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그림. 장 자끄 상뻬 Jean Jacques Sempe / 파리에서 뉴욕까지
2016년 홍대 상상마당 갤러리에서 진행되었던 장 자끄 상뻬 전시회 / 파리에서 뉴욕까지
<꼬마 니콜라> , <좀머 씨 이야기> 의 삽화로 잘 알려진 프랑스를 대표하는 데셍작가.
1932년 보르도에서 태어나 파리로 가서 그림을 그리다가 1978년 프랑스 작가 최초로 뉴요커의 표지 작가가 된 후 지금까지 활동중이다.
현대사회의 다양한 군상들을 유머, 풍자, 해학으로 풀어냈다.
유머를 안다는 건... 현상을 보고 이면의 핵심을 꽤뚫어 볼 줄 안다는 이야기
어려서부터 악단에서 연주하는 꿈을꾸며 재즈 연주가들을 많이 그렸다.
simple is the best
내가 좋아하는 사진 구도다 딱..
사실 장 자끄 상뻬는 나에게 추억이 있는 작가기도 하다.
그 옛날 새벽송을 돌던 생각도 나고..
전시회를 간다는건..
나중에 내가 뭘 봤는지 다 세세하기 기억은 안 날지는 몰라도
그림을 보는 순간 느낀 감정들의 변화가.. 일상 생활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경험이다.
마치 여행을 가서 느낀 그 순간만의 기분이랄까..
전시회를 가기 위해 옷을 차려입고, 차를 타고 입장권을 끊어서.. 그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조명과 분위기..
사진을 찍어서 나중에 다시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 같다.
부인에게 손짓하는 모습.. 너무 사랑스럽다.
구도와 배치에 대한 공부를 이 책으로 해야될 듯 하다
세로 프레임으로 그림을 많이 그렸던 건지..
내가 좋아하는 사진들의 공통점이 세로인지 헷갈린다.
이 그림과 비슷한 사진을 찍은 적이 있어 찾아봤다
좀 다른가..
기쁨에 대해 모르고선 인생을 살아갈 수 없다. _ 장자끄상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