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 맛집] 당일치기 강릉 먹방투어, 대영유통 대게 라면 한상
당일치기 강릉 먹방투어의 대망의 하이라이트 대게찜을 먹으러 주문진에 왔습니다.
낮에 강릉에 순두부 먹으러 가고.. 커피마시러 강릉 테라로사 갔다가 저녁에 주문진에 왔죠.
그리고 다시 죽도해수욕장 펍에 가서 한 잔 더 할 생각입니다.
네비찍고가니까 찾기가 어렵진 않았어요. 바로 앞에서 주차 안내도 도와주시더라구요
확실히 순두부집보다는 가격대가 있다보니 그렇게 줄은 안 섰어요.
사실 뭐 알고 왔겠습니까? 블로그 보고 왔죠.. 진짜 맛있는 지는 먹어봐야 아는거니까요..
그렇다고 뭐 동해에서 잡은 게들이 집집마다 맛이 달라봐야 얼마나 다르겠어요?
이런 비슷한 집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대박집과 아닌집의 차별화의 포인트는 큰 데 있진 않은 것 같습니다.
차별화와 마케팅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순간이죠.
수조 안에 있는 대게들
킹크랩을 먹을까 하다가... 대게로 굳혔습니다
킬로당 6,7만원해서.. 네명이서 16만원어치를 주문했습니다.
세마리군요.
가게 내부에는 연예인들이 수두룩히 다녀간 흔적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마케팅은 처음에 우연히 뭐 한두명 오다보니 많이 오게된 것 같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부익부 빈익빈이랄까요..
대영유통의 게 유통 경로에 대한 설명입니다
러시아 노르웨이 등지에서 조업해서, 한국에 들여온 다음에, 수입사, 판매사, 딜러, 도매상, 중도매상, 소매상 순으로 보통 유통이 되는데
이집은 3단계인 수입사를 통해 구하거나, 물량이 없을 때 4단계에서 구매해서 싸게 판매한다고 하시네요..
이근처 가게들은 다 그러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ㅎㅎ
어업에서 가격경쟁력의 진정한 강자는 배를 가진 집이죠!
가자마자 차려지는 한 상.
스끼다시가 아마 그 차별화의 한 포인트가 아닐까 합니다.
아쉬운 대로 회도 몇 점 나오고, 부침게며 멍게, 부침개, 해물 동그랑땡, 그리고 대게 라면!
비쥬얼 갑에 국물까지 시원하게 라면 잘 끓였습니다 만
개인적으로는 마지막에 나왔으면 감동이 더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깔끔하게 손질된 대게~
대게용 포크로 삭삭 빼먹었는데 살이 아주 달고 맛있었어요.
세상에는 갑갑류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안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죠.
전자가 더 행복한 삶을 살고 계신 거에요..
게껍데기가 3개라 볶음밥을 주문하면 최초 대게값에서 따로 추가비용 없이 나옵니다.
왜 날 밥도둑이라 부르냐?
니가 밥도둑이지..
음... 뭐 대게맛이야 산지에선 원래 맛있는거고...
개인적으로는 딱히 그렇게 대박집일 이유는 잘 못찾긴 하겠지만...
남들이 많이 가본데서 가봤지만...
맛이 없을 수도 없는 대게기에...
그렇다고 많이 싼 것도 아니고..
대게 라면이 마지막에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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