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ior2017. 5. 20. 10:00

인테리어 일기 15. 심플의 대명사 서브웨이 타일(Subway Tile)

인테리어 일기 15. 심플의 대명사 서브웨이 타일(Subway Tile)

인테리어 초보 직장인의 20평대 아파트 올수리 공사 일기

 

D-18 / 2차 주방 회의 / 2017.02.07 화요일

퇴근 후 공사 현장에서 다시 2차 주방 디자인 작전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번엔 도면이 나왔네요

 

 

캬 그림 한 번 이쁘네요. 그동안 그렇게 줄자를 들고 다니며 고생했던 결과물이 가시화 된 순간입니다.

싱크대 높이는 900, 아일랜드 길이 1600 / 폭 700. 대리석은 옆라인 덮도록.

내부에는 오븐, 밥솥 공간. 서랍장. 인출식 틈새 수납장, 싱크볼 수전 확인 완료.

기둥 오른쪽으로 인덕션 타공 사이즈 확인, 그 옆으로 냉장고장 높이, 플랩장은 좌측을 싱크볼 끝 선에 맞추기.

생각했던 것보다 조리공간이 800 이 나오지 않을 듯 해서, 전체 길이를 2400 까지 조정하면서 뿌듯한 최종 회의를 마무리 했습니다.

 

에어컨 설치를 위한 사전 타공 작업

그리고 인테리어 실장님이 소개해 주신 에어컨 사장님이 오셔서 이전 하기 전에 구멍 뚫을 곳을 한번 실측하러 방문해 주셨습니다.

거실에서 보일러실을 지나서 타공 3개. 2in1이라 안방에서 베란다 바깥까지 타공 2개..

가정집에서 구멍 다섯 개 뚫어보긴 또 처음이라시는 시원시원한 사장님.

보통 에어컨 이전 견적은 철거, 운임, 재설치로 나뉘는데 배관길이를 미터당 얼마, 냉매 가스비, 인건비 정도 해서 계산이 됩니다.

항상 이필 실장님과 같이 일하는 분이라 싸게 잘 해주셨어요.

 

 

D-16 / 타일 공사 1일 차 / 2017.02.09 목요일

욕실 벽타일

퇴근후 들어와 보니 드디어 타일 공사가 시작 되었네요.

 

 

서브웨이 타일

욕실 내부가 깔끔한 서브웨이 타일로 변신했습니다.

북유럽 인테리어에서 많이 보이는 심플한 디자인의 무광 화이트 타일인데,

20세기 초 뉴욕 지하철 벽 시공에 많이 썼다고 해서 지하철 타일이라고도 합니다.

흰색 줄눈 작업은 타일이 다 마르고 나서 진행되겠죠?

 

 

젠다이도 시멘트 벽돌 덩어리에서 멋지게 변신했습니다.

 

 

욕실과 현관에 깔리게 되는 구스토타일도 드디어 배송이 왔네요.

이 녀석.. 형이 기대가 크다.

 

 

베란다에 깔리게 될 유광 폴리쉬 타일도 배달왔습니다.

 

 

 

폴딩도어 레일 좌우로 시멘트 작업이 되었네요.

이렇게 보니까 마루까지 깔면 레일 높이가 거의 마루하고 비슷해지겠어요.

 

 

냉장고 때문에 옆으로 옮겼던 부엌 스위치도 우레탄 폼이 벽 선에 맞게 잘려져 있네요.

매일 와서 이런 세세하게 변한 숨은 그림 찾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D-15 / 타일 공사 2일 차 / 2017.02.10 금요일

욕실 바닥타일 / 주방시작 / 퍼티, 샌딩

큰 기대를 안고 금요일 칼퇴를 했습니다. 요즘 집에 오는 시간이 제일 기대되요.

 

 

현관 옆 벽 모서리에 쫄대가 섰습니다. 나중에 도배할 때 깔끔한 칼마감을 위한 밑작업이에요.

 

 

옷방 벽장이 있던 공간은 다시 천정이 수평을 맞춰서 만들어지고 몰딩도 벽 끝까지 수정되었습니다.

 

 

서재방 옆 스위치는 드디어 옆면에서 옮긴 흔적을 지웠습니다.

쫄대가 서고 퍼팅이 진행됐네요. 얘 변하는 과정이 제일 재밌네요 ㅋㅋ

 

 

짜잔 드디어 주방에도 서브웨이 타일이 붙기 시작했네요.

물이나 기름이 튀어도 청소하기 쉬워서 주방에도 많이 쓰입니다. 수평계가 등장했네요

그리고 곳곳에 비워진 틈을 메꾸고 표면을 고르게 하는 퍼티 + 샌딩(사포질) 작업이 조금씩 진행되고 있군요.

그리고 화장실로 갔는데.. 꺅~~

 

 

욕실에 타일이 깔렸습니다!

역시 넌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 구스토타일 이뻐이뻐.

처음엔 몰타 십자가 디자인인 줄 알았는데 한국의 경첩무늬라고 하더라구요.

타일 굽는 스케줄 때문에 다른 거로 그냥 할까 하다가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세탁기가 들어오는 공간은 단을 높였습니다.

벽타일에 줄눈도 흰색으로 채워졌습니다. 모서리는 실리콘으로 마감될듯 하네요.

 

 

안방 옆 벽에도 쫄대를 대고 퍼티 + 샌딩 작업이 됐네요

거실에는 베란다 수평을 맞추기 위한 작업에 쓰일 시멘트 모래가 한가득 쌓여 있습니다.

응 ? 뭐라고 써있네?

 

 

흠..

시... 바...

아닐꺼야 설마..

 

 

흠...

다시 덮어쓰긴 했지만..

