페이보릿 소울푸드이기도 한 띠싼시엔.
地三鲜 지삼선이라는 메뉴인데요.. 땅에서 나는 세가지 신선한 재료라는 뜻입니다.
감자와 가지와 피망 세가지로 만든 요리입니다. 캬...최고에요.. 안 먹어보셨으면 절 믿고 드셔보시면 됩니다.
담에 양꼬치 집에 다음에 가셔서 이 메뉴 있으면 꼭 시켜보세요. 칭다오를 넘어 연태고량주가 꿀떡꿀떡 넘어가는 귀신이에요..
중국요리의 가장 큰 특징은 센 불에서 짧은 시간에 웍 안에서 후다닥 요리를 마치기 때문에, 각 재료 고유의 맛이 다 살아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겉은 조리가 되었어도 속은 재료 본연의 맛이 변하지 않고 느껴지죠..
개인적으로 가지를 못 먹겠다는 분들은.. 가지탕수육, 아니면 띠싼시엔을 한 번 드셔보시면 가지에 대한 편견이 사라짐은 물론이고.. 사랑하시게 될 겁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 요리를 못 먹는 이유는 어릴 적 한식 나물로 만난 물컹물컹한 식감에서 비롯된 트라우마가 대부분일 텐데..
중국요리로 가지를 맛보게 되면 가지를 싫어할 이유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치즈 마카로니였던가.. 살좀 찌죠 모
커리와 고기의 만남은 사실 이슬람권이나 인도쪽 요리에서 기원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맛있습니다.
부페가서 먹지 말아야 할 음식에 주로 올라오는게 김밥하고 볶음밥.. 배만 부른 가성비 떨어지는 음식.
근데 볶음밥은 의외로 손이 많이 가는 편입니다. 한국 사람이 밥을 빼놓고 음식을 먹는건 뭔가 좀 아쉽죠
닭고기도 있고
홍합도 있고
LA갈비.. 진리죠.
송이버섯과 가지요리.. 이 가지도 꽤 맛있습니다. 향이 식감을 이깁니다.
대구던가.. 생선도 있습니다.
프랑스에 갔더니 정찬 식당 메인 메뉴로 COD가 꽤 많이 나오더라구요
자 드디어 나옵니다 세번 째 필살기 양갈비
크 아름다운 저 자태..
양꼬치 집 가서 저런 양갈비 먹으러면 얼마나 비싼지 아시죠? 저거 한 쪽에 만원 정도 하려나..
고급 양갈비라고 해서 일인분에 이만원이 넘게 파는데.. 무제한이라니.. 오늘 제 생일입니다.
만트젤리 소스를 곁들여서 먹는데.. 본전 뽑고도 남습니다.
양고기가 냄새가 나서 못먹는다는 분도 있는데... 전혀...전혀..
아무튼 전 양갈비를 양꼬치 집 가서 먹으면 이제 돈이 아까울 것 같아요.
사진엔 없는데 신선한 회나 초밥도 있고.. 쌀국수나 메밀면도 있습니다. 아 튀김도 꽤 맛있어요.
과일들
리치.... 원래 양귀비가 좋아하던 '여지(荔枝)'라는 중국과일의 발음이 리즈 / lìzhī 인데 거기서 비롯된 이름이더라구요
조카들이 좋아하던 빵과 쿠키
약간 일식 계란찜 같은 저거... 맛있어요
아이스크림도 꽤 맛있습니다.
아무튼 가족들도 맛있어서 만족한 하루였어요
<티마크 그랜드 호텔 뚜르드 고메 가격>
조식 성인 23,100원 / 아동 11,500원
중식 성인 27,000원 / 아동 18,000원
석식 성인 48,000원 / 아동 2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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