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복장] 양양 배럴서프스쿨 / 배럴샵 서핑슈트
양양 서핑 수트 사는 곳
양양 죽도해수욕장에 배럴서프스쿨이 있는데요 그 2층에 배럴샵이 있습니다.
서프룩이 서핑의 꽃이라고들 하죠? 아닌가?
전 아무 준비 없이 서핑을 하러가다보니 그냥 맨 몸으로 가서 수트만 빌려 입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잘 타신는 분들이야 복장이 뭔들 어떻겠습니까? 남자들 그냥 반바지 수영복 하나 입고 잘 타시는 분들도 많고
제일 기억에 남는 여성분은 그냥 수영복 하의에 스포츠 브라 입고 약간 먼 바다에서 슬금슬금 패들링하면서 놀거나,
보드 뒤에 앉아서 파도를 고르다가.. 큰게 왔다 하면 거침없이 테이크 오프 하던 분이 제일 멋있었어요.
오.. 잘타는데 이뻐..
보통 완전 초보가 서핑강습을 받을 때 수트 포함인 경우가 많은데..
바다에 떠 있는 수트 입은 분들은 그냥 오늘 처음 서핑 배우러 온 사람이구나... 생각하면 되지요.
그럼 끝나고 저녁에 맥주나 같이 한잔? 응?
아무튼 보드와 서핑 슈트까지 빌려서 처음 서핑 강습을 받는 분들은 잠수부 같은 웨트 슈트를 입게 되는데,
렌탈이 많다보니 완전히 안마른 옷 입게되고, 입고 벗다을 때 정말 힘들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남자지만.. 애 낳는줄.. 입어보시면 무슨 말인지 알아요.
여자들은 수트 안에 비키니 수영복 이라던가 스포츠 브라 같은 이너를 입고 겉에 수트를 입게 되고,
남자도 실내수영복이 없으면 이너숏 같은 건 하나 있어야 되긴 합니다.
일반 반바지 수영복은 확실히 수트 입고 벗을 때 최악으로 불편하고.. 급하면 그냥 팬티 입으셔도 ㅋㅋ
전 속에 입을게 마땅치 않아서 배럴샵에 들러서 이너팬츠를 샀습니다.
남자 서핑 복장 중 제일 간지나는 스타일은 다들 아시다시피..
길지 않은 반바지 수영복에 초콜렛 복근, 두꺼운 팔에 근육질 갑빠, 구릿빛 피부 정도?
(사실 제일 중요한 건 잘생긴 얼굴)
저는 3일 탔는데 둘째 날부터는 수트 안빌리고 그냥 반바지 수영복에 래쉬가드 입고 탔어요.
상의는 그래도 래쉬가드 같이 팔까지 보호되는 옷이 좋습니다.
처음 타는 분들은 패들링 하다가 팔 안쪽을 쓸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패들패들 미친듯이..)
엎드려 있다보니 등도 홀랑 타는수도 있고, 제일 중요한 건 X꼭지가 많이 보드에 쓸려서 아픕니다 ㅋㅋ
여자 복장은 주로 보드숏, 워터래깅스에 상의는 크롭탑이나 래쉬가드 많이 입고..
복장보단 서핑이다! 자신 있는 분들은 스포츠 브라만 간지나게 입고 타기도 합니다.
아니면 아예 웨트 슈츠 한 벌 파타고니아로 퐉! 가셔도 좋죠.. (보통 10~80만원까지 다양)
비키니 입고 보드 타시는 분들은 없겠죠? 파도 한번 덮치거나 물에 철퍼덕 빠지고 나면 큰일납니다
샵에 서핑과 관련된 제품종류가 정말 많더라구요
이렇게 타월재질로 된 옷이나 판초도 바다에서 젖은 몸으로 나왔을 때 체온 유지도 되고 유용할 것 같아요.
젖은 옷을 넣고 다닐 수 있는 방수 재질 가방도 하나 있으면 좋구요
라오스에서 싸게 파는 방수팩도 보이네요.
아무튼 서핑을 처음 시작하시려면 미리 한 달 전부터 다들 팔 힘 기르고 오세요 ㅋㅋ
패들패들패들... 패들이 서핑의 8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패들이 뭐냐구요? 엎드려서 팔로 젖는겁니다 ㅋㅋ
파도 속도랑 어느정도 미리 맞춰줘야 파도를 탈 수 있거든요. 한시간 반 쯤 신나게 타다보면 어느새 녹초가 되어 있습니다.
그럼 다들 알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