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2020. 8. 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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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봉 빅소시지를 보고 생각난 천하장사소시지

맥스봉 빅소시지 맛있게 먹는 법

 

어제 마트에 갔다가 우연히 맥스봉 빅소시지를 발견했습니다. 정말 학창 시절 쉬는 시간이면 정말 끊임없이 심심한 입맛을 달래주던 그 맥스봉이 빅사이즈로 나왔다니요? 

이건 안 살 수 없는 각이었습니다 ㅋㅋㅋㅋ

 

 

예전에 대학 축제기간 과에서 주점을 했었는데 안줏거리로 쏘야가 너무 인기가 있었던 적이 있었어요.

마침 전 학교에서 주점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 10시 정도가 되니까 쏘세지가 동이 나더라구요. 인근 편의점과 마트에서 쏘시지란 쏘시지는 다 품절이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인기 있는 메뉴는 역시 다르더군요. 

당황하긴 했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맥스봉하고 천하장사소시지까지 싹 공수를 해서 장사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뭐 라떼는 말이야라고 들릴지 모르시겠지만, 파전에 파가 다 떨어지면 옆에 풀밭에서 몰래 풀 뜯어서 다 팔고 그랬어요 예전엔 ㅋㅋㅋ

아무튼 당시에 맥스봉 빅소시지가 있었다면 아마 좀 더 인기리에 장사를 마치지 않았을까 추억을 해봅니다.

 

 

이렇게 나란히 놓고 보면 사이즈가 감이 안 오실 거에요. 그냥 일반 맥스봉 사이즈로 보이시죠?

맥스봉 빅소시지 가격은 온라인 기준으로 150g 10개들이 만원 안팎입니다.

아마 마트에서 사시면 개당 3천원 가까이 할 꺼에요

 

 

자 추억의 분홍색 햄을 소환해 봅니다.

도시락 반찬에 빠지지 않던 분홍색 햄. 아마 진주햄 소세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생선 살 다진 연육에 밀가루를 감미료와 인공색소로 만들었던 그 추억의 분홍 소시지.

 

 

계란에 부쳐서 도시락에 빠지지 않고 들어간 그 소시지.. 뭔가 그 불량식품 스러운 맛을 좋아하는 친구도 많았죠.

사실 전 오스트리아에서 시작한 그 비엔나소세지를 더 좋아하긴 했습니다. 작은 건 미니 비엔나였죠.

끝에 십자가로 칼집내서 구우면 문어가 되는 그거 아시죠?

참고로 맥스봉도 미니 사이즈가 있고 천하장사 오리지날도 미니사이즈를 판매하고 합니다.

 

 

사이즈 비교

백설 추억의 알찬소시지와 동그랑땡 사이에서 사이즈를 비교해 봤습니다.

300g인 일반 분홍 소시지보다는 좀 작은 사이즈입니다. 이건 150g이라 크기와 중량이 딱 반입니다.

맥스봉 빅소시지의 열량은 50kcal입니다. 다른 소세지보다 1/10이네요

이 외에도 탄수화물 2 g(1 %), 당류 0 g, 단백질 3 g(5 %), 지방 3.3 g(6 %), 포화지방 1.2 g(8 %), 트랜스지방 0 g, 콜레스테롤 5 mg(2 %), 나트륨 240 mg(12 %) 가 들어 있습니다.

 

 

소세지 길이는 그냥 성인 남자 손 기준으로 엄지 검시 손가락 쫙 편 것보다 조금 깁니다.

유통기한은 3개월 정도에요

 

 

원료를 한 번 보겠습니다.

돼지고기(외국산:미국, 스페인, 캐나다 등), 정제수, 옥수수전분(옥수수 : 외국산/러시아, 헝가리, 세르비아 등), 닭고기(국산), 분리대두단백, 백설탕, 정제소금, 난백분말, 조직농축대두단백, 카라기난, 혼합제제(피로인산나트륨, 폴리인산나트륨, 폴리인산칼륨), 콜라겐, 양파씨즈닝, LI시즈닝, L-글루탐산나트륨제제[L-글루탐산나트륨(향미증진제), 5`-이노신산이나트륨, 5`-구아닐산이나트륨], 분말ㆍ결정포도당, 복합스파이스엠4, 코치닐추출색소, L-아스코브산나트륨, 스모크향, 아질산나트륨(발색제),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대두, 밀, 쇠고기 함유

 

 

뭐 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 돼지고기와, 닭고기, 계란, 옥수수전분, 밀가루 등등이 들어갔네요

 

 

재밌는 건 군대 조교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군대에서도 많이 사 먹거든요 ㅎㅎ

작은 맥스봉을 먹기에는 장병들의 허기를 달래줄 수 없기도 하고.. 딱 간식으로 좋은 사이즈이긴 합니다.

feat 라면으로 되어 있어서 라면과 같이 먹을 때 정말 맛있다고 하네요.

전 집에 와서 먹어봤는데... 맥스봉 빅소시지는 그냥 매점에서 사 먹던 그 맥스봉 맛을 생각하신 분들은 실망할 수 있습니다. 이건 소시지라기보다는 분홍색 햄에 가까워요. 

다만 맛은 좀 많이 짠 편입니다. 짠 분홍색 소시지 맛 ㅋㅋㅋ

거기다가 밀가루 향이 좀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더라구요.

 

생으로 드실 분들은 주위에 전자렌지가 있으면 끝에 좀 뜯어서 1분 정도 돌린 후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할 수 없이 추천하는 대로 라면에 넣어 먹었는데 아주는 아니고 은근 어울립니다.

남은 건 계란물에 부쳐서 먹었습니다. 캐찹은 필수에요. 

후기 사진은 .. 사실 실망해서 안 찍었음요 ㅋㅋ 피엑스에 온 군인들도 배고파서 손이 갈까 의심이 살짝..

아 그냥 기본 맥스봉과 천하장사소시지가 생각나는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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