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전철 우이신설선, 노선 안내 / 노선도
2017년 9월 2일 북한산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 경전철이 개통 했습니다.
2009년 9월에 착공했으니까 우여곡절 끝에 만8년 걸렸네요.
버스와 자가용에만 의존하던 동북부 지역에 좀 숨통이 트이는 느낌입니다.
나중에 신림선, 동북선, 면목선, 서부선, 목동선, 난곡선, 위례신사선도 경전철로 건설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근데 이 우이신설선이 수지가 맞아야 될텐데요 ㅎㅎ 지금도 무임승차 하시는 연령대 분들의 탑승률이 40%라고 하니 ㅎㅎ
우이신설선 13개 정거자의 노선은 아래와 같습니다.
북한산우이 – 솔밭공원 – 4·19민주묘지 – 가오리 – 화계 – 삼양 – 삼양사거리 – 솔샘 – 북한산보국문 – 정릉 – 성신여대입구 – 보문 – 신설동
각 정류장 간 이동 소요시간은 여기서 보시면 됩니다. (얼마 안걸려요 사실)
우이동부터 신설동까지 전 구간 운행에 19분 30초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우이동부터 신설동역까지 자가용으로 달려도 30분이 넘게 걸리는 걸 생각하면 꽤 효율적인 이동수단이죠.
각 역의 정보는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정릉에서 서울역을 갈 일이 있었는데..
경전철을 타고 성신여대에 가서 4호선으로 갈아타볼까 해서 한번 타봤습니다.
정릉역인데요. 대부분의 역들이 이렇게 일반 지하철 역보다는 좀 작은 사이즈로 생겼습니다.
출구도 1번 건너편에 2번 두군데 밖에 없어요.
깊이가 깊어서 에스컬레이터로 한참 내려가요
교통카드로 찍었을 때 일반 지하철 요금과 같은 1250원 입니다.
내부는 역시 새 역사라 깔금하죠?
우이동에서 신설동 방향 첫차가 5시 30분이고, 막차가 밤 12시 37분이네요.
신설동에서 우이동 방향도 같습니다.
각 역별 첫차와 막차시간은 여기서 보세요.
우이신설 경전철은 2량 1편성입니다. 한 편의 정원이 170명 정도에요.
문도 네 곳에서 열리고 타는 곳도 네 군데에요. 역 끝에서 끝까지가 미니 사이즈죠
열차가 따닥따닥 잘 붙어서 오고 있군요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스크린 도어가 열리네요
전철 내의 좌우 폭은 2.65m로 지하철의 3.12m보다 47cm 정도 좁습니다.
하지만 선로 사이의 간격(궤간)은 지하철과 동일한 1435mm 입니다.
성신여대에서는 4호선과 이어지고, 보문역에서는 6호선, 신설동역에서는 1,2호선과 환승이 되는데
정릉 - 성신여대 구간에서 기존 지하철보다 밑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기울기가 좀 내려갑니다.
가장 앞이 유리로 뚫려있죠? 기관사가 없는 무인 운전 방식입니다.
공항에서 탑승동으로 넘어가는 지하철 느낌이에요
성신여대에 내렸습니다.
보통 환승할 때 우이신설선은 UI라고 쓰인 로고를 따라가면 됩니다.
환승할 때는 보통 교통 카드를 한번씩 더 찍어줘야 되요.
근데 성신여대에서 4호선 갈아탈려고 봤더니 38인승 엘베 세 대가 기다리고 있네요?
그냥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는 없나? 하고 두리번거려도 없네요 ㅋㅋ
성신여대에서 하행선은 환승통로가 엘레베이터밖에 없습니다. 뭔가 좀 불편하긴 하네요 ㅎㅎ
반면 상행선은 에스컬레이터가 있더군요 (엘베도 따로 있겠죠?)
아무튼 간혹 잘 타고 다닐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