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블루투스 리시버 카오디오 무선카팩 후기
구형 차를 타다보니 가장 불편한 것 중의 하나는 오디오입니다.
요즘 차들은 왠만해서는 다 블루투스로 오디오 연결을 하지만 제 차는 블루투스 지원을 안하다 보니, 핸드폰의 음악을 들으려면 AUX로 3.5mm(3.5파이) 단자를 직접 폰과 연결해서 듣고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은 보통 에어컨 송풍구에 끼는 홀더에 거치해서 티맵이나 카카오맵 네비게이션을 썼기 때문에
시거잭에서 USB로 케이블을 연결해서 전원을 공급받는 USB선이 하나 있고, 오디오는 핸드폰에서 AUX 외부 입력 단자로 연결되는 케이블로 연결을 하다보니, 차량에 뭔가 선도 많고 정리도 안되는 느낌이 있더라구요.
시거잭 USB 소켓 같은 경우도 고속충전이 안되는 걸 샀더니 네비게이션을 쓰는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줄어드는 속도를 못따라가는 제품들도 있더라구요. 고속도로에서 아주 몇퍼센트 남지 않은 배터리를 보면 아주 심장이 쫄깃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시거잭 충전기도 새로 바꿔야 되고 블루투스도 좀 해결을 해보려고 여기저기 제품을 폭풍검색하기 시작했죠.
AUX에 끼는 블루투스 리시버를 검색해 봤는데 작은 사이즈도 없고 맘에 드는게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발견하게 된 게 바로 제가 이번에 산 제품입니다.
짜잔... 딱 봐도 중국제품이죠?
제품명은 '2019년형 스마트 멀티블루투스5.0 무선카팩K1/최신형 카MP3 핸즈프리 고음질 12V 24V USB 3.1A고속충전' 입니다
일단 저걸 사게 된 이유를 말씀드리면 블루투스 5.0을 지원하는 제품은 제가 그걸 검색하던 시기에 저 제품밖에 없었기 때문이죠.
블루투스도 3.0 4.0 5.0 등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5.0이 앞의 모델들에 비해서 전력 소모도 작고, 전송속도가 더 빠르고 전송가능한 거리도 길어지고 안정적입니다.
근데 블루투스 리시버가 AUX에 들어가는 형태가 아니라 시거잭 USB충전기 처럼 생겼죠? 왜 그럴까요 ㅋㅋㅋ
저도 검색하다가 요즘 나온 이런 신박한 기능을 알게 되고 깜짝 놀랐죠.
저 기계가 핸드폰에서 보내는 블루투스 음악 신호를 받아서 자동차 안에 있는 라디오의 특정주파수로 소리를 쏴주게 되는 겁니다.
그럼 선 연결 없이도 라디오로 자동차 내부의 카오디오를 쓸 수 있는 기능인거죠..
저건 도대체 누가 생각해낸건지...제가 늦게 발견한 건지도 모르겠지만요 ㅋㅋㅋㅋ
하지만 저런 제품들도 되게 많은데 검색을 해보니 단점들이 있더라구요
다른 주파수의 간섭이 있던가, 음질이 좀 떨어지는 느낌.. 잡음이 들리는 느낌들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블루투스 5.0을 발견하고는 이거다 하고 바로 지른 겁니다.
생산지는 중국 심천이군요. 요즘 전세계의 전자제품은 정말이지 중국에서 다 생산되는 듯 합니다.
그래서 이 기계의 단점 중 하나는 블루투스가 페어링 되거나 작동할 때 중국어로 멘트가 나오는건데요
사실 뭐 크게 거슬리지 않기 때문에 신경은 안쓰는 편이기도 합니다.
일단 이 기계의 장점부터 말씀드리면
시거잭이 있는 대부분의 자동차에서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12~24V의 대형 트럭 차량에 다 쓸수 있죠.
그리고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제품들이 블루투스 4.0이지만 5.0 칩이 들어있습니다.
그만큼 음질의 잡음이 줄어든다고 보시면 되겠죠. 고음질, 낮은 에너지 소비, 빠른 전송을 뜻합니다.
핸즈프리할 때도 좀 더 깨끗한 음질로 들을 수 있죠.
충전 포트는 두개가 있는데 3.1A의 빠른 급속 고속충전이 가능한 점입니다.
이전 충전기에서 충전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용하고 있는 폰의 네비게이션 때문에 충전속도보다 소모되는 속도가 빨라서 배터리가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을 잡을 수 있게 된거죠.
아래쪽을 보면 TF카드가 들어가는 단자가 있는데 그게 보통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마이크로 SD카드를 말하는 겁니다.
근데 블루투스가 지원되는데 음악을 넣어서 트는 사람은 별로 없긴 할 듯 싶습니다.
칼라는 검정색과 빨간색이 있었는데 빨간색은 좀 너무 중국스러워서 블랙으로 샀습니다.
MP3 같은 일반적인 오디오 포맷 뿐만아니라 APE와 같은 음악 포맷도 지원합니다.
USB왼쪽 단자에는 직접 음악 파일을 연결해서 틀 수 있습니다.
통화버튼을 누르면 핸즈프리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면에 마이크가 있어서 통화시 사용합니다.
일단 연결은 M버튼으로 폰과 카팩을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FM버튼으로 카팩과 자동차의 주파수를 맞추면 됩니다.
M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bE라고 뜨는데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로 BT-X7을 잡으면 됩니다.
자동차 라디오와 주파수는 87.5~108MHz까지 가능합니다.
기존 라디오 채널과 주파수가 같으면 간섭이 생겨서 노래가 같이 들릴 수 있기 때문에
비어있는 주파수를 바꿔보면서 노래가 안나오는 채널을 쓰시면 됩니다. 전 87.7을 썼어요
설명서에는 88.9나 89.3을 쓰면 잡음없이 깨끗한 음악이 재생된다고 하네요.
기존에 쓰던 3.5파이 잭도 뽑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지난 번 말씀드린 모션감지 무선충전 핸드폰 거치대를 이 시거잭 USB에 충전해서 쓰고 있습니다.
뭐 이정도면 예전 차량이라 할 지라도 무선충전과 블루투스 음원재생을 다 해결한 셈이니 부족함이 없이 쓰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렌터카를 빌려 쓸 때도 딱 요렇게 가져가면 어디서는 구글맵과 함께 무리없이 운전할 수 있겠네요~
잡음 없고 충전 잘 되니 만족하고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