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2018. 2. 25.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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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수요미식회] 얼큰한 조벡이 수제비 / 칼국수 맛집

 

회사에서 점심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들리는 인사동의 얼큰한 조벡이 수제비가

얼마전에 수요미식회에 칼국수 맛집으로 나왔더라구요. 전부터 한 번 소개한다한다 하면서 이제야 쓰게 됩니다.

방송에서야 사실 얼큰한 수제비 맛집으로 나오긴 했는데, 사실 저는 낙지비빔밥을 훨씬 더 자주 먹으러 가던 집이거든요.

 

 

수요미식회에서는 요즘 가게명을 예전처럼 '조땡땡 어디' 이런식으로도 말을 하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딱 내부 모습을 보자마자... 조벡이다 하고 좋아했어요 ㅋㅋ 이 집은 나올만 합니다.

 

 

인사동 SM면세점에서 인사동으로 내려가는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조벡이 수제비

주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15-1 / 02-723-5958

영업시간 : 매일 10:00 - 23:00(일요일 휴무)

 

 

얼큰해물칼수제비, 낙지비빔밥이 역시 가장 위에 있네요.

이 집이 은근 메뉴가 많은데 저는 거의 위에 두개 정도 먹는 것 같아요.

인사동 이 위치에서 20년이나 된 집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점심시간에도 일찍 안 가면 줄서서 먹는 곳입니다.

워낙 근처에 직장이 많아서 점심시간만 피하면 사실 자리는 많을꺼에요.

그리고 방송 나오고 나서부터 훨씬 더 인기가 많아지긴 했습니다.

오후 3:30~5:00는 브레이크 타임이네요.

 

 

내부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가운데 큰 테이블이 있고 벽쪽으로 테이블이한 9개 정도 있나..

 

 

주방에서는 연신 칼국수와 수제비를 내오시는 사장님이 왔다갔다 하고 계십니다.

 

 

먼저 벽에 붙은 메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싫어하는 스타일 ㅋㅋㅋ

메뉴판 사이즈 정리안되고 어떤게 메인 메뉴인지.. 안내 없고.. 계절별로 막 더 추가되는 메뉴 많고 ㅋㅋㅋㅋ

그래도 맛있어서 갑니다.

뭐 거의 주막집 분위기로 메뉴가 많아요. 칼국수 종류는 또 왜그리 많던지.

 

 

얼큰 해물 버섯 수제비는 2인 이상 주문 가능하구요

제가 주로 먹는 낙지 비빔밥을 시키게 되면, 하얀 수제비가 서비스로 나옵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죠.

 

연포탕 (軟泡湯) 이 있네요. 낙지를 채소와 함께 익혀먹는 음식인데요

낙지를 익힐 때 다리가 연꽃처럼 펼쳐진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에요.

낙지를 보통 맵게 요리하는 음식이 많은데 연포탕 잘하는 집 가면 정말 맛있습니다.

 

 

매운 갈비찜부터, 알탕에 석화까지...

저녁에 술안주로 은근 가성비 좋은 집이기도 합니다.

 

 

네명이서 가서 얼큰 해물 버섯 수제비 2인분에 낙지비빔밥 2인분을 시켰습니다.

수제비가 얼큰하니 정말 맛있어요. 질리지 않는 음식이죠.

칼국수 면발도 있어서 먹는 재미도 있구요.

 

 

그리고 매콤한 낙지 비빔밥.

다 비비고 나면 살짝 맵긴 합니다.

먹다보면 입이 얼얼할 수 있어서 서비스로 나오는게 바로

 

 

짠.. 맑은 수제비가 별도로 나옵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집이에요.

방송에도 나왔듯 수제비 사이즈가 딱 숫가락으로 한 입에 떠서 먹기 좋은 크기로 나옵니다.

제가 계절 상관없이 종종 들러서 먹는 집인만큼 인사동 맛집 찾으시려면 한 번 쯤 와보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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