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카메라 미니어처 Classic Camera miniature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카메라와 미니어쳐 소품들
카메라를 좋아하다 보니 가끔 여행 가서 카메라 미니어처가 보이면 발길이 머물곤 합니다.
하나씩 사 모으던 게 몇 개 모여서 전시를 해 놨습니다.
그렇다고 뭐 카메라처럼 생긴 건 다 사는 건 아니고, 나름 퀄리티 괜찮고 이쁜 애들로만 사는데
역시 라이카 M3를 모델로 한 미니어처들이 제일 제 눈에는 이쁘더군요
뒷줄 두 번 째 있는 펜탁스는 카메라 핫슈에 끼는 건데 일본에서 자판기를 돌려서 뽑았던 거구요
뒷줄 세 번 째 있는 라이카는 아마 유후인 한 골목에서 샀던 것 같습니다.
앞줄에 세로로 생긴 녀석은 TLR이라고 해서 이안 반사식 카메라를 작게 만든 모형인데,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가장 유명한 건 롤플이라고 불리는 롤라이플렉스 ROLLEIFLEX가 아닐까 합니다.
옆에 버튼을 누르면 찰칵 소리와 함께 불이 들어와요. 캐나다 밴쿠버의 그랜빌 아일랜드에 갔다가 하나 건졌습니다.
제일 오른쪽에 있는 건 Keystone k26 8mm 무비카메라입니다.
미국에서 1958년 생산된 실제 무비카메라인데 렌즈 세 개를 돌려가면서 쓰게 되어 있습니다.
Keystone 12.7mm f/2.3 표준 렌즈, Keystone-Elgeet 9mm f/2.3 광각 렌즈, 25mm f/2.3 망원렌즈
전에 장식용으로 이베이에서 샀는데.. 바디 오른쪽에 달린 핸들을 돌리고 버튼을 누르면
촤라라라라락 하는 8mm카메라 돌아가는 소리가 기가 막힙니다. ㅋㅋ
윗 줄에 있는 카메라는 나중에 한 번 쓸 일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제 주력기종들 입니다.
셋 다 필름카메라에요. 제가 핸드폰 말고는 디카가 없거든요.
레인지파인더 (range Finder, RF ) 카메라인 Konica AutoS3 와 Minolta Hi-matic 7sII black
SLR인 Minolta X-570 +50mm / 28mm / 135mm 단렌즈 3종세트.. 크 얘네만 있으면 부러울 게 없습니다.
여기 팔어버린 최고의 똑딱이인 Minolta TC-1까지 있었으면 좋으련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나름 놀라운 사진을 뽑아내는 녀석들인데...
예전만큼 필름카메라 동호회에서 서로 자랑질하며 떠들 만한 공간이 없어진 게 많이 아쉽네요.
대학생 때 로커클럽에서 놀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오랜만에 햇볕 한 번 쐬어주로 들고 출사나 나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