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ior2018. 2. 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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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카페 조양방직 공사 과정 방문

 

지난 번 처음 찾았던 강화읍 신문리에 있는 조양방직 공사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12월 중순에 찾았으니까 벌써 한달이 지난 시점이었는데요 이날도 역시 날씨가 엄청 추웠습니다.

 

 

다른 업무로 강화읍을 찾긴 했는데, 볼 일을 다 마치고 나서

강화도의 멋진 카페로 탄생하게 될 조양방직 공장의 공사 진행상황이 정말 궁금해서 가보게 되었어요. (2018/01/20)

강화도 카페라고 해봐야 유명한 몇 커피숍들 말고는 딱히 커피를 즐길 만한 곳이 없기도 해서 더 기대가 큰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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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maker.tistory.com

주소 : 인천 강화군 강화읍 향나무길5번길 12

 

 

겉에서 보기에는 아직 크게 바뀐 건 없어 보이긴 합니다.

일단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근처에 주차할 공간이 별로 없어서 담장 안쪽으로 주차 공간을 좀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정문을 열고 바로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로 들어가 봤습니다.

 

 

없던 카페 바의 테이블이 생겼네요. 아마 이쪽에서 음료 주문을 받게 될 모양입니다.

 

 

카페 전반에 걸쳐 철제의 질감을 살린 디지인이 컨셉인 듯 했어요.

아마 실내 벽 페인팅도 많이 하지는 않을 듯싶네요.

바로 옆에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보이시죠?

 

 

아직 창문 공사가 다 되지 않아서 찬 바람이 쌩쌩 불고는 있었지만

뭔가 콘크리트와 시멘트의 묘한 질감과 목재, 오래된 문이 만들어 내는 분위기가 멋있었어요.

 

 

2층 계단으로 올라와 바라본 창문은 마치 영화세트장의 한 장면 같았어요.

마룻바닥과 군데군데 벗겨진 페인트 자국이 마치 일부러 디자인을 한 듯하죠.

나중에 강화도 출사지로 유명한 장소로 또 변모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웨딩이나 화보 촬영, 영화 촬영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특색있는 공간입니다.

 

 

조양방직이 올해 여름쯤에는 어느 유명 잡지나 쇼핑몰 모델과 함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날도 머지 않은 듯싶어요.

 

 

왠지 피아노 한 대가 놓여 있으면 더 어울릴 법한 방이에요.

 

 

천장 밑에 있는 나무에는 이 건물이 지어진 날짜가 새겨져 있습니다.

 

 

2층에서 야외로 이어진 테라스로 나왔습니다. 벤치가 놓여 있네요

 

 

강화읍 한구석을 자리하고 있는 조양방직 터가 다 내려다보이는 곳입니다.

 

 

지난번보다 마당에 뭔가 잔뜩 건축 폐기물 같은게 놓여져 있네요

그만큼 내부에서 많이 덜어낸 듯해요. 그리고 저 멀리 단열을 위한 폼블럭 같은게 쌓여져 있네요.

공장이었던 이 곳이 정말 단열이 안되는 곳이라서 그런지 오히려 야외가 더 따뜻할 만큼 내부가 춥더라구요.

아마도 카페로 개조하게 되면 겨울의 추위와 여름의 더위를 잡는 게 가장 큰 관건일 듯 하고 난방비, 냉방비도 꽤 들 것 같네요.

과거에 이 추운 겨울에 이곳에서 일했던 공장 직원들이 얼마나 고생했을지가 떠오르네요.

 

 

1층에 있는 이 방은 과거에 금고로 쓰였던 방입니다.

그래서 안쪽에서 보면 유일하게 이 방만 철제 문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이 방안에도 또 별도로 금고가 있었겠죠?

방직이 발달했을 시절 돈을 얼마나 벌었을 지 짐작이 되는 공간입니다.

 

 

밖으로 나가서 윤전실이 있던 공간을 다시 찾아가기로 했어요.

 

 

지난 번 봤을 때보다 좀 더 깔끔하게 청소가 된 발전 건물이었어요.

지금도 전기를 생산할 수는 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켤 일이 없겠네요.

 

 

항상 볼 때마다 멋진 지붕을 자랑하는 메인 건물

지난 번 사진보다 좀 달라진게 보이시나요?

유리창이 새롭게 보강됐구요 삼각형의 지붕에 있는 곳도 파란 유리가 생겼습니다.

지난번엔 다 깨져있었거든요 <비교: 강화도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가 될 조양방직 카페 

 

 

실제로 타시는 자전거겠죠? 벌써 디피용으로 가져다 놓지는 않으셨을 테고..

 

 

철제며 나무 자재들이 마당에 수북하게 쌓여있네요.

3월 말이면 공사를 마치고 오픈을 하신다고 하는데

그때 즘이면 아마 1월 말의 이 사진을 또 한 번 찾아보게 될 듯 해요.

 

 

가장 넓은 내부 공간에 들어왔습니다.

천장에 파란 유리를 대서 그런지 내부 공간의 색온도가 푸르른 빛을 띠고 있네요.

여기저기 조명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영화에 나올법한 가스등, 수은등 같은 가로등이 곳곳에 들어와 있습니다.

마치 1930년대 상해 거리의 한 장면 같아요.

사장님을 이곳에서 다시 만나뵐 수 있었는데, 해외의 구제 디자인 소품들을 또 사고 파는 사업도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세계 오래된 장식품들을 여기저기서 만나볼 수 있었던 거였어요.

 

 

그리고 한복판에 있던 깊은 공간에는 물방울 모양의 유리등이 엄청나게 쌓여 있습니다.

이대로 다 조명을 만들지 고민중이시라고 하는데... 어떻게 완성이 되든지 기대 이상일 듯 합니다.

 

 

멋진 철제 말 한 마리가 테이블 위로 올라갔네요.

스탠딩 바가 될 공간인 듯 합니다.

 

 

이곳은 큰 공간의 옆에 있는 지금은 창고로 쓰이는 곳입니다.

 

 

지금인 이월드로 바뀐 대구의 우방랜드에서 가져오셨다고 하신 말..

아마도 수많은 아이들을 태우고 돌았을 법한 회전목마에 붙어 있던 소품이겠죠.

 

 

그리고 영국에서 직접 가져오셨다는 손으로 하는 축구게임기 테이블 사커

요즘 Bar에 가면 당구대나 다트 게임 기계가 많이 보이는데 그것도 가져다 놓으실듯..

아이들을 위한 실제로 탈 수 있는 시설까지 갖춰 놓으셨네요.

 

 

이것도 또 외국에서 가져오신 듯한 작은 말과 자전거네요.

 

아무튼 3월에 무사히 오픈하고 나면 또 오고 싶네요~

강화도 카페 중 가장 유명한 곳이 될 듯한 장소입니다.

ps. 결국 오픈 준비에 완성도를 더하다가 7월에 오픈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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