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2017. 11. 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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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역에서 만난 국산 영동 와인

 

11월이 되면 또 보졸레 누보가 생각나며 와인을 한 잔 기울이게 되죠

얼마전에 영주에 우연히 가게 될 일이 있어서 무궁화 호를 타고 영주역에 한번 들린 적이 있습니다.

역 안에 와인 병이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이런데 디피되어 있는 홍보물 같은건 사실 별로 관심이 없다가.. 기차 올 시간까지 딱히 할 일도 없고해서 유심히 구경을 좀 했습니다.

 

 

우리나라 영주가 국대 최대의 대표적인 포도산지잖아요. 그래서 그냥 의레 와인이 유명한갑지...하다가..

또 든 생각은... 그래 우리나라도 와인 양조장이 있고.. 연구하고 개발하고 노하우가 쌓이다 보면

의외로 괜찮은 와인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물론 뭐 주류 업계라는게 다 마케팅 싸움이긴 하지만...  그거야 약하더라도 맛만은 괜찮은 술이 있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은연 들더군요.

 

 

꽤 많은 종류의 와인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보통 항상 와인은 외국산이 고급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칠레, 스페인,아르헨티나, 포르투갈, 미국 등 와이너리 투어는 비싸게 가면서

국내 와인에 대한 관심이 없던 제가 살짝 부끄러워지더라구요.

물론 뭐 맛이 없으면야 당연히 인기가 없겠지만.. 그걸 제가 먹어보고 판단한 건 아니기 때문에..

 

 

영동 와인.. 영동 와인..

참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워낙이 외국의 술이다 보니 한국의 동네 이름을 딴 와인이..

마케팅적 측면에서 보면 '영동 소주'에 좀 더 어울리는 뉘앙스인 건 부정할 수가 없네요...

광명 동굴.. 뭐 그런 라인..

아무튼 영동 와인에 대해 관심이 좀 생겼다는 건 긍정적인 전시효과인 듯 싶습니다.

 

 

산 노을, 꿈, 샤토 미소..

언젠가 한 번쯤 맛보고 싶군요...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좀 해 봤는데... 은근 영동에 양조장도 많고 나름 홍보도 많이 하고 있었더라구요.

제가 관심이 없었던 게지요..

 

 

2016년 U1대학교로 사명을 바꾼 충북의 영동학교에는 와인식품발효학과가 2007년부터 있었구요.

전국 4년제 대학 중 최초의 와인 교육 학과네요

 

교과과정을 보니

와인소믈리에론 / 와인 양조학 및 실습 / 와인 마케팅 / 와인테이스팅학 / 바리스타 실습 및 커피 로스팅·라떼아트 / 워터&티 소믈리에론 /

전통주 양조학 및 실습 / 맥주&위스키 양조학 및 실습 / 칵테일 실습 ...

오.. 다 배우고 싶은걸...

 

 

- 컨츄리 와인이 좀 유명한가 보네요

3대를 잇는 전통의 와이너리로 컨츄리 캠벨 스위트, 캠벨 드라이, 산머루 스위트, 산머루 드라이 상품이 있어요.

국내외 여러 와인품평회 및 대회에서 수상하면서 그 품질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고 하네요.

수제생산을 원칙으로 과실의 풍미를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모든 공정에서 산소접촉을 최소로 줄이려고 노력한다고 써 있는데..

음 그래도 수제는 좀 오차범위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잘은 모르지만..

 

- 영동샤토마니와인

- 샤토미소와인 

- 달이 머무는 과수원 월류원 등등.. 영동에도 많은 와인이 있는걸로 검색이 되네요.

 

 

이런 와인이 사실 대형 마트에서 좀 유통이 되야.. 사람들도 맛을 보고 더 찾게되고 할 텐데

문제는 우체국 몰이나 홈페이지에서 밖에 판매를 안 하는게 좀 아쉽긴 하네요.

영동에서 9월에는 와인축제도 있네요...

 

생전 영동이란 곳을 와 볼 일이 없다가.. 지인이 상을 당하셔서 우연히 왔던 곳인데..

뜻하지 않게 또 영동의 와인에 대한 관심이 조금 생겼습니다.

한 번 사서 맛을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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