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ior2017. 5.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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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일기 14. 마법과도 같은 필름작업

인테리어 초보 직장인의 20평대 아파트 올수리 공사 일기

 

 

D-22 / 폴딩도어 레일 설치 / 2017.02.03 금요일
 

 

목공이 되고 나서 폴딩 업체에서 먼저 와서 폴딩도어 레일을 먼저 설치하고 갔네요

최대한 거실 공간을 넓게 쓰기 위해서 베란다 쪽 끝까지 밀어서 설치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저렇게 바닥이 엉망이어도 나중엔 깔끔하게 되겠죠?

 

 

베란다에는 기존에 없던 위치에 등을 달기로 했었어서 벽을 까대기 했습니다.

용어가 재밌죠? 사투리로 남자애들이 여자한테 들이댈 때도 쓰는 말이던데 ㅋㅋ

어느 정도 폴딩 도어가 열리는 공간을 생각해서 펜던트 등을 내릴 생각입니다.

 

 

그리고 현관에 있던 시멘트 턱도 신발장 띄움 시공을 위해 원래 있던 부분을 날려버렸습니다.

저 공간까지 나중에 타일이 깔리게 될 예정이에요.

 

그리고 지난번 신청했던 SK브로드밴드 기사님이 오셔서 인터넷 배선 공사를 해 주셨습니다.

그 분도 이사 전 사전 인터넷 공사에 대해 필요성을 잘 알고 계시더라구요. 엄청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기존에 쓰던 셋톱박스는 기존 쓰던 것보다 좀 더 화질 높은 UHD셋톱으로 이사 전날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D-21 / 이사 업체 계약 / 2017.02.04 토요일

토요일이라 이런 저런 미뤄뒀던 일들을 많이 처리했어요.

오전에 영구이사 업체에서 방문해서 실측하고, 입주청소까지 계약했습니다.

사실 이사업체 선정도 꽤 이슈가 있었는데... 이사몰을 비롯해서 꽤 많은 업체를 써칭을 했었더랬죠..

근데 2월 말 같은 경우는 학기 시작 전이라 엄청 성수기기도 하고 가격이 비싸더라구요.

짐을 계산해 봤을 때 2.5톤 트럭 한 대에 사다리차 쓰는 견적인데.. 보통 때 같으면 70~80만원 정도 할 이사가, 3월 개학 전주 같으면 150만원을 부르더라구요... 년 중 가장 바쁜 시즌이라네요 이런..

대부분 업체가 미리 예약이 차서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기도 했지만, 그 안에서 힘들지만 시원하게 네고도 해서 이사청소까지 같이 맡기는 걸로 계약을 마쳤습니다.

이사 청소는 보통 평당 만원 받더라구요.

 

 


안방 에어컨 쪽 벽 콘센트를 뽑기 위해 뚫렸던 벽은 깔끔하게 보강이 됐습니다.

신기하게 매일 뭔가 조금조금씩 변화가 있어요.

 

 

옷방 천장은 중간에 생각이 바뀌어서 할로겐 타공 위치를 바꾸느라 보기 싫게 좀 숭숭 뚤리긴 했는데,

책받침 같은 거로 깔끔하게 마감되니 신경 쓰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ㅋㅋ.

도배 전엔 뭐 이 정도 의사결정은 충분히 커버 되니까.. 나중에 도배 다 하고만 안 바꾸면 됩니다.

 

 

부엌 구조변경의 키워드였던 가스의 위치 이동은 이 기둥이 가장 문제였는데, 

후드를 위한 기둥 반대쪽에 새로운 구멍을 뚫어서 해결이 됐습니다. 내부 구조는 확인을 다 했죠.

 

 

실크벽지가 도착을 했습니다.

음... 이상한 줄무늬는 뭐지? 또 실장님에게 불안한 마음에 카톡을 보냈습니다

ㅋㅋㅋ 풀칠할 때 밑에 까는 종이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이 정도면..실장님도 매일 저녁 노이로제 걸리실 때가 됐죠. 매일 저녁 퇴근해서 뭔가 확인하고 카톡이 날아가거든요.

 

그리고 새집으로 이사하기 전에 드럼 세탁기를 산 이후로 한번을 안 했던 내부 청소를 마쳤습니다.

