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안빌리지 맛집 마카오식 돼지갈비버거 쭈빠빠오
Cafe cheri Pork Chop bun
마카오 에는 매케니즈Macanese) 푸드라고 해서 광동 요리에 기반을 둔 마카오 음식과 포르투갈 음식을 섞은 특유의 퓨전요리가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길거리 매케니즈 음식 중 주빠빠오 혹은 쭈빠빠오 豬扒包 입니다.
돼지갈비가 들어간 빵이 한국인 입맛에 딱 맛기도 하거니와 맛있기로 유명하죠.
다른 재료 없이 그냥 양념 돼지갈비만 바게뜨 사이에 들어간 빵입니다. 유명한 집이 마카오에 몇 군데 있습니다
타이파빌리지의 세기카페 SEI KEE CAFE (世記咖啡), 타이레이 코이케이 Tai Lei Koi Kei (大利來記), 산 호우 레이 San Hou Lei (新好利咖啡)
현지인들이 많이 간다는 쑨 헝 팟 카페(新鴻發咖啡) , 성바울 성당 근처의 새우 완탕면으로 유명한 윙치케이 Wong Chi Kei (黃枝記)의 주빠빠오도 괜찮습니다.
사실 전 맛집을 찾아다니는 일정은 아니었기 때문에 다니다가 한 군데만 걸려라 하고 보고 있었는데
콜로안 빌리지의 에그타르트 맛집인 로드스토우 load stow's bakery를 찾았다가 근처에 있는 파란색의 카페 체리 Cafe Cheri에서
우연히 쭈빠빠오를 발견했습니다.
가게 밖에 있는 한글 간판 아니었으면 그냥 지나칠 뻔 했죠.
이곳은 오전 11시부터 22시까지 여는 곳이었어요
타이파에 본점이 있는데 콜로안빌리지에 분점이 있는거더라구요.
카페 세리로 읽기도 하네요
가게 오픈하자마자 들어갔기 때문에 손님은 없었죠.
2층까지 있습니다.
음식을 다양하게 파는 곳이었지만 일단 시간도 없고 해서 영어로 폭찹번을 시켰습니다.
앙증맞은 콜라병이 나왔네요
드디어 처음 먹어보는 주빠빠오
바게뜨 사이에 갈비가 그대로 들어가 있습니다. 컷팅을 해달라고 했어요
제일 오른쪽에 뼈 보이시죠? 잘못 씹다가는 이빨 부러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역시 양념갈비라 그런지 입맛에 딱 맞더라구요
다음번에 마카오를 가게 되면 맛집들을 골라서 좀 다녀볼 생각입니다.
주빠빠오는 정말 영혼을 달래주는 음식인듯 해요 ㅋㅋ
두꺼운 갈비를 그대로 빵과 함께 먹었는데 식감이 바삭바삭하다가 쫄깃하니 정말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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