아무리 봐도 저건 씨바.. 내지는 최소 시바..

실장님 요즘 나 땜에 많이 힘드셨나? 힘든일 있으신가?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나 보네..

아니면 다빈치가 모나리자 속에 깊숙히 숨겨놓은 코드 같은 건가..

그나저나 미술 전공하신거 맞네.. 스웩 장난 아닌데...

앞으로는 저녁에 카톡 좀 자제해야겠어.. 흠..

 

비디오폰 배선도 깔끔하게 정리됐네요.

저 글씨의 비밀은 마지막에...

 

 

베란다 등 전기선도 마무리 정리단계네요.

숙제검사의 요정이 원하는 걸 말만 했는데, 램프의 지니가 낮에 막 바뀌놓고 있어요.

시바 여운을 뒤로하고 집으로 퇴근합니다.

 

 

D-14 / 타일 공사 3일 차 / 2017.02.11 토요일

현관 타일, 퍼티 작업, 전기작업

낮에 을지로 가구 거리에 나가서 바체어를 주문하고 왔습니다.

전에 이케아에서 90cm 짜리 아일랜드에 앉았던 스툴 높이가 저한테 너무 편해서 높이를 알아놨었거든요 62cm.

보통 테이블과 의자가 28cm 정도 차이가 나면 적당한 차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돌아다니면서 60~65cm 사이의 바체어를 다 보고 맘에드는 나무로 된 의자를 골라 62cm로 주문제작 맡겼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 을지로 조명거리에 들러 거실등도 하나 샀습니다.

다 돌아 다녀도 딱 한 집 원하는 등을 팔더라구요. 중간사이즈 흰색으로. (작은 듯 해서 나중에 큰걸로 바꿨어요)

볼일을 보고 들어와 문을 열었더니 현관에 타일이 깔렸네요!

 

 

오오 이뻐이뻐... .

띄움시공 하려고 시멘트 까내길 잘했네요.

근데 왠지 밟으면 안 될 것 같아서.. 힘겹게 점프해서 넘어 들어왔습니다.

현관 두꺼비집 전기 차단기도 뭔가 새걸로 교체됐네요. 인덕션 때문인가 봅니다.

 

 

곳곳에 도배작업을 위한 퍼티 작업이 조금씩 더해가고 있습니다.

예전 스위치는 이제 거의 안 보이네요.

 

 

오늘은 화장실 바닥에 뭘 덮어 놓으셨네요. 밟으면 안 될 것 같아요.

 

 

부엌에는 냉장고용 콘센트 말고 인덕션을 위한 전기선을 따로 뺐습니다.

두꺼비집에서 보통 전열기구와 전등쪽은 별도로 차단기를 분리되 있지만, 인덕션용만 따로 분리했습니다.

만약 과부하가 걸리면 인덕션 차단기만 내려가서 냉장고나 다른 전기는 안 내려가게끔 작업을 해야 한답니다.

진짜 저런 부분은 셀프로 했더라면 미처 생각지도 못할 부분인듯 해요.

 

 

D-16 / 타일 공사 4일차 / 2017.02.13 월요일 / 생일

주방 타일 완성, 베란다 타일, 욕실 천장

 

 

주방 벽타일 작업이 드디어 줄눈까지 완성됐습니다. 조아조아.

콘센트도 원래 네 개에서 최종 두 개로 남았구요.

 

 

타일 끝 선은 쫄대로 마무리.

 

 

화장실에 천장이 생겼네요. 깔끔한 일자 천장입니다.

 

 

베란다는 거실과 수평을 맞춰 단을 올린 후 타일이 깔렸습니다

폭이 1200 이라 유광폴리쉬 타일 600x600 두줄이 딱 들어가네요.

바닥에 난방은 안하고 폴딩 도어로 마무리할 예정이라 확장 아닌 확장이긴 한데, 동선이 확 늘어난 느낌입니다.

샤시를 새로 해서 그런지 집에 난방을 안 올렸는데도 거의 안춥네요.

 

 

보일러실 옆 빈 곳까지 타일을 깔았어요. 여긴 문을 달아 수납을 할 예정입니다.

 

 

보일러실 안쪽에도 아무래도 수납을 해야 할 것 같아 아무 타일이나 깔아주십사 부탁을 드렸는데

저 끝 보일러 배관까지 엄청 꼼꼼하게 해주셨네요. 마치 타일을 뚫고 파이프를 냅다 꼽아버린 줄~

 

나중에 입주 후에 실장님과 거하게 뒷풀이를 했습니다.

첨엔 물어보기 조심스러웠지만... 한참 분위기가 무르 익었을 때 사진을 한장 보여드렸죠

 

 

"실장님... 혹시 이거 기억하시죠?"

"아.. 네;;;"

"뭐 다른 뜻이 있어서 여쭤보는건 아니구요.. 진짜 궁금해서 그런데... 혹시 이거..시바에요?"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곤 한 장의 사진을 저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전에 퍼티 작업하시다가 전화 통화중에 세부 이야기가 나와서... 스쿠버 다이빙을 좋아하는 실장님..

손에 들고 있던 붓으로 쓰고는 지우셨다며..

 

아 실장님 진짜.. 실망이에요.

그 swag에 감탄했는데.. 시바가 아니었다니..

 

인테리어 일기 16. 욕실 리모델링 완성

 

인테리어 일기 16. 욕실 리모델링 완성

인테리어 일기 16. 욕실 리모델링 완성 인테리어 초보 직장인의 20평대 아파트 올수리 공사 일기 D-11 / 문 설치 / 2017.02.14 화요일 문설치, 방문 손잡이 결정, 욕실 조명 결정, 도어락 결정, 현관

moviemaker.tistory.com

 

그리드형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