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사진 취미를 한참 하던 시절
단순히 렌즈의 심도로만 사진을 찍어대던 시절
그냥 배경만 흐릿하게 날라가면 뭔가 있어보이는 것 같은 착각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꽃의 이름이 궁금해진다고들 하는데
아직 꽃의 명칭까지는 궁금하지 않은 걸보니 카메라의 기술적인 접근이 좀 더 좋은 것 같네요
필름 카메라가 집에서 놀게된지 꽤 된것 같습니다.
올 봄에는 부디 코로나를 이겨내고 밖에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날이 많기를..
Seoul, Korea
Minolta X-570 / 20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