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2018. 4. 24. 10:00

[종각 맛집] 일본가정식 이자카야 죠우 japanese cuisine JYOU

[종각 맛집] 일본가정식 이자카야 죠우 japanese cuisine JYOU

 

2020.4 월 기준소머리 국밥집으로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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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맛집이다라는 소문이 돌기 사작하면 점심시간에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 바로

직장들이 모여 있는 종각 근처에 있는 식당들입니다. 참 식당이 많은 것 같은데도 평가란게 정말 냉정해서

맛집은 줄을 서서라도 먹지만, 바로 옆 가게는 아무리 피크타임이라도 빈자리가 많은 곳이 이곳의 생리지요. 부익부 빈익빈..

어찌보면 줄을 길게 서다가 배가 고프면 옆집에라도 빨리 가서 먹는 낙하산 효과를 볼 법도 한데

조금만 지켜보면 그런 동정어린 선택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오늘 소개해 드릴 곳도 점심시간이면 일찍 가도 줄이 길어서 쉽게 먹기 힘든 그런 이자카야 입니다.

사실 저도 외근을 나갔다가 1시나 되서 들어오는 김에 들러서 먹을 수 있었지, 평소같으면 엄두도 못내는 식당입니다.

종각역 근처 두산위브 지하에 있는 죠우이자카야 입니다.

 

주소 : 서울 종로구 삼봉로 81 두산위브파빌리온 지하 / 02-730-0856

영업시간 : 평일 11:30 - 22:00 / 브레이크 타임 2:30~5:20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죠우 세트가 사실 이집의 강점인데요, 사실 이 일본가정식 식당을 알게 된건 점심식사 메뉴때문이 아니라

이곳에 저녁으로 술 한잔 하러 자주 오시는 부장님이 알려주시게 되서 오게 됐습니다.

적당한 가격대의 맛있는 안주로 사케나 맥주 한 잔 하기 좋다고 강추하시더라구요.

죠우 세트A를 보면 광어연어사시미, 새우장, 오뎅탕이 3만원이니 괜찮은 가격이죠.

치킨 가라아게, 회무침, 매운탕이 들어간 메뉴가 5만원.

오마카세로 하루 전에 예약하는 메뉴가 3만원에서 5만원인데.. 왠지 일식당 스럽게 미리 예약도 하고

주인장이 알아서 주는 오마카세로 술 한 잔 곁들인다면, 친구나 손님 대접하기에도 뭔가 구색도 맞추고 맛도 있고 좋을 듯 한 구성이네요.

 

 

내부는 그렇게 테이블이 많지 않습니다.

이자까야에 와서 늦은 점심을 혼자 하시는 직장인 분이 보이네요.

 

 

한자로 情 이라고 쓰여있고 큰 밥그릇이 그려져 있네요.

죠우 스펠링이 약간 특이하더군요 JYOU. 제이유로 읽는건가 눈을 의심하긴 했습니다.

일본어로 정, 애정 을 뜻하는 단어라고 하네요. 아마도 커다란 밥공기에 담긴 정을 뜻하나 봅니다.

 

 

쟈 그럼 메뉴를 한 번 볼까요

일본 가정식 메뉴는 딱 네가지가 있네요

죠우오반자이, 생 연어돈부리, 크림고로케카레, 에비 돈부리, 단품으로 광어회덮밥과 비프카레가 있습니다.

몇 번 지나가다 보니 줄이 그렇게 길어서 가격대가 적당한 줄 알았는데 만원씩 했네요..

그럼에도 그렇게 줄을 선다는건 확실히 맛있다는 반증이겠죠?

 

 

죠우오반자이는 8가지로 구성된 일본식 백반인데요, 연어, 햄버거 등등이 들어가네요

오반자이 おばんざい 라는 뜻이 교토의 가정식으로 일본 특유의 깔끔하고 정갈한 가정식 밥상을 뜻합니다.

집에서 평소에 먹는 반찬으로 구성된 백반 정식인 셈이죠.

 

새우장 돈부리는 3일 숙성을 거친 간장새우 비빔밥입니다. 듣기만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저녁 안주로는 스시, 튀김, 샐러드, 탕, 볶음 등등 종류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주류는 인기있는 사케종류가 있네요

쿠보타센주, 준마이다이긴죠, 요하찌로, 니꼬오니 간바레오또상, 준마이, 도쿠리까지..

언제 한 번 또 사케에 대한 포스팅도 해야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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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킨 죠우 오반자이가 나왔습니다.

각기 다른 작은 접시에 나온 총 8가지로 구성된 밥과 국, 반찬입니다.

고로께도 있고 연어 샐러드도 있고, 함박스테이크, 된장국, 가지반찬, 김치 등등이 있네요.

재미있던 건 밥에 버터가 비벼먹을 수 있게 따로 나왔네요. 아 이건 반칙 아닌가요.. 따뜻한 밥에 버터는 정말 진리죠..

 

 

 

 

가지나물... 참 애증의 반찬입니다.

어렸을 땐 이 물컹한 식감이 참 별로였었는데 말이죠.

사실 가지를 먹게 된건 중식으로 접하게 됐을 때였지요. 띠싼시엔(지삼선)에 들어가는 가지로 인해 가지탕수를 영접하게 됐고

이후 가지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사실 한식으로 접하는 가지가 좀 입문용으로는 어려운 감이 없지 않죠.

일식에서 맛본 가지. 괜찮습니다. 밥반찬으로 손색이 없네요

 

 

그리고 초딩부터 할배까지 다 좋아한다는 함박스케이크

고기도 두껍고 씹히는 질감도 괜찮습니다. 거기에 치즈까지 주욱~~

 

 

밥은 깨가 살짝 들어가 있었는데 버터를 비빈 후에 김가루 까지 뿌렸습니다.

 

 

사실 이정도면 스팸 한 조각만 있어도 바로 해치울 수 있는데..

왜 비행기 기내식에서는 맨밥에 스팸같은 환상적인 메뉴를 안하는지 항상 의문입니다.

어쨌던 10,000원 짜리 백반을 먹었다고 생각하면 살짝 비쌀 수 있는데

일본 가정식집 가면 보통 만원이 넘거든요. 거기에 그냥 스테이크 정식 먹었다고 생각하면 뭐 한 번쯤 맛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듯 합니다.

나중에 저녁 안주를 한 번 제대로 먹으러 와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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