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동 맛집] 베트남 쌀국수의 새로운 발견 외대앞 분99
외대 맛집을 찾는 분이라면 한 번쯤 가봐야 할 식당
오늘은 이문동에 있는 베트남 쌀국수의 숨은 맛집 한 번 소개할까 합니다.
이름은 분99입니다. 외대 근처에 있는데 바로 찾기는 힘들고 주소를 보고 가셔야 되긴 합니다.
자주 가는 집이기도 하고 얼큰한 토마토 쌀국수가 일품이라 특색이 있는 곳이에요
얼마 전에 토요일 오후에 국수가 생각나기도 해서 다시 한 번 찾았습니다.
Bun99 / 02-959-9979
주소 : 서울 동대문구 천장산로4길 36
영업시간 : 매일 11:00 - 20:30 / 오후 8시 라스트오더
일단 먼저 소개하고 싶은 토마토 해산물 쌀국수입니다.
안먹어 본 사람들한테는 사실 정확히 어떤 맛과 비슷하다.. 라고 설명하기가 좀 애매한데
한 번 먹어보면 완전 다시 생각나는 그런 맛입니다.
얼큰함과 깊은 곰탕의 환상적인 조화라고나 할까요... 참 설명하기 묘한 맛인데 중독성있게 끌리는 그런 맛입니다.
이름은 분리우 BUN RIEU입니다. 일단 양이 꽤 푸짐합니다
짬뽕에 비유하기도 좀 뭐한게... 돼지고기 육수가 아니고 소고기다 보니 베이스가 좀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쌀국수의 진한 맛을 기본으로 해서 토마토의 얼큰한 맛이 느껴집니다.
일반적인 베트남 쌀국수 집에서는 별로 맛본 적이 없어요. 베트남 하노이쪽에 가보시면 원조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안에 홍합도 들어서 해장으로 얼큰한 국물 찾으시는 분들께 강추해요
그리고 기본 베트남 쌀국수 입니다.
기본 양지 쌀국수입에다가 힘줄을 추가했어요. 천원 더 비싼데...만족도는 한 삼천원쯤 됩니다 ㅋㅋㅋ
쫄깃한 도가니 같은 식감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시키세요.
항상 느끼는거지만 국물이 예술입니다. 여기서 쌀국수 먹고 다른 집 가보면 좀 확실히 달라요
사이드 디쉬로 시킨 짜조입니다.
뭐랄까 속이 꽉 차서 엄청 풍성합니다. 겉은 바삭하게 튀겨서 맛나구요
베트남에서는 짜조를 부르는 명칭이 지역마다 좀 다른데요 남부에서는 짜조(Chả Giò)라 하고, 북쪽에서는 넴잔(nem ran)이라고 부릅니다.
다 먹고 좀 아쉬워서 시켜본 바나나 튀김 쭈오이 찌엔입니다.
바나나 튀김에 코코넛과 연유를 듬뿍 올려서 약간 매콤한 국수를 먹은 다음 입가심으로 딱이에요
역시 동남아 간식엔 연유가 올라가야 맛이죠.
사장님 너무 유쾌하신 건 덤입니다. ㅋㅋㅋ
담번에도 이문동 근처 맛집 좀 더 소개해 볼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