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김치볶음밥] 완전 맛있는 백종원 레시피
백종원의 김치볶음밥 레시피
집에서 김치볶음밥을 간만에 만들어 보려다가 좀 더 맛있게 만들어볼까 해서 백종원 황금레시피를 좀 참조했습니다.
예전에 캐나다 어학연수 시절 자취는 했는데 할 줄 아는 요리는 없고, 주구장창 맨날 김치볶음밥만 만들어 먹던 시절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한인마트에서 큰 맘 먹고 샀던 13불짜리 플라스틱 용기에 들었던 김치 한 통이면 족히 2주일은 버틸 수 있었죠.
밥도 냄비에다가 하다보니 첨엔 태우고 설익고 하다가 어느 순간 딱 맞는 물의 양과 시간도 알게되고, 점점 김치볶음밥의 달인이 되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김치볶음밥의 맛의 비결은 맛있는 김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김치가 적당히 좀 시어줘야 감칠맛이 더 더해집니다.
어쨌던 백종원씨가 알려준 레시피대로 스팸김치볶음밥을 한 번 도전해 봤는데.. 오 듣던 대로 맛있네요.
계란은 써니싸이드업보다는 좀 앞뒤로 다 익힌 스타일을 좋아하는 지라 한 번 얹어봤습니다.
일단 그냥 평소에 해먹던 레시피와 백종원씨가 알려준 방법의 가장 큰 차이점은 파기름과 고춧가루더군요.
어느 순간부터인가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면서 일반인들에게 파기름이 정말 익숙해진 느낌입니다.
뭐 어차피 정확한 양보다는 어림짐작으로 하는 대부분의 집밥 혼밥러들을 위해 저도 정량을 따지지는 않았습니다.
스팸 김치볶음밥 레시피
1. 먼저 기름을 둘르고 계란후라이를 하나 부칩니다.
2. 그리고 다시 기름을 좀 넉넉히 둘르고 대파를 좀 썰어서 파기름을 먼저 냅니다.
3. 파를 좀 달달 볶다가 집에 있는 스팸이나 베이컨을 넣고 좀 더 볶습니다. 그럼 기름이 더 나오겠죠?
4. 그리고 김치를 좀 잘게 썰어서 넣습니다.
5. 고춧가루는 한 숫갈 언더로. 색깔을 곱게 내기위해서 넣구요
6. 설탕도 한 반숫갈에서 한 숫갈 정도 김치의 신 정도와 밥의 양에 따라서 넣어주세요.
7. 볶다가 후라이팬 빈 공간에 양조간장도 한숫갈 정도 살짝 졸이면서 불맛을 내줍니다.
8. 밥을 넣고 잘 볶아주세요. (너무 찬 밥은 잘 안 부서지긴 합니다)
9. 참기름 한번 휘 둘러서 마무리.. (쏟아 부으면 엄마한테 맴매)
뭐 4번 이후로는 좀 순서가 바뀌어도 큰 상관은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한 숫갈 정도 언저리에서 밥의 양에 따라 양념을 넣고 잘 볶아주시기만 하면
정말 맛있는 김치볶음밥을 맛보실 수 있을 꺼에요~
스팸을 너무 늦게 넣어서 안 익는 참사만 막으시면 왠만해선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밥은 너무 한공기만 넣으면 근데 순식간에 다 먹고 더 먹고 싶어질 수 있으니 최소 두공기는 하셔야 남더라도 풍족한 식사가 되실꺼에요~
그럼 집에서도 백종원 김치볶음밥 한 번 맛있게 해서 먹어보세요~
<참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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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 백종원 순두부찌개 끓이는 법 / 골목식당 양념 만들기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