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mm Director2017. 7. 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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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촬영] 블라디보스톡 배타고 1박 3일

 

거창한 컨텐츠 촬영을 간 건 아니었고..

우연한 기회에 잠시 러시아를 찍을 기회가 있었어요.

 

 

해양공원도 가고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시작인 블라디보스톡 역, 젊음의 거리도 가고, 혁명광장에서 수많은 비둘기도 보고

개선문, 러시아정교회, 지상요새 군사박물관, 잠수함 박물관, 영원의 불꽃, 독수리 전망대도 휘리릭 보고, 백화점도 가고 샤슬릭, 보르시치도 먹고 보드카도 마시고..

24시간이 짧게 지나갔습니다. 마트료시카 인형도 기념품으로 샀군요..

어딜 가나 볼거리 보다는 대한민국과 얽힌 문화, 역사가 담겨진 장소들이라 미리 좀 알고 가면 더 많은 걸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여름이 좋아요!

 

 

 

 

2010년 동해항에서 블라디보스톡을 운행하는 DBS크루즈를 타고 러시아를 다녀왔었습니다.

러시아는 처음 가보는 기회였는데 24시간 배를 타고 24시간 블라디보스톡에 있다가.. 다시 배를 타고 24시간을 오는 이상한 일정이었죠 ㅋ

그 중 도착한 첫 날은 비가 와서 뭘 찍을 수도 없었어요.

 

 

동해항 국제 여객 터미널입니다.

 

 

 

DBS크루즈는 동해항 사카이미나토와 블라디보스톡 등을 오가는 페리입니다.

선내에는 식당도 있고, 편의점도 있고, 술을 파는 바도 있었어요. 히노끼탕에서 바다를 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목욕탕도 있습니다.

 

 

객실은 여러명이 수련회를 온 듯한 다인실도 있구요

 

 

이렇게 유럽 기차 같은 2층 침대 방도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해가 안 들어서 .. 도대체 잠을 자고 나면 지금이 몇 시인지 모르는 단점이 있어요.

배멀미라도 하는 사람이 약을 먹고 자고 나면 12시간 정도 잘 수도 있습니다 ㅋㅋ

 

 

블라디 보스톡에 도착을 했네요.

 

 

 

 

이국적인 러시아 글씨가 눈에 띄네요.

 

 

블라디보스톡 호텔 방입니다.

당시 희안하게 에어컨은 없는데.. 와이파이는 방마다 빠방하게 터졌던 기억이 나네요.

 

 

마트에 가보면 온갖 종류의 보드카가 가득 메워져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역시 러시아..

그리고 계산하는 아가씨가....밭매는 김태희 마냥.. 이뻤었어요..

러시아의 저 시골 블라디보스톡이 이정도니.. 모스코바가면 난리 나겠더라구요

밤에 위험하니 거리에 나가지 말라는 가이드님의 수차례 당부때문에 호텔에만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영상에서 보이는 그림들이 당시 제가 봤던 전부에요 ㅋㅋ

 

 

동해 망망대해에서 밎이한 노을... 멋지네요

언젠가 러시아를 한 번 더 갈 기회가 있다면.. 보드카에 좀 더 적응을 하고 가고 싶군요 ㅋㅋ

 

촬영 : 2010.8 /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 포켓 와이파이 도시락 할인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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