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 정통 베트남 쌀국수를 맛볼 수 있는 비엔티엔 맛집, 포잡/퍼쌥, PHOZAP
라오스에는 까오삐약이라는 쌀국수가 유명합니다.
사실 동남아 어디든 쌀로 만든 국수를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조금씩 넣는 고명이나 육수의 차이일 뿐이지
대부분 맛은 비슷한 편입니다.
소고기를 넣느냐, 닭고기를 넣느냐, 돼지고기를 넣느냐.. 국수의 굵기가 어떤가..
야채는 뭘 넣고 마지막에 어떤 소스를 뿌려먹느냐.. 정도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태국, 라오스, 베트남 국수의 비쥬얼적인 차이점은 사실 크게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까오삐약이 쌀국수란 뜻이고 그것도 치킨, 돼지, 소 가 따로 다 있거든요
제가 이번에 간 퍼쌥이 발음인 PHOZAP은 비엔티엔에 세 군데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큰 매장을 갔어요
아침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밖에 안 엽니다.
비엔티엔에 퍼쌥이 세 군데 정도 있습니다. 빠뚜싸이 근처에 두군데가 있는데
좀 작은 곳 이름은 PhoZap Branch Hatsadee / 주소 : Khun Bu Lom Rd, Vientiane
그 맞은편에 Pho Zap2 Thatdam 라고 치면 나옵니다.
제가 갔던 2층 규모의 큰 곳인 Phozap 주소는 115, Sailom Village, Chanthbury District, Vientiane Capital, Laos, Vientiane 04490 입니다.
1958년 부터 영업을 해서 이렇게 국수를 팔아 큰 건물을 지었네요
내부에는 손님들도 많지만 교대로 점심을 먹는 직원들의 수도 꽤 되더라구요
2층까지 자리가 엄청 넓습니다.
점심시간을 살짝 지나서 그런지 빈자리가 종종 보이더라구요
모든 메뉴판은 번호로 그림과 함께 붙어 있어서 주문 과정에서의 의사소통을 최소화 할 수 있었습니다.
저 안쪽에서 육수 우려내는 통에서 김이 펄펄 나오고 있더라구요.
모든 국수 메뉴의 가격은 사이즈 별로는 동일했습니다
제일 큰게 3만낍, 중자가 25,000낍, 작은게 2만 낍
1번이 비프, 2번이 포크, 3번이 치킨, 4번이 된장이 들어간 카오소이
5번은 에그 누들(소, 돼지, 닭, 생선)
8번 차돌박이, 10번 차돌박이 텐동 뭐 그정도
아래 하얀게 돼지고, 위에 국물이 진한게 소고기 입니다.
곁들여서 숙주와 야채가 나옵니다.
저 야채는 모닝글로리 공심채인데 라오스에서는 가는 집집마다 이렇게 생으로 쌈장 찍어먹게 나오더라구요
태국에선 주로 볶아서 먹다가 이렇게 생으로 받으니 좀 생소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돼지고기보다는 소고기가 입맛에 맛더라구요.
고기 완자가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면발을 굵게 달라고 했던가 아무튼 pho보다는 면이 굵더라구요.
고추기름을 넣어서 먹으면 매콤한 감칠맛이 더 살아나죠
해장으로 딱입니다.
돼지국물은 전조금 비리긴 했는데 호불호가 있을듯 해요
육수가 진짜 진합니다.
포잡 라오스여행가시면 비엔티엔에서 꼭 한 번씩들 가보시기 바래요
베트남쌀국수집이긴 한데 라오스 맛집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