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세탁세제] 에이노멀 anomal 액체세제 추천
친환경 세탁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사실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뭐 세제는 티비에서 익히들었던 브랜드를 사거나 마트에서 1+1행사 하는걸 샀었죠.
좀 고른다고 하면 드럼세탁기용 세제정도 찾아볼까 말까?
섬유유연제는 향을 위주로 골라왔기 때문에 가끔 코스트코 가면 다우니를 큰거 한 통씩 사서 썼었더랬죠.
확실히 다우니가 향이 좋긴 좋아요 그죠? ㅎㅎㅎ
그러다가 우연히 페이스북 세제라고해서 에이노멀 런드리 디터전트를 알게되서
그 후로 친환경세제에 대한 글들을 천천히 찾아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세제에 들어가는 형광증백제와 염소계 표백제인 락스 같은 유해성분은 세탁 후에도 의류에 남아 있다고 하네요
이런 성분은 수건 같은데도 남아서 얼굴을 닦게 되면 성분이 뭍는다고 합니다.
광고를 보니 마치 동물농장에서 몰래 밤에 들어오는 동물 잡을 때나 쓰는 형광 물질 같은게 얼굴에 뭍어있네요 ㅋㅋ
그런 유해성분들이 아토피성 피부염, 호흡기 질환, 각종 알레르기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오케이.. 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장사를 하려면 기존 패러다임이 잘못됐다는 걸 전제로 하고 그걸 해결해야 팔리는 거니까..
삼양라면이 그 피해자긴 하지만..
어쨌던 이 에이노멀 제품들은 산소계 표백제를 사용해서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이가 집에 있는 집들은 평소에 신경쓰지 않던 환경문제에 대해 훨씬 더 민감해지게 마련이죠.
저역시 그럴 때가 됐습니다 ㅎㅎ
런더리 디터전트와 런더리 소프트너, 그리고 퍼퓸을 구입해 봤어요.
일단 뭐 대용량을 산다기 보다는 테스트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산거죠.
일단 기존 가루세제나 액체세제와의 차이점이 뭐냐
EM발효소 세제를 쓴다고 합니다. EM은 우리몸에 유익한 천연효모, 유산균, 광합성균 등 80여종의 유기 미생물 집합체라네요..
음 그럼 먹어도 되는건가.. 된장 같은거 아녀..
미세먼지 제거, 노폐물 제거, 악취제거, 미세중금속 중화, 수질 정화, 산화 방지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뭐 눈으로 안봐서 못믿겠지만 그렇다니까 그렇겠죠.
이펙티브 마이크로 오가니즘 이라 EM이구만..
속옷, 아이옷, 고급 의류 등을 일단 변형 없이 세탁해 준다고 하니 맘에 들긴 합니다.
게다가 석유계의 화학제품이 아닌 천연 식물 계면활성제를 써서 알러지, 아토피, 발암, 피부 트러블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콩과 야자유 지방에서 얻은 식물 계면활성제라네요.. 음 .. 점점 된장하고 공통점이..
용량은 뚜껑하나가 15ml니까.. 빨래 양에 따라서 뚜껑에 담아서 쓰면 된다고 합니다.
암튼 일반 세제보다 적게 써도 깨끗하게 빨린다.. 뭐 그런 말인것 같네요.
그리고 취향에 따라 향수 같은 퍼퓸을 세방을 정도 넣어주라고 하네요
오오.. 신기한데?
향을 하나씩 맡아봤는데 가장 왼쪽의 화이트 버블 향이 제일 순하고 맘에 드네요
은은하게 퍼지는 비누향이라고합니다.
가운데 노란 런더리는 섬유유연제 향... 그니까 뭐냐고 ㅋㅋ
클린 코튼 향은 포근한 코튼을 연상시킨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섬유유연제는 향 때문에 넣는데
이 소프트너는 섬유유연제 본연의 기능을 위해 넣는건데 자체적으로는 향이 없는 무향제품이라고 합니다.
향은 위의 퍼퓸으로 내라고 하네요. 퍼퓸은 섬유유연제 넣는 곳에 같이 넣으면 됩니다.
마법의 다섯방울 ㅋㅋ
아무튼 뭐 직접 눈으로 볼 수 없는 좋은 장점들에 대해 머리로 이해하고 사긴 했는데
정말로 뭔가 옷의 착용감이 확 좋아졌다거나.. 헤진 옷이 막 살아난다거나..
없는 향이 하루종일 갈 것 같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다만 사람에 대해 고민하고 만들었다는 그 대견함 때문에 사게 된 것 같아요.
원래 광고란게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기존에 없던 두려움을 심어주고.. 그걸 해결하는 과정이겠죠.
전 거기에 넘어간거구요 ㅋㅋ
아무튼 이제 뭔가 친환경 세제를 쓴다는 안심이 든다 하니 세탁은 뭐 아무려면 어떨까 싶네요.
잘 빨리기만 하면 되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