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진행했던 스쿨인더페이퍼 사진강의에 수업들으러 오셨던 분..
임신 8개월인데도 열씸히 쫓아오셔서 너무 고마웠다.
지금쯤 순산하셨겠네..
서래마을, Seoul
Minolta TC-1, Tmax 400 /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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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미안함이 담긴 사진이다
한 번 가보지도 못한 서래마을을 수업의 마지막 출사지로 정했던 건 내 실수..
나도 그냥 듣기만 들었지 뭔가 찍을게 있을 줄 알았는데..
차 없이 뚜벅이로 계속 올라가기만 하면서 뭔가 사진의 이론을 접목시키기엔 너무 피사체가 없던 길이었다.
네 분의 학생들 중 아마 지금 생각해 보면 임신 6~7개월 정도 된 분이었을 텐데..
그분에게 너무 강행군을 시킨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너무 죄송하다
마지막 해질무렵 역광사진을 한 장 찍어드렸는데.. 마음에 드시려나 모르겠다.
그리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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