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경양식] 뉴트로 인테리어의 분위기 있는 맛집 관훈맨션
오랜동안 인사동을 지켰던 안다미로가 관훈맨션으로 바뀌었습니다.
터줏대감 가게가 바뀐다는 건 아쉬운 일이지만 새로운 장소가 생겼다는 건 또다른 설레임이죠
정말 인사동에서만 십여년을 근무한다는 건 골목골목의 변천사를 다 같이 겪고 거기에 따른 심리적인 변화도 같이 한다는 것 같네요.
인사동 데이트코스로 인기있을 것 같은 그런 레스토랑입니다.
레트로를 새롭게 해석한 뉴트로스러운 이름인 mansion 맨션. 예전에 5층자리 다세대 주택에 주로 붙이던 이름인데
요즘은 식당이름에서 많이 보이더라구요.
경양식과 카페 호프와 와인을 함께 파는 전형적인 예전에 많이 보이던 레스토랑입니다.
관훈 맨션 / 02-730-5777 인스타그램
주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8길 6-3
영업시간 : 매일 11:30~22:00
점심시간이면 항상 줄을 서서 빨리가도 기다리기 일수인 도마 옆골목입니다.
외국인들을 의식해서인지 메뉴를 다 모형으로 가게 앞에 전시해놨습니다. 복고스러운 데코레이션.
파스타와 그라탕, 함박스테이크, 감튀, 케익과 비엔나 커피.
내부에는 예전 안다미로 시절의 인테리어의 거의 그대로 남아있는 듯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드로 마감처리된 장식장과 테이블, 난간과 벽장식들이 눈에 띕니다.
철제 장식물도 곳곳에 오브제로 자리하고 있어요.
벽면에 세워진 가죽장식의 등받이 정말 오랜만에 보는군요.
대부분이 2인석 베이스로 셋팅된걸 보니 데이트 장소로 많이 찾아오는 듯 해 보입니다.
3층까지 있어요.
밑에서 위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철젱 장식물들이 고풍스럽게 자리하고 있어요.
2, 3층에는 단체석이 꽤 많이 있습니다.
메뉴는 종류가 꽤 많은 편입니다. 점심시간에는 런치메뉴로 동일 메뉴를 좀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요.
저는 명란 오일 스파게티와 상하이 리조또를 하나 시켰습니다.
관훈정식이 유명하긴 한데 양이 좀 많은 듯 해서요
중간중간 명란이 뿌려진 파스타
맛이 괜찮습니다.
그리고 상하이 리조또.
전체적으로 맛도 괜찮고 분위기도 괜찮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