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스피커_라이프트론 블루투스 / Lifetrons DrumBass [new Bluetooth Ver.]
출장을 자주 다니다 보니 호텔방에서 음악을 틀어놓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심지어는 욕조에 몸을 담구고 멍때리고 있을 때도 음악을 틀어놓곤 하는데,
아이폰의 출력으로는 뭔가 항상 아쉬워서 맘에 드는 작은 스피커를 찾다가
우연히 기내 면세품으로 파는 라이프트론 드럼베이스 라는 메탈스피커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에 산 건 바로 이 모델이었습니다.(아래 사진 중 은색)
Lifetrons DrumBass™ IIIe Metallic Speakers / Model no. FG-8010
이전에 나온 DrumbaIse II 모델에 비해서 III부터는 훨씬 세련된 형태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201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것도 이 모델이죠. 스위스 하면 단순한 디자인의 종점이죠..
깔끔한 가죽케이스, 가벼운 무게, 여행용 사이즈, 미니 USB 충전, 무게감 있고 깔끔한 사운드 등등..
제가 쓰기엔 딱이었습니다. 캠핑용 스피커로도 좋고.. 남이섬 레인보우 페스티벌 갔을 때 텐트 안에서 듣던 그때도 참 좋았었죠.
다만 하나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길지 않은 연결 단자의 길이 때문에 아이폰에 연결해서 쓸 때
조금 불편한 감이 있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폰을 들고 일어나면 대롱대롱 달려있는 스피커..
그러다 이번 출장에 기내에서 라이프 트론 블루투스 모델이 나온 걸 발견하고는 바로 질렀습니다. ^0^ (검정색 모델)
Lifetrons DrumBass™ III BT Bluetooth Speaker (Deluxe Wireless Edition)
면세 가격으로 83,000원이니까 그렇게 비싸지도 않구요
일단 아이패드나 스마트폰과 직접 단자로 연결하지 않고 10M 이내의 거리에서 블루투스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제 두 스피커를 한번 비교해볼까 합니다.
먼저 회색빛의 가죽 케이스는 BT모델이 조금 더 큽니다. 가로로 눕혀서 나오는 디자인으로 바뀌었구요.
3.5mm 이어폰 잭이나 미니USB 충전 잭들을 넣기 위한 공간이 추가되서 커진건데 참 맘에 드는 개선점인 듯 싶습니다.
잠시 뒤에 불편했던 사진도 보여드릴께요.
두 스피커의 비교 사진입니다. 블루투스 모델이 조금 키가 커졌고 상단도 사선으로 비스듬하게 나왔습니다.
수동 카메라는 같은 모델이면 블랙칼라가 사진이 더 잘나온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죠.
소리가 더 깔끔해졌을까요? ㅎㅎ
상단 사진입니다.
두 큰 눈망울에서 뿜는 강력한 베이스 음을 들어보면 휴대성과 크기를 고려했을 때 가히 최고의 스피커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검정색은 블루투스 마크가 추가된거 보이시죠?
이 모습이 IIIe 모델의 케이스 안쪽 모습인데요
연결 케이블을 케이스 하단에 있는 칸막이를 들어내고 잘 구겨 넣은 다음에 그 위에 스피커를 담는 형태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잭의 연결부분이 휘어져서 보관되기 때문에 신경써서 접지 않으면 단자의 손상이 올 수도 있겠더라구요
가로 형태로 바뀐 블루투스 모델은 케이스 안에 연결 케이블을 넣을 별도의 공간이 생겼습니다.
바닥을 들어내고 구겨진 선들을 꺼내는 불편함이 줄었습니다.
게다가 미니 USB 충전 케이블과 이어폰 케이블의 선들도 납작한 형태로 출시가 됐습니다.
보관상의 부피도 줄었을 뿐 아니라 튼튼해졌죠.
끊임없이 개선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구요.
충전 단자도 형태가 바뀌었습니다.
IIIe 모델은 완충시 9시간, BT 모델은 10시간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밑면을 보면 IIIe 모델은 버튼이 세 개로 나뉘어 있는데 OFF- 볼륨-1 볼륨2 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볼륨의 디테일한 설정은 음악 플레이어에서 하면 되죠.
BT모델은 3.5mm 이어폰 연결- OFF - 블루투스 연결 이렇게 세 가지로 되어있습니다.
블루투스를 켜면 파란 불이 켜지고, 아이폰 설정에서 블루투스를 활성화 하면 스피커 신호가 보이고
스피커를 연결하면 바로 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바뀐 점이 스피커 자체로 10단계의 볼륨조절이 가능해졌다는 점입니다.
라이프트론 드럼베이스 중 가장 최근에 나온 두 모델 비교를 해 봤는데요
뭐..다음버전이 언젠간 또 비행기 내의 면세품 카달로그에 등장할 날이 오겠죠?
음..
여기서 쐐기의 한마디를 안하고 넘어가면 아쉬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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