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 맛집] 복가네 소문난 멸치국수 / 맛있는 녀석들
지인의 추천으로 가보게 된 공릉동 국수거리에 있는 소문난 멸치국수 집을 찾았습니다.
주말에 자동차검사를 받으러 갔는데 토요일은 예약을 안하면 검사 자체를 안받아주더라구요.
그래서 온김에 멸치국수 맛집이나 찾아가자 하고 오전에 바로 차를 돌려 이 집을 들렀습니다.
주차는 가게 바로 옆 공간이 있긴 한데, 두 대가 들어가면 꽉 차는 공간이라 조심해서 오르막길을 후진해서 올라가야 되긴 합니다.
사실 뭐 막국수는 메밀의 맛을 알아버린 뒤 장원막국수는 찾아다닐 정도로 좋아하긴 하지만
그냥 멸치국수는 그렇게 맛이 있어서 찾아다닐 정도는 아니긴 합니다.
그래도 한 번 맛있는 녀석들에 나온 국수 맛집이라기에 한 번 먹어보기로 했죠.
복가네 소문난 멸치국수 02-973-4337
주소 :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동 571-16
영업시간 : 평일 08:30 - 05:00 / 주말 11:00 - 05:00 연중무휴
가게 앞 자판기가 인상적이네요.
그냥 왕복2차선 도로가에 있는 작은 식당입니다.
근데 사람이 꽉꽉 들어찼더라구요. 공릉동 국수거리는 처음 들어보긴 했습니다.
메뉴가 심플합니다. 일단 합격..
맛집은 정말 딱 잘하는 메뉴 몇 개만 잘 하면 되는 것 같아요.
수제비, 김밥, 멸치국수, 비빔국수, 칼국수
가격이 정말 착합니다. 아직도 3,500원 짜리를 메인으로 파는 식당이 있긴 하네요
마술사 사진이 걸려있는게 신기하네요.
김청씨가 이 가게에서 공연을 했나봅니다.
검은콩냉콩국수가 이 집의 제일 비싼 메뉴인 듯 하네요.
오전 11시 반 쯤이었는데 사람들이 꽤 많더라구요
아마도 11시 오픈하자마자 줄서서들 들어오신 듯 해요.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시더라구요. 반대편엔 평상으로 올라가는 자리가 있습니다.
주방을 살짝 들어다 봤습니다.
국수와 양념장. 사실 뭐 큰 비밀을 알아낼 수 있는 맛집은 아닙니다.
결국 국수를 얼마나 잘 삶고 육수와 양념장을 맛있게 하느냐가 관건이겠죠.
대부분 그런건 영업 외 시간에 알아낼 수 있는 비밀일꺼에요.
멸치국수와 비빔국수, 그리고 김밥을 한 줄 시켰습니다.
간단한 식사인데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방송까지 나왔나 싶긴 했죠.\
근데... 한 번 쯤 은 더 와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근처 사는 분들이라면 주말에 슬리퍼 찍찍 끌고 나와서
간단하게 요기하기 딱 좋은 식당인 듯 싶어요.
근데 제가 이 집에서 제일 맛있다고 느낀건 이 김밥.....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어나서 먹어본 김밥 중 제일 맛있었음 ㅎㅎㅎㅎ
그 전까지는 종로에 생활의 달인에서 나왔던 맛나분식 김밥이었는데 이제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담번엔 정말 김밥 때문에라도 다시 와야겠더라구요.
특징이 있다면 햄이 안들어간 김밥입니다.
오이, 단무지, 맛살, 계란, 어묵 정도인데.. 어찌나 감칠맛이 돌고 맛있던지...
아무튼 담번에 가면 김밥 몇 줄 포장해서 가야겠어요. 김밥맛집으로 인정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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