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8. 4. 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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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이 아름다운 충남태안 천리포수목원 소개

 

지난주에 충청남도 태안반도에 있는 천리포수목원을 찾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리포 수목원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수목원으로써

1970년에 처음 수목원을 조성하기 시작해서 2002년 민병갈 설립자가 작고하고 난 후

밀러가든을 2009년에 일반인에게 공개한 후 오늘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설립자는 1921년생의 미국 펜실베니아주 웨스트피츠턴 출신의 외국인 칼 페리스 밀러씨입니다. (Cark Ferris Miller)

1945년 미 24군단 정보장교로 한국에 첫 발을 내딪고 1979년에 한국인으로 귀화했지요.

식물 전문가도 아닌데 식물에 대한 열정과 사랑 하나로 전 재산을 수목원 조성 사업에 바쳤던 분이라고 합니다.

 

 

태안에 가볼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이 수목원을 알게되서 방문하게 됬어요.

입장시간과 입장요금은 이곳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태안주민은 50% 할인되네요

 

 

주차장 옆에는 촤근 지어진 듯 한 플랜트 센터가 있었습니다.

 

 

밀러가든, 솔바람길, 오릿길, 민병갈의 길, 꽃샘길, 수풀길, 소릿길 로 나뉘어 있는데

각 길별로 추천하는 계절이 봄 여름 가을 겨울 다 다르더군요.

제가 4월 초에 가긴 했는데.. 연중 제일 볼게 없는 계절에 갔습니다 ㅋㅋㅋ

겨울엔 눈이라도 쌓일텐데 딱 꽃 피기 전이 제일 별로에요 ㅋㅋㅋㅋ

안내도 다운로드

 

 

플랜트 센터 안에는 판매용 화분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이곳 수목원을 거닐다 보면 쉽게 볼 수 있는 호랑가시나무, 치자나무, 배롱나무, 동백나무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바다쪽으로 보이는 태안글램핑장.

바다 앞 소나무 아래로 글램핑 텐트들이 줄지어 보입니다.

 

 

밀러가든은 24개의 주제를 가진 정원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천리포수목원은 단순히 아름답고 희귀한 식물을 전시하는 곳만은 아니고

10년 전 후의 대한민국의 자연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수목원 전문가 교육과정 / 산림교육 전문가 / (숲해설)양성과정 / 식물세밀화가 양성과정 / 산림교육전문가 / 유아숲 지도자 양성과정

등 다양한 교과과정도 진행중이라고 하네요.

아직 꽃이 안 피어서 전경이 좀 휑하긴 합니다.
 

 

이분이 민병갈 선생님입니다.

24살에 한국에 와서 81세에 타계하시기까지 꽃과 나무만을 사랑한 대단한 분입니다.

현재 이곳에는 약 15,000종의 다양한 식물이 있는데, 그 중 목련류와 감탕나무류는 500~600여종에 이르러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운데는 큰 연못정원이 있습니다.

 

 

이 나무가 민병갈 박사의 나무입니다.

 

 

완도 답사 여행에서 자연교잡된 완도호랑가시나무를 민병갈 원장이 발견했다고 합니다.

 

 

아마 4월 하순이나 5월쯤 되면 수목원 전체에 꽃이 활짝 피어있을 듯 하네요.

 

 

민병갈 기념관과 밀러가든 갤러리에 들어가면 목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이곳에 피는 목련들의 아름다운 사진도 전시되어 있어요

 

 

우리집에 놀러와. 목련그늘이 좋아. 꽃지기 전에 놀러와

 

 

수목원을 돌다보면 이런 한옥집들이 곳곳에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가든스테이라고 해서 묶을 수 있는 숙박시설인데요

일찍이 한옥의 아름다움을 좋아했던 민병갈 설립자가 수목원 조성 초기부터 여러 채의 기와집들을 지었다고 합니다.

천리포 수목원 가든하우스는 10채 정도 있는데 크기와 수용인원이 다 다릅니다.

비용도 10만원에서 80만원까지 하는데 정확한 내용은 이곳 을 참조하세요

 

주로 바닷가에 위치한 가든하우스 A는 사철나무집, 소사나무집, 배롱나무집, 위성류 1층 인데

후원기업이 사전예약을 하고 남은 방을 13일 전부터 예약할 수 있고

안쪽에 위치한 가든하우스 B는 해송집, 위성류 2층, 벚나무집, 호랑가시나무집,다정큼나무집, 목련집, 동백나무집인데

29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합니다. 이중에선 해송집이 그나마 바닷가네요

 

아침에 눈을 떴는데 목련이 눈앞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고즈넉한 바닷가의 한옥이라면

정말 비싼 돈 주고도 오고싶을듯 해요

 

단체로 올 때는 에코힐링센터라고 해서 밀러가든에서 8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숙박시설이 따로 있습니다.

2인실(3개), 4인실(15개), 10인실(5개)의 숙소, 대강의실(100명), 소강의실(15명/27명)총 130명이 수용가능

식당(90명)과 공동취사장(50명)이 있다고 하네요

 

 

위성류집 난간에서 바라본 바닷가입니다.

 

 

크 멋있죠?

 

 

천리포 해변 참 조용하고 멋지죠?

만리포해변도 바로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닷가를 따라 산책로가 나무데크로 잘 되 있어요

 

 

저 앞에 보이는 섬은 낭새섬입니다.

 

 

다음번에 온 수목원에 꽃이 만개할 때 쯤 한번 다시 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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