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2018. 9. 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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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쌈지길 맛집] 미사리 밀빛 초계국수 칼국수

초계국수가 무슨 뜻일까요?

 

얼마전에 알게된 인사동 초계국수 맛집입니다.

미사리 밀빛 초계국수 칼국수 라는 집인데.. 원래 하남에서는 유명한 맛집이라고 합니다.

 

 

 

여름에 미사리에서 라이딩 하는 분들 사이에서는 초계국수 본점이 꽤 알려진 집이라 웨이팅도 길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신기한게 어디서 잘된다 하는 집들은 희안하게 분점을 내면 또 그 명성을 못따라 가는 경향이 있어요.

인사동 쌈지 건물 지하에 바로 이 집이 있는데요.. 전 지인이 데려가서 처음 가봤는데 또 지하라 그런지 별로 사람이 없더라구요.

사실 진정한 맛집이면 가게 위치가 어디든 줄서서라도 먹을 텐데.. 

아무래도 자전거를 힘들게 땀흘리며 타고 와서 시원하게 먹는 그 느낌이 인사동에서는 시너지가 나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먹어보니 맛은 또 있긴 합니다 ㅋㅋㅋ

 

 

초계국수가 무슨뜻인지 물어보면 보통 사람들은 식초를 뿌린 닭고기가 들은 국수라고 대답을 합니다.

초는 식초를 뜻하지만 계가 '닭계' 자가 아니고, 겨자의 평안도 사투리인 '계' 자를 합친 이름입니다.

원래 초계탕이라고 해서 함경도와 평안도 지방에서 닭육수를 차게 식혀서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해서 닭고기를 찢어 넣어 먹던 음식입니다.

근데 이집의 초계국수에는 닭 육수가 대신 소고기 육수로 해서 만든다고 하네요

 

 

메뉴는 초계국수, 비빔국수, 통영 굴칼국수, 닭칼국수, 매운 닭칼국수, 들깨 버섯칼국수, 메밀전병, 메밀왕만두 이렇게 있습니다

나름 국수로 메인요리를 깔끔하게 소화하는 자신감이 보이는 메뉴구성입니다.

제가 이렇게 심플하게 하나에만 집중한 가게들을 좋아라 하거든요.

 

 

정준하, 공유, 최수종, 주상욱 등 연예인들이 다녀간 사인액자가 걸려있는데요

아무래도 인사동점이 아닌 미사리를 다녀갔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쌈지는 1층부터 위로 올라가는 쪽에 사람이 많지 지하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은근 적은 편입니다.

그래서 인사동에서 여유있는 식사를 하려면 이 집을 추천해요~

 

 

비빔국수와 초계국수를 하나씩 시켰습니다.

비빔국수에 크게 찢어서 들어간 닭고기가 맛있어 보이네요.

살얼음과 무가 시원해 보입니다.

 

 

초계국수에는 오이 말고는 별다른 고명이 들어가진 않았는데 역시 살얼음이 얼은 육수가 그 더운 여름날 한 줄기 빛과 같더라구요

겨울에도 이렇게 시원하게 먹을런지는 살짝 두렵긴 한데.. 여름에는 진짜 딱입니다.

왜 자전거를 타고 그렇게 줄을 서서 먹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아무튼 사계절 보양음식이라고 합니다. 겨울엔 아무래도 칼국수를 먹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잘 익은 면과 닭고기를 같이 집어서 한 입 후르륵 먹어봤는데요 면이 쫄깃 쫄깃하니 맛있네요.

인사동에서 여유있는 실패하지 않는 식사를 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요

 

미사리 밀빛 초계국수 인사동쌈지길점 / 02-737-5900

주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4 지하1층 1B호 관훈동

영업시간 : 매일 10:00~21:0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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