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집
문패 달아놨데요
Edmonton, Canada
Nikon AF600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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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캐나다 유학시절 가장 기억에 남던 오후가 아니었나 싶다.
낙엽이 가득 떨어진 어느 가을
중고로 산 자전거를 타고 주머니에는 af600에 슬라이드 필름 두 롤을 물리고는
온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문득문득 나타나는 노란색 진한 하루를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은 결과물을 보기 보다는 찍는 순간의 쾌감이 더 좋다는 걸 알게 된 어느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