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DJ 후기 / GODJ PARTY CLUB NOMCO
1/15일 금요일 이태원 클럽 놈코에서 GODJ 파티가 있었습니다.
DJ DOOR 라는 이름으로 사람들 앞에서 처음 플레이 하는 순간이었죠.
(이전에 사내에서 크리스 마스 파티는 한 번 한적 있지만)
DJ라면 누구나 처음 무대에 서는 그 순간이 가장 떨리고 아마 잊을 수 없는 순간일 꺼에요
가장 고민되는건 역시 mix set 짜는거더라구요
고작 30분 플레잉이었지만, 수도 없이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던 과정이었습니다.
사전 녹음했던 전체 set도 한번 들어보세요 (30분t)
<지인분이 폰으로 찍은 영상>
정말 떨리긴 했는데 8시쯤 미리가서 한번 리허설로 음악을 틀어보니까 좀 떨린게 덜하긴 했습니다.
실제로 무대에서 빵빵하게 틀어보니 실감이 나더라구요. 옆에서 RYAN SLEEK 선생님이 DJ교대할때나 중간중간 밸런스를 잡아주셔서 편하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조명이 확실히 분위기를 잡는데 한목하는 듯 한데 11시까지는 약간 붉은 조명이라.. 번쩍번쩍 사이키가 아쉽긴 했어요
수지씨 Trap 음악도 정말 신났습니다. 역시 디제이는 여자가 인기가 많아 ㅜㅜ
메인 이벤트였던 DJ SCHEDULE1 타임은 가장 피크였던 01:00~01:30분이었는데요
정말 스케줄원 샘은 플레이가 차원이 달랐다고 해야되나... 코앞에서 보는데 정말 좋았어요
GODJ로 이정도인데 컨트롤러로 할 땐 훨씬 다이나믹 하죠!
실전에서 다른 프로 디제이분들 보니까 느낀점은...
배우고 연습할 땐 비트 맞추고 16마디나 어느정도 믹싱 후에 넘겼는데...배운것과 실전은 많이 다르더군요
일렉의 경우 이큐잉으로 믹싱하기보다는 컷으로 넘기는 경우도 많았고 실제로 그게 더 임팩트있고
이펙트를 사용하는 정도가 거의 원곡처럼 안들리는 것처럼 믹싱하시더라구요
세트도 같은 BPM으로 쭉 가지도 않고...느린곡 빠른곡 정신없이 틀고 사람들은 또 정신없이 춤추고..
곡도 많이 알아야되겠지만 다이나믹한 컷팅과 이펙트 사용에 대한 연습과 경험이 쌓여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쪼록 머리는 성공적으로 올렸고...
연습 많이 해야겠어요~
#monstergod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