12kg짜리 드럼세탁기를 완전 분해해서 곰팡이까지 싸악 제거하는데 6만원 정도 하더라구요

청소기사님이 가시면서 에어컨도 그 안에 곰팡이 엄청 많으니 한번 또 불러달라며 명함을 주고 가시더라구요.

 

 

D-20 / 필름 작업 첫날 / 2017.02.05 일요일

목공 작업을 한 다음에는 필름 작업이 보통 이어집니다.

방산시장에 나가보면 수많은 도배업체들과 필름업체들을 찾아볼 수 있죠.

이번엔 문틀, 문, 걸레받이 몰딩 다 같은 화이트 필름으로 통일하기로 했어요.

나중에 후회한 거지만.. 처음에 샤시 업체를 별도로 계약을 했어서 샤시 창틀의 흰색과 다른 필름과의 명도차이가 좀 나더라구요.

그냥 넘어가기엔 좀 거슬리는 정도라 한참 후에 필름 실장님 한번 더 오셔서 샤시쪽 창틀에도 필름 작업을 해주셨어요.

 

 

혼자 오셔서 스윽스윽 필름을 붙이고 계셨는데, 점심에 이필실장님과 같이 근처 식당에서 맛난 점심도 한 끼 대접해 드렸습니다.

작업장에서 빠질 수 없는 소주도 조금 ㅋㅋ.  이필 실장님께서 필름 실장님 실력 좋으신 분이라며 칭찬이 자자하시더라구요.

 

 

집에서 좀 쉬다가 다들 퇴근하신 저녁에 또 구경하러 넘어갔습니다. 나는야 숙제검사의 요정~

근데.. 띠용!! 완전 분위기가 다르더라구요

 

 

필름 작업이 이렇게 정교하고 티 안나게 마치 페인트칠한 것처럼 되는지 처음 알았어요

실력 좋으신 분이라고 하시더니 장난 아니더라구요

 

 

아무리 눈을 씻고 봐도 경계를 찾을 수가 없었다는...

이게 가능한 건가? ㅋㅋㅋㅋ

 

 

목공으로 작업했던 문틀이 깔끔하게 마무리가 됐습니다.

 

 

중문과 맞닿는 서재방도 천장까지 깔끔하게 작업이 됐어요.

 

 

그리고 그날 저녁 실장님이 벽에 낙서해 놓으신 나머지 일정표를 발견했습니다

타일, 베란다 탄성코트, 돔천정, 화장실 셋팅, 문달고, 전기조명, 건조대 달고, 도배하고 마루깔고 폴딩도어 싱크대 설치하면 끝이군...

음.. 돔천장? 바로 카톡을 했죠.

'실장님 화장실 천장은 민자로 해주세요ㅋㅋ'

 

 

D-19 / 필름 작업 둘째 날 / 2017.02.06 월요일

 

 

퇴근 후 우유와 빵을 들고 집에 안 가고 바로 공사현장으로 왔습니다.

주방 콘센트 네 개 중 제일 오른쪽건 우레탄에 뭍혀있다가 다시 부활 했군요 ㅋㅋ

 

 

음 역시.. 슬라이딩 도어 잘나왔어. 한 번 또 감탄해주고

 

 

베란다 폴딩도어 쪽 목공공사 했던 부분도 다 필름 작업이 마무리 됐습니다.

폴딩레일 상부는 알루미늄이 노출되어 있길래 업체에 물어보니 문 설치하는 날에 흰색 치장바가 같이 설치된다는군요.

역시 궁금증 넘 많은 고객 인증 또 했습니다.

 

마루도 결정을 했습니다. 구정마루 강마루로 결정했습니다.

가격은 원목마루 > 온돌마루 > 강마루 > 강화마루 > 장판 순이고.. 다른 분들 선택의 과정을 보면

친환경과 소음, 가격의 문제로 엄청나게 돌고돌고 돌다가 힘들게 결정들 하시던데 (마모륨으로 가는 분들도 간혹 보이고)

그냥 전 아주 약간 회색끼가 도는 강마루로 쉽게 결정 했습니다.

 

이사가 정말 3주도 안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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