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icious2017. 12. 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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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푸드트럭 찐 옥수수 카드결제 가능

 

제가 옥수수를 참 좋아합니다. 전생에 강원도에서 자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옥수수, 감자를 좋아해요.

예전에 한 번은 옥수수 한 박스를 집으로 배달해서는, 죄다 껍질을 벗겨서 한 냄비 다 쪄서

식힌 후 냉동실에 보관해서,  먹고 싶을 때마다 하나씩 꺼내서 쪄먹은 적도 있을 정도입니다.

옥수수 수염하고 껍질 쓰레기 엄청 나오더라구요.

 

 

한 번은 태국 파타야에 갔는데.. 태국 상인이 강원도 찰옥수수라면서 해변에서 옥수수를 들고 팔더라구요.

"싸장님~ 강원도 찰옥수수 맛있다~"

제 귀를 의심하면서 하나 사먹어봤는데.. 역시나 아니었습니다. 믿은 내가 바보지..

 

어느 날 동네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오는데 아파트 단지 근처에 트럭이 서 있더라구요

 

 

오..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카드환영이라뇨..

길거리 트럭에서 파는 음식이 카드결제가 된다니... 스마트한 세상에 사뭇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직도 카드결제가 안되는 안타까운 업종이 하나 있다면 세탁소거든요.

코인세탁 말고.. 동네 세탁소 치고 또 카드 되는데가 없긴 한데...

길거리 옥수수가 카드가 왠말이냐..

 

 

크.. 이 아름다운 색깔좀 보소..

물론 현금으로 사긴 했지만... 너무 기분이 좋더라구요

물론 뭐 카드 수수료라도 감내하면서까지 푸드트럭을 운영하시는 사장님의 안타까움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서도..

요즘 같은 시대에 아직도 현금결제만 받는 많은 분들에게 경종을 울렸으면 좋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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