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귀금속] 돌반지 금시세
순금 14K 18K 24K 의 차이
종로에는 예물전문점이 참 많습니다.
종로 5가부터 종각역까지 대로변을 따라, 그리고 종로3가의 귀금속거리 까지 귀금속도매라고 써있는 수많은 간판을 볼 수 있습니다.
커플링, 예물반지, 프로포즈 반지, 돌반지, 백일반지, 골드바 등등을 사러 귀금속집을 찾는 사람들이 참 많죠.
다만 어느 집이 싼지 예물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 방문을 하기엔 너무 고가이기도 하고 아는 지식이 없어서 두렵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급히 백일반지를 살 일이 있어서 사무실 근처 귀금속집을 방문했습니다.
요즘엔 아이들 돌 선물로 골드바도 많이 선물하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금반지를 직접 사본적이 없어서 괜히 들어갔다가 이사람 저사람 사라고 호객행위 당하는건 아닐까 살짝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빨리 사야되는 상황이어서 종각역에서 가장 가까운 가게랑 좀 먼 두 곳을 들러봤습니다.
일단 금시세는 인터넷으로 한 번 찾아보고 갔습니다.
한국금거래소사이트 에 들어가면 바로 확인이 되더라구요.
근데 보통 귀금속 가게들에 붙어있는 시세판이 그날의 국제금시세에 환율을 곱해서 고시하는건데
판매하는 가격들은 그것보다 조금 싸다고 하더라구요. 국내 금수요가 적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아마 몇 군데 가게 들어가보시면 대부분의 가게들의 그날 금반지 시세가 비슷한 걸 아실 수 있을꺼에요.
대부분 천원 정도 마진을 조율하는 차이가 있더라구요.
반지 디자인이 꽤 여러개 있는데 세공이 들어갈수록 공임비가 더 붙어서 만원정도씩 더 비쌉니다.
순금은 99.9% 중량의 금으로 24K라고 표현합니다.
금의 무게를 세는 단위는 그램과 돈이 있는데 한 돈이 3.75g입니다. 한돈의 돈은 순한글이에요.
※ K는 Karat(캐럿)인데요 순금의 함유도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cf) 다이아몬드 캐럿은 Carat으로 표기
보통 돌반지는 순금으로 된 한돈짜리가 기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8K는 18나누기 24를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24k대비 순도 75%입니다.
니켈, 은, 팔라듐 등과 섞은 합금이라 같은 돈수일때 순금보다 더 단단합니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더 황금색을 띄거나 로즈골드(핑크골드), 화이트 골드를 만들 때도 쓰입니다.
14K는 순금 대비 순도 58.3%인데 18K보다도 더 단단합니다.
금 위에 다이아몬드를 단단하게 잡아줄 필요가 있을 때에 순금보다 14K, 18K를 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백금(플래티넘, Platinum)은 원래 순수한 색이 은백색인 희소성이 높은 금입니다.
그래서 가격도 더 높지요. 화이트 골드 같은 18K,14K 합금과 완전히 다릅니다.
올해가 황금개띠의 해라 강아지가 그려진 백일반지 한돈을 사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심플한 디자인으로 된게 기본가격이고 복잡해질 수록 비싸지더라구요. 보통은 한돈을 기준으로 하고 반돈짜리도 팝니다.
그날 금시세 기준으로 185,000원에 샀습니다.
반지 두개를 한 손에 받은 스웩!
나중에 금값이 많이 올라서 금테크 가즈아!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살아라~~
역시 선물은 줄 때도 좋고 받을 땐 더 좋은것 같아요. 게다가 금반지라니~~
이 반지는 금수저를 표현한건데 카톡 기프티콘으로 받은걸 금아당이라는 곳에 주문해서 받은건데요
대구에 있는 업체껀데 디자인이 괜찮더라구요. 반돈인데 13만 얼마인걸 보니 싸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금수저는 못 되지만 반지로라도 그런 바램을 담은 아이디어 괜찮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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