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 치킨 맛집 닭모리구뻐 / 종로 회식장소 추천
얼마전에 지인들과 종각역에서 퇴근 후 회식장소를 찾다가 추천받은 치킨집입니다.
역시 직장인들은 시원한 맥주에 치킨만큼 만만한 데가 없는것 같아요.
닭모리구뻐라는 숙성치킨 체인점입니다. 구뻐는 순우리말로 `입맛이 당기다`란 뜻이라고 하네요.
사전을 찾아보니 "배 속이 허전하여 자꾸 먹고 싶다" 라는 의미로 구쁘다, 구뻐, 구쁘니 라고 활용이 되네요.
근데 처음 이름을 듣고 잘 외위지가 않아서 주소를 카톡으로 받고 몇 번을 헤메다가 찾았죠.
개인적으로 이렇게 한 번 들어서 잘 외워지지 않는 브랜드는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거기가 이름이 뭐라고? 뭐 닭머리뻐꾹?" 딱 이런 느낌 아시죠?
치킨무를 빙초산과 사카린을 넣지 않은 수제 치킨무라고 합니다.
빙초산은 인공식초, 사카린은 인공설탕이라고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식용으로는 좋은게 아니에요
100%국내산 1등급 닭고기만을 취급한다고 합니다.
퇴근 후 바로 달려가서 그런지 아직 한산하네요
테라스 자리가 있어서 여름엔 시원하게 즐길 수도 있어요
저기 육회지존 많이 갔었죠 ㅋㅋ
메뉴를 볼까요
메인 메뉴인 황지 치킨(간장). 황후치킨(레드간장), 후라이드, 파닭, 마늘치킨, 블랙페퍼 치킨 등등 치킨전문점 답게 종류가 꽤 많습니다
게다가 모든 메뉴를 반반씩 조합한 메뉴가 있어서 좋더라구요
퐁듀치민, 순살도 종류별로 있습니다.
치킨피자, 떠먹는 치킨, 치킨 탕수육 등 선택의 폭이 다양했습니다.
모리 씬 피자가 맛있어 보여서 하나 시켰습니다.
안주로는 닭발, 닭똥집, 어물탕, 마라 닭볶음탕, 쭈꾸미 튀김 등등 종류가 꽤 많습니다.
소주안주까지 다양하네요. 정말 술집 맞습니다 ㅎㅎㅎ
클라우드 생이 4천원
괜찮은 편이죠?
이게 사장님이 추천해준 황제 간장치킨입니다. 이건 순살이고
이건 그냥 치킨입니다.
교촌 비스무리한데 맛이 괜찮았어요.
사장님이 자주 직접 맛을 테스트해보고 메뉴도 바꿔보고 하신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이 근방 치킨집들이 조금씩 없어져도 5년째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이건 매운 레드간장 치킨 순살.
이것도 괜찮습니다.
치맥에서 맥주가 빠질 수 없죠.
이건 예상외로 너무 맛있었던 모리씬피자 입니다. 피자 맛집 인정. 꼭 먹어보세요.
감튀는 빠질 수 없죠 사랑입니다.
아무튼 퇴근 후에 공간도 넓고 회식자리로 괜찮은 치킨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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