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피타임 스위칭 허브 / 인터넷 분배기
선만 나눈다고 인터넷이 나뉘는 게 아닙니다
최근에 친구가 집들이 선물로 시놀로지 나스를 서재방에 설치해줬습니다 ㅎㅎ
서재방 인터넷 선을 서버에 연결하고 나니 평소에 쓰던 올인원 PC는 와이파이를 잡아서 써야되더라구요.
근데 공유기가 거실 티비 뒤에 있어서 서재 방까지 신호가 빵빵하게 안뜨고 인터넷이 느려졌습니다.
그래서 나스에 들어간 인터넷 선을 어떻게 두개로 나눠서 쓰는 방법이 없을까 인터넷을 써칭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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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장 먼저 단순하게 생각한 건 이렇게 암놈이 세곳인 녀석이었습니다
'UTP LAN RJ45 8P y형 커플러 인터넷 분배기'
하나에 오백원이라 이게 왠 떡이야 하고 일단 주문부터 했죠.
근데 좀 성급했죠. 더 검색을 하다보니 이렇게 생긴건 커플러라고 하는데, 동시에 두 곳에서 인터넷을 쓸 수는 없는거더라구요.
전화선은 두 곳으로 나눠서 쓸 수 있는데 인터넷은 인터넷 공유기를 통해서만 가능하더라구요 ㅋㅋㅋ
배송비까지 3천원 환불하기도 귀찮은데 ;;
그래서 회사에 개발팀 직원에게 물어봐서 최저가로 하나 주문했습니다.
'EFM네트웍스 아이피타임 H6005 / 스위치허브 5포트 HUB'
무선 공유기에 연결된 형태가 아닌 그냥 회선만 여러개로 나눠서 쓸 때는 스위칭허브라는걸 써야 되더라구요
무선 공유기가 프로그램에서 IP 셋팅을 해 줘야 되는 반면에 얘는 그냥 전원 꼽고 랜선만 꼽으면 됩니다.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본체와 전원. 끝.
아름답네요.
총 다섯개의 포트가 있는데, 연결된 포트에만 파란색 불이 들어옵니다.
왠지 1번으로 들어온게 2~5번으로 분배될 것 같이 생기지도 않았네요.
그냥 아무데나 막 껴도 서로 다 연결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모양은 깔끔하죠?
아래는 발열시 통풍을 위한 구멍이 숭숭 뚫려 있습니다..
그래서 1번에 랜선을 꼽고 2번은 나스에 연결하고 3번은 올인원 PC로 연결했습니다.
집에 짧은 랜선들이 있었는데 유용하게 쓰였네요.
전원까지 낀 뒷면입니다.
요렇게 나스 위에 올려놨어요.
얘는 나스 편에서 말씀드린 외장하드인데
토렌트로 받은 영화들이 1차적으로 이 외장하드에 다운이 되고
다운이 다 된 녀석은 자동으로 나스의 하드로 옮겨지게 셋팅을 했습니다.
토렌트로 받는 하드는 수명이 짧아서 그렇다네요~
아무튼 쾌적하고 편리한 인터넷 세상이 구축완료됐습니다. 행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