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초밥 맛집] 종각 보노보노 스시 / BONO BONO SUSHI
2019.12 기준으로 영업을 종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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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몇 개월 미국에 가 있게 되서 최후의 만찬을 회전초밥으로 먹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종각역 지하 종로서적 내에 있는 보노보노 스시.
몇 번 말씀드렸지만 종로서적에 입점한 식당들은 최소 실패는 없는 맛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레스토랑은 다 가봤는데 딱 한 곳 못가본 곳이 보노보노 스시였어요.
종로타워 지하에 예전에 스시 캘리포니아가 있다가 없어져서 회전초밥이 좀 아쉬웠는데 마침 신세계에서 하는 보노보노 스시가 들어와서 얼마나 반갑던지요.
보노보노는 2006년 시작한 신세계의 씨푸드 뷔페 외식브랜드입니다 .그동안 운영하면서 쌓아온 초밥의 노하우에
일본의 초밥 전문기업과 기술제휴를 맺어서 초밥 요리법을 전수받고 맛의 표준화를 통해 2017년 첫 회전초밥 전문 로드샵을 내게 되었습니다.
그게 바로 종로구 공평동 종로타워 지하에 있는 매장입니다.
BONO BONO는 ‘훌륭하다’는 의미의 그리스어 ‘BONO'와 ‘맛있다’ 라는 뜻의 이태리어 ‘부오노(Buono)’를 결합한 말이라고 합니다.
고품질의 다양한 스시를 친구가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가격이 얼마나 합리적인지 한 번 들어가서 확인을 해보도록 합니다.
주중에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주말에는 좀 한산한 편이긴 합니다.
회전초밥 레일을 따라 테이블이 있고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별도로 있습니다.
접시 색깔이 노란색, 파란색, 초록색, 빨간색이 보이네요.
그럼 회전초밥 접시 색깔별로 가격이 얼마인지 한 번 볼까요?
가장 저렴한 노란색은 1300원, 파란색 접시는 1900원, 스팸초밥이 있는 녹색 접시는 2500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연어 등심 초밥이 있는 빨간색 접시는 2900원, 스테이크 초밥이 있는 검정색 접시는 3500원입니다.
연어 뱃살 및 시그니쳐 참치 초밥이 있는 금색접시는 가장 비싼 3900원.
사실 뭐 접시 가격 생각하면서 먹는 나이 아니잖아요? ㅋㅋ
새우 초밥, 광어초밥, 가리비 초밥.
성인 네명에 아이까지 다섯명 이었는데 처음부터 뭐 가격생각 안하고 먹고 싶은거 위주로 접시를 꺼내들기 시작했습니다.
손님이 별로 없어서 레일 위에 돌아가는 접시가 아직 몇 개 없던 상황이라
주방장님께 계속 먹고 싶은 걸 주문해서 달라고 했어요.
타코 와사비 군함
따로 시켰던 샐러드에요.
연어 등살 초밥입니다.
초밥의 종류에 대해 한 번 포스팅 한 적이 있는데요. 이 글 한번 보시면 도움이 되실꺼에요.
[Life] - [인사동 맛집] 전영준 프로초밥 오늘의 초밥 / 초밥 종류
새우 갈릭 치즈 초밥.
맛있다 싶으면 까만색 접시네요 ㅋㅋ
신경 안쓴다고 하면서 은근 먹고 나면 살짝 살짝 확인하는 중입니다.
훈연 연어 초밥.
새우장 초밥입니다.
아이가 있어서 냉모밀도 한 접시 시켰구요.
맛이 정말 궁금했던 스팸초밥도 먹어봤습니다.
이런건 비행기 기내에서 기내식으로 안나오고 뭐하나 몰라요.
스테이크 초밥.
다 먹고 계산할 때는 주방장님이 자리로 오셔서 그릇 수를 세서 계산을 해 주십니다.
색깔별로 접시를 모아놨는데 꽤 많이 먹었더군요.
역시 먹고 싶은 양껏 원없이 접시를 집어들었더니 금액이 좀 나오긴 했는데 친구가 산다고 냈습니다.
담번에 다시 한국 오면 친구 좋아하는 해산물 맛집으로 한번 데려가야겠네요.
아예 노량진 수산시장을 데려갈까봐요. ㅎㅎ 맛있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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