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맛집] 종로타워 지하 봉추찜닭

[종각맛집] 종로타워 지하 봉추찜닭

 

예전에 찜닭이 엄청 유행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동네마다 찜닭프렌차이즈가 우후죽순 생겨서 인기를 끌다가 그 인기가 식으면서 쫘악 빠졌었죠.

그 때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버티고? 있는 봉추찜닭.

 

 

보신각 뒤에도 봉추찜닭이 오래동안 자리하고 있었는데 없어졌더라구요

최근 종로타워 지하1층엣 새로 오픈했다 해서 점심시간에 찾았습니다.

 

봉추찜닭 브랜드 이야기

봉추찜닭은 안동찜닭을 모티브로로 만든 브랜드인데요

사실 안동에서 인기가 있는 음식은 아닌데, 안동 출신의 사업가가 홍대 앞에서 시작한 봉추찜닭이

점점 인기를 타고 프렌차이즈가 성공하면서 후에 안동이라는 이미지를 입힌 케이스라고 합니다.

나중에 베트남, 중국, 대만 등에도 진출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되죠.

찜닭은 닭에 당면, 감자, 당근, 마늘, 파, 고추 등을 넣고 간장과 물엿으로 간을 해서 졸여서 만듭니다.

콜라를 넣어서 끓여도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ㅋㅋ

 

 

개업 축하 화환이 문 앞에 놓여있네요

워낙 잘 알려진 브랜드다 보니 생기자 마자 입소문을 타서인지 손님이 바글바글 하네요

점심으로 간단하게 먹기에는 약간 가격대가 있지만, 그래도 맛있으니 찜닭집 인기는 직장인들에게도 여전한가 봅니다.

 

 

프렌차이즈 식당들이 생기고 얼마 안있어 없어지는 시장속에서

20년 가까이 한 메뉴와 브랜드로 1등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것도 좀 대단하긴 합니다.

어찌 보면 이전부터 있던 음식이라기 보단 생긴지 20년 채 안 된 퓨전음식이 닭 요리의 한 장르로 자리잡은 거죠.

 

 

커다란 감자와 당면이 빠질 수 없는 찜닭. 중간중간 고추에서 느껴지는 매콤한 맛이 일품이죠

저 간장베이스 소스에는 밥을 비벼먹어도 맛있죠.

오늘은 근데 밥 대신 누룽지 메뉴가 있어서 시켜봤습니다.

 

 

세명이 가서 다 중자를 시켰는데 좀 남길정도의 양이 나오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나왔던 누룽지.

약간 기대했던 양과 맛은 아니긴 헀는데... 그냥 잘 먹